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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11

본질을 잃은 자의 공허한 다짐 - 페이스북 - 관련 기사 저커버그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우리의 큰 실수"(링크)'페이스북 삭제' 캠페인 효과?.. 미국인 9% 탈퇴(링크) 페이스북은 최근 시련을 겪고 있다. 비전은 보이지 않고 정보는 소홀히 다루고 있으며 사용자의 증가세는 과거와 같지 않다. 그중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 건이다. 의회에 불려 나가고 이제는 유럽에서도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그것 나름대로 큰 문제다. 하지만 이제는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기술 사용에서도 그 수준이 심각해졌다. 한마디로 잡스러워졌다. 페이스북은 기본적인 성격이 사용자 간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활동성이 근간이 된다. 이 네트워크는 가족, 친구, 공적 사회관계 등 다양한 것을 포함한다. 이 네트워크가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2018. 4. 16.
미국의 창고 문화와 한국의 스타트업 그리고 창조경제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서 미국은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리고 느끼는 나의 결론은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이 가지는 창업에 대한 문화 말이다. 한번 해볼까? 하는 문화. 그 문화의 중심에는 차고가 있다. 땅이 넓다 보니 집마다 있는 차고는 단순히 차만 넣어두는 곳이 아니라 집의 방에서 하지 못하는 평범한 것에서 조금 벗어난 것들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실험실과 공장이 되었다. HP도 애플도 아마존도 구글도...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자신만의 색을 차고를 통해서 만들어간다. - 관련 기사[슈퍼리치] 세상을 바꾼 창업자들, 첫 사옥은 '차고'였다(링크)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그런 거 없다. .. 2017. 1. 16.
IT 정부의 민낯 - 정부 3.0 - 관련 기사'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 출시.."선탑재 계속 요청"(링크)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으로 생체인식 도입(링크)각종 사고에 이용률 급감까지...아이핀, 돌파구 없나?(링크) 한국형 보안 샵메일, 유통 건수는 0.02% 뿐(링크)'온라인 등기' 표방했지만..외면당하는 '샵메일'(링크) 지금까지 정부는 IT의 이름을 걸고 많은 것을 해왔다. 하지만 시원찮은 결과를 보여준 것이 대부분이었다. 정부라는 이름을 내세워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UX를 무시한 것이니 결과는 이미 나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이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과다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였고 보안사고가 터져도 아무 일 없으니 허술하게 관리해도 되는 현실이 문제였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해결하지 않은 체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2016. 8. 22.
카카오톡 사태 - 누구의 잘못인가? 최근 카카오톡은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게임하기의 각종 부작용에 대한 문제는 지금에 비하면 장난일 정도로 지금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관련 기사 - 검찰 "카톡 감시하지 않을 것..오해 소지 있었다"(링크) 검찰發 '독박'쓴 카톡..텔레그램에 추월당해(링크) '대통령 모독' 검찰 대책회의에 카톡 간부 참석(링크) 獨 텔레그램, 카카오톡도 제쳤다.. 검찰 '사이버 검열' 여파로(링크) 박근혜 정부 들어 카톡 감청·압수수색 급증 추세(링크) '카톡' 법무팀이 수사기관? 혐의 판단해 경찰에 넘겨(링크) 카톡 법무팀, '정진우 대화' 직접 넘겼나?.. 해명에도 커지는 의혹(링크) 다음카카오 "카톡 대화내용 선별해 제공하지 않아"(링크) * 이제는 진실 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처음에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강압에 .. 2014. 10. 13.
