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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11

1부. 전략의 탄생 - 03. 전략의 원조들: 역사를 지배한 전략가 진정한 지도자는 희망을 품고 행동한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이번 장에서는 전략에서 이름을 남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손자, 클라우제비츠, 나폴레옹, 마오쩌둥, 잭 웰치의 사례가 실렸다. 난 이들을 등장시켜 전하려고 하는 것은 전략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것이라 본다. 삶은 사건의 연속이고 그 사건들은 언제나 선택을 필요로 한다. 그 선택의 순간 어떤 답을 선택할지 프로그램처럼 일관성을 가지고 행동할 수는 없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등 수 많은 요소가 판단에 영향을 준다. 그렇기에 프로그램처럼 기계적으로 답을 찾는 것이 아닌 선택의 순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진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이 된다. 그 태도가 얼마나 길게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 2017. 3. 13.
정보의 작용과 반작용, 상황의 주도권은 어떻게 만들어가는가? 전쟁에서는 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사용된다. 상대방의 정보를 안다는 것은 곧 그들의 미래를 엿본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이것을 이용하여 반대의 정보를 일부러 흘리기도 한다. 이제 당신이 지휘관이라고 가정해보자. 상대방 진영에 파견된 첩자로부터 A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렇다면 두 개의 길이 생긴다. A라는 정보 믿으며 이를 바탕으로 짜는 작전 A+와 A라는 정보를 믿지 않고(상대방의 역정보라고 생각하고) A-라는 작전을 짜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일이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 후속정보가 들어온다. A+ 일 때 들어오는 추가 정보를 다시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따라 A++로 할 것인지 A+-로 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만약 A- 였다면 A-.. 2011. 9. 2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 마무리 지금까지 손자병법에서 손자가 말한 전쟁을 하기 위해서 살펴보아야 할 5가지 전쟁요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명분, 하늘, 땅, 장수, 군율, 이 다섯 가지를 살펴보고 전쟁(경쟁)에 나선다면 실패하는 싸움에서 경쟁자를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패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 전쟁과 경영인가?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1 - 명분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2 - 하늘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2 - 하늘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4 - 장수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5 - 군율 2011. 1. 1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5 - 군율 군율 지금까지 손자가 손자병법에서 언급한 5개의 요소 중 명분, 하늘, 땅, 장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마지막 이야기 군율에 관한 것이다. 군율은 군 조직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다. 군 조직은 위험한 물건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며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그래서 규칙을 어겼을시 받게 되는 처벌 또한 엄한 것이 많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군율 하면 엄한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조금은 다른 부분이다(군율이 엄한 것은 당연하다.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군율의 공평함이다. 전쟁터에서 장수가 자신의 소훌로 인해 전쟁에서 불리한 국면을 맞이하거나 패배하면 그냥 넘어가고 병사의 소훌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병사의 목을 친다고 생각해보자. .. 2011. 1. 1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4 - 장수 장수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장수에 관한 것이다. 장수는 싸우는 전쟁의 지휘자로서 모든 판단에 대한 출발점이다. 그리고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다(전쟁은 장수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구성원이 있지만 그래도 장수가 미래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 전투라는 실질적인 행위가 없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손바닥이 마주치지 않았는데 박수 소리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승리를 만드는 장수는 다음의 3가리를 해내야 한다(여기서 병사를 아끼는 마음이라던가 애국심, 공명정대함 같은 요소는 제외한다. 그것은 장수의 자질 이전에 전쟁에서 사람이 가져야 할 공통적인 요소다). 1.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서 전략은 그냥 전략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요소인 명분과 하늘, 땅 이 3가지를 .. 2011. 1. 11.
왜 전쟁과 경영인가? 많은 사람이 전쟁과 경영을 비유하곤 한다. 그리고 공부를 한다. 그런데 그 이유를 알고 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그냥 따라 하는 것이라면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이것은 수학 공식의 원리를 깨닫지 못하고 답만 외워 푸는 것과 같다. 전쟁이라는 행위는 치열하며 목숨이 오고 가는 순간이 발생하는 곳이다. 한마디로 온전한 정신으로 버티기 어려운 곳에서 최선의 판단을 해야 하는 곳이다.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 조직을 승리로 이끄는 (정신력, 통찰력, 판단력)힘이라면 그보다는 완화된 조건(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 실패해도 노예가 되거나 포로가 되지 않는)의 환경에서도 조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걸을 수도 있지만, 걸을 수밖에 없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 2010. 12. 27.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기업에서의 땅) 땅 이번에는 기업환경에서의 땅이다. 기업환경에서의 땅은 지난번 손자병법에서와 같은 지위를 가진다. 우선은 기업의 규모에 따른 위치에서 나오는 것과 그 경쟁이 일어나는 땅(터전)에서의 위치이다. 우선 살펴볼 것은 기업의 위치에서다. 기업은 저마다 위치를 지키고 있다. 크게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는 규모의 경제로 시장을 장악하는 회사들이다. 자동차 회사들로 보자면 토요타, GM, 현대와 같은 회사들이다. 재밌게도 이들 시장은 참여자의 수가 많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3개의 회사로 정리되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등 업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산업 표준으로 시장을 장악한다. 규모도 크기 때문에 혁신적이기보다는 혁신적이라고 판명된 것을 이후에 적용한다. .. 2010. 12. 2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전쟁에서의 땅) 땅 이번은 땅에 관한 이야기다. 손자병법에서 땅은 전쟁이 일어나는 장소이며 환경이 된다. 하지만, 전쟁은 바다에서도 일어나는데 왜 땅이라고 국한했을까? 여기엔 더 깊은 이유가 있다. 바로 국가가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3대 조건은 국민, 영토, 주권이다. 영토 즉, 땅이 없다면 국민이 살아갈 곳도 없다. 국민도 없으니 당연히 주권도 없다. 그러므로 땅은 전쟁이 일어나는 장소 이전에 국가가 존재하는 환경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땅에 대한 중요성은 2가지로 국가적인 위치와 전쟁이라는 행위가 일어나는 환경이라는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국가적인 위치에서의 땅 이 부분은 전시, 평시 모두 해당한다. 국가가 위치하는 땅의 성격에 따라 국력과 국가의.. 2010. 12. 21.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2 - 하늘(기업에서의 하늘) 하늘 지난번 이야기에 이어 어떻게 애플은 다양성의 최적화를 이루어 냈을까? 그 정점에 있는 아이폰을 통해 알아보자. 설명할 부분은 두 가지 측면으로 휴대폰 본연의 기능과 디자인이다. 1. 휴대폰 본연의 기능 아이폰은 스마트폰이다.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활용하는 휴대폰인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음악 관련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좋아하면 게임 관련 애플리케이션, 연주를 좋아하면 악기연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사용한다. 기존에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제조사에서 만들어 처음부터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므로 각 수요에 대해 조사를 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휴대폰에 설치하고 최적화하는 것도 모두 휴대폰 제조사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이것을 깨고 다양성이 공존할 ..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