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비스21

합병 이후의 카카오 - 카카오토픽,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까?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겠다라는 힌트를 보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힘을 합치기로 한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토픽과 카카오픽이라는 두 개의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번 이야기는 카카오토픽에 대한 것이다. 관련 기사 - 카카오,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토픽 개시(링크) 카카오토픽, '네이버 뉴스'가 돼서는 안된다(링크) 신문업계, 카카오토픽 콘텐츠 계약 공동대응 추진(링크) 미디어 채널은 정보의 유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화젯거리는 사람들 간에 서로 옮겨 다니며 이야깃거리가 되어 마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성격을 가졌는데 이런 성격은 SNS가 발전하기에 좋은 궁합이다. 그렇기에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모두 미디어를 어떻게.. 2014. 10. 6.
SKT 음악 플랫폼의 도전의 핵심이 될 아이리버 인수 음악은 독특한 영역이다. 단독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도 해주지만 다른 것을 같이 하면서도 즐거움을 준다. 음악을 들으면서 일도하고 산책도 하고 운전도 하고 말이다. 동영상 콘텐츠는 시각을 점유하기 때문에 이런 이중적인 작업이 매우 어렵다. 청각을 활용한 콘텐츠는 그래서 가치가 굉장히 높다. 그렇기에 플랫폼 산업을 꿈꾸는 기업에 있어 음악은 항상 필수적인 콘텐츠였다. 그렇기에 어떤 형태로든 음악을 품고 가야 한다. - 관련 기사삼성 '밀크뮤직' 美 출시..'음악 큐레이션' 관심↑(링크)[이슈분석]음원시장의 다크호스, 구글 뮤직 vs 삼성 밀크뮤직(링크) 최근 SKT가 아이리버를 인수했다. 아이리버는 최근 아스텔앤컨으로 기업의 운명을 반전시켰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영역인 음악에서 다시 한번 승부를 보고 있는.. 2014. 7. 8.
LG 라이프밴드 터치로 살펴보는 스마트 워치 3대 영역 LG전자는 2014년을 도전과 함께 시작한다. 스마트 워치로의 진입인데 바로 LG 라이프 밴드다. 관련 기사 - 이것이 'LG 라이프밴드 터치'..디자인 보니(링크) LG전자는 빠르면서도 느리다. 과거 프라다 폰에 연결의 개념으로 시계를 내놨을 때 접근 자체는 훌륭했다. 프라다라는 패션의 소구점을 같이 끌어들인 것이다. 시계라는 영역을 생각해볼 때 이는 훌륭한 접근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제품을 출시하여 스마트 워치라는 카테고리를 완성해 나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에 손을 놓고 있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라이프 그램을 만들기도 했고 2013 CES에서는 본고사 이전에 모의고사 보듯 제품도 전시했다. 빠르면서도 느린 움직임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로 출사표를 던진 이상 LG전자도 움직여.. 2014. 1. 6.
서비스의 미래 - 아우디 A3 앱 아우디에서 A3 출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읽은 뒤 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화면 위에 고스란히 표시하기에 증강현실의 개념이 들어갔다. 관련 기사 - "신기하네" 아우디, A3 장치·버튼 기능 알려주는 앱(링크)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이게 뭐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시작이 그렇게 완벽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그렇기에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이면을 봐야 한다. 영상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어떤 문제를 파악해서 찾아주는가였다. 사용자의 지식이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어디에 불이 들어왔네 또는 .. 2013. 8. 26.
스마트 디바이스의 경쟁 초점 - 시간 점유율 그리고 UX 체인 시대의 대세를 이루는 작품들에는 언제나 사용자의 애정이 있다. 그리고 그 애정은 시간에 비례한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동차에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애완동물에 시간을 쏟는다. 사랑하지 않는 대상에 시간을 쏟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인간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쏟는 것... 이 당연한 논리 때문에 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IT 기업의 플랫폼이라는 영역으로 들어오면 싸움은 더 거대해진다. 1:1의 싸움이 아닌 게 되기 때문이다. 애플을 예로 생각해보자. 애플의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어떤 목적과 행동을 하더라도 그에 대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동 중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 이동성이 약간 떨어지는 상황을 위한 아이패드, 고성능.. 2013. 7. 29.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는 IT 성장의 기폭제, 고화질 영상시대 기술은 빠르게 진보한다. 그 기술 중에는 우리가 쉽게 느끼는 것도 있고 잘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다. 세탁기를 생각해보자. 세탁기의 기술 특히 핵심인 모터 기술은 이전보다 진보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는 그 기능의 개선을 느끼기는 어렵다. 우리가 세탁기를 쓰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운데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우리는 그 자리를 뜬다. 그리고 빨래를 꺼내는 순간 다시 본다. 결국, 빨래를 했다는 사실만 남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기능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차이(세탁 소음이나 세척력 등)가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기술의 진보를 쉽게 느끼는 것에는 뭐가 있을까? 바로 영상 분야다. 고화질의 결과물을 만들거나 감상하는 분야라면 기술의 진보를 사용하는 순간 계속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2013. 2. 25.
문화를 다루는 산업의 전략은 어떤 성격을 띠어야 하는가? 최근 포털 Daum에서 한 웹툰이 연재 종료되었다. 매주 일요일 연재되던 웹툰으로 내가 꼭 챙겨보던 웹툰이기도 하다. 그런 웹툰이 종료가 되었다. 이유는 실적이다(연재 종료에 대한 작가의 변 - 링크). 웹툰은 단순히 공짜 콘텐츠가 아니다. 그렇다고 유료 콘텐츠도 아니다. 유료와 무료 사이에 있는 집객 효과를 위한 도구로서 중간적인 성격이다. 이런 문제는 메지나처럼 매니아 층을 형성하는 콘텐츠라면 문제는 좀 더 복잡해진다. 만약 메지나가 누구나 종료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콘텐츠라면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메니아층이 형성되면 이제 파레토의 법칙(링크)이 아니라 롱테일의 법칙(링크)이 형성되는 것이다. 관련 글 - IT 미디어 서비스와 문화 산업의 결합에서 놓치기 쉬운 것은 무엇일까?(링크) .. 2012. 12. 24.
앞으로의 5인치 스마트폰 시장 차별화 전략은 어디서 이루어지는가? 5인치 태블릿 시장은 의외의 시장이었다. 화면이 커지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같은 정보량이라도 더 편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마냥 커질 수는 없다. 그렇기에 커지는 것에 대한 이유가 필요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그 답을 펜에서 찾았다. 넓은 화면에서 편하게 정보를 검색하며 펜으로 직관적인 사용을 한다. 덕분에 5인치 펜 스마트폰은 차별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뭔가 애매한 구석이 남아있다. 바로 통화라는 부분에서다. 5인치의 크기는 거대하다. 정보의 확인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지만, 스마트폰에서 '폰'이라는 측면에는 약한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5인치 펜 스마트폰을 들고 다녀야 할지 아니면 통화하기 편리한 4인치 스마.. 2012. 8. 20.
서비스 상품의 스마트 가격전략 가격은 상품 시장이 시작된 이래 한 번도 피해가지 않은 주제다. 지급하는 쪽은 더 적게 지급하기를 원하고 받는 쪽은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사이의 균형은 시장에서 맞춰진다(물론 이것이 공급과 수요에 의해 항상 균형을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급자가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과거 공급자와 수요자 간 1:1의 교환 방식이 아닌 다른 것들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IT의 발전이 있다. 이런 예를 생각해 보자.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는 공짜가 없다. 왜 일까? 간단하다. 공급자가 물건을 공짜로 공급했음에도 가치를 보전할 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