한국 IT의 미래를 말아먹을 신의 한수 - SW와 입시의 만남 놀라운 기사를 봤다. 관련 기사 - 朴대통령 "SW교육, 입시연계 안되면 안배우려는 경향"(종합2보)(링크) IT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놀라웠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정도다. SW와 입시는 섞일 수가 없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SW는 분명히 기술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기술이다. 마치 언어와 같다. 문장을 얼마나 빨리 쓰느냐, 맞게 쓰느냐는 기술의 성격이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창조의 영역이다. 어떻게 비유하느냐 어떻게 설명하느냐 모두 하나같이 논리이고 창작이다. 그리고 다양성의 문제다. SW는 1개의 문제에 100가지의 답이 나올 수 있다. 왜냐면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느냐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만들어지는 앱스토어들은 그 답을 전 지구적인 단일 시장으로 묶어준다. 여기서 롱테일.. 2014. 7. 28.
2012 대선 왜 졌을까? 선거가 끝났다. 한동안 좀 얼떨떨했다. 그리고 의욕이 없는 건 여전하다.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크게 이기던가 아니면 근소한 차이로 이기던가 이 둘 중의 하나로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근데 웃긴 것은 결과를 봐도 그리 화가 나지는 않는 것이다. 어차피 이 선거는 종교적 믿음과 상식의 대결이다. 알다시피 종교적 믿음에 논리나 상식이 들어갈 영역은 없다. 그냥 절대적 신뢰만이 있을 뿐...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를 산업화를 통한 성장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박정희의 모든 과오를 덮고도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틀린 것이다. 산업화를 통한 성장의 결과로 양극화가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한 것이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멀쩡한 국민을 빨.. 2012. 12. 25.
세종대왕의 한글이 말하는 공유와 소통의 정신 관련 글 - 대선 주자가 놓치는 한국 IT의 미래(링크) 인류 역사상 많은 왕이 있었다. 정말 많다. 그 많은 왕 중 한 명 만 꼽으라면 나는 단연 세종(링크)이다. 왜일까? 수많은 역사의 왕은 정복을 위해 전쟁을 한다. 그렇게 영토를 늘렸다. 그리고 정책으로 국가를 부흥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위대한 왕은 대게 정복군주 아니면 개혁을 이룬 왕이다. 하지만 역사상 그 누구도 다수의 구성원인 백성의 권리를 위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바로 지식의 소유에 관한 것이다. 세종은 왜 백성이 힘이 없고 고단한 삶을 사는지를 고민했다. 단순히 계급만의 문제일까? 아니다... 그럼 계급이 아닌 나쁘게 마음먹은 벼슬아치 몇 놈들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다... 바로 지식의 소유와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권리.. 2012. 11. 12.
대선 주자가 놓치는 한국 IT의 미래 지금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한국의 IT 미래를 말하고 있다. 어떤 후보는 한국의 IT 타워를 재건하겠다고 하고 어떤 후보는 정보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IT 벤처를 다시 활성화하겠다고 한다. 맞다.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기본에 불과하다. 즉, 해야 했던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것으로는 미래를 이야기할 수가 없다. * 우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문재인 후보를 좋아한다는 성향을 밝힌다. 물론 이것이 이 글의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그래도 대선 후보가 등장하는 글이기에 미리 밝힌다. 모두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말하지만, 이 중에서 그 본질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이전 시리즈에서 말했듯이 IT 기업을 넘어 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이해를 하려면 전파, 정보, 전기에 대한 이해가 필.. 2012. 11. 6.
포털 Daum과 대선 그리고 민주주의 이제 대선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줄어들수록 각 후보간 내놓는 정보의 양도 많아지고 있다. 거기에 후보에 대한 생각을 SNS로 표현하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그들이 만드는 데이터는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런 데이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에 대해 포털 Daum은 19대 총선(링크)부터 의미 있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관련 글 - 기술이 만드는 UI의 변화 - Daum 19대 총선 홈페이지(링크) 총선이 4월이었다. 시간이 지난 만큼 Daum은 더 많은 것을 준비했다. 우선 메인 화면(링크)은 각 언론사에서 제공하는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면서도 섞이지 않게 구역을 나누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위에서 2번째 구역에는 언론사의 그래프를 표시하여 실시간 변화를 알 수 있게 했다. .. 201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