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5

워싱턴 포스트 다각화의 의문점 기존 미디어 기업들이 IT 환경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은 이제 너무나 평범한 현실이 되었다. 워싱턴 포스트 또한 그 흐름을 비켜가지 못했고 결국 아마존이 제프 베조스에게 인수된다. 제프 베조스는 이번에 워싱턴 포스트의 성격이 바뀔 수도 있는 결정을 한다. 콘텐츠 외에 기술을 파는 기업으로의 변신이다. 관련 기사 - 신문기업 워싱턴포스트, 왜 SW 판매할까?(링크) 콘텐츠를 관리하는 CMS를 제공하는 제프 베조스의 전략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물려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의 원본에 접근하고 관리하는 도구. 그것도 워싱턴 포스트 같은 곳에서 사용되었고 품질을 보증하는 것이라면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다. 이런 도구는 중소 신문사에서 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 2015. 1. 6.
진보한 미디어의 키워드 - 역사 관련 기사 - 모바일을 장악한 언론이 뉴스 역사를 새로 쓴다(링크) 모바일 전용 뉴스앱 써카(Circa)를 관통하는 핵심은 바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의 이슈에 대해 지나가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사건 및 주제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기사에 맞는 것을 추가하는 것.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가되면서 기사는 단편이 아닌 하나의 사건 및 주제에 대한 역사를 가진 이야기로 발전한다. 이것은 IT 기업이 가진 가장 IT적인 해결책이다. 기존의 종이신문은 지면의 한계로 인해 이런 구조를 갖출 수가 없이 최신의 소식에 대한 전달이 주력이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강렬하게 전달하는가 말이다. 신문 1면이 바로 그런 역할이다. 1면의 지면에 얼마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느냐가 그날 말하고자 하는 가.. 2014. 11. 18.
슬레이트는 왜 망했는가? 삼성이 야심 차게 내놓았던 슬레이트 PC. 망했다. 그것도 확실하고 이론의 여지 없이 망했다. 관련 기사 - 삼성의 슬레이트PC '감쪽같이' 사라졌다(링크) 삼성은 여러 가지 논의할 부분이 있으나 우선 인정해야 할 것은 대 언론 능력이다.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홍보 능력은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광고를 한 번 하더라도 이런 자본을 들여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기업은 흔하지 않다. 망한 건 알고 있다. 그럼 이제 알아야 할 것은 원인이다. 뭐가 문제일까? 전자기기의 도구는 크게 두 가지로 쓰임새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콘텐츠의 생산인가? 소비인가? 이 두 가지다. < IT 디바이스 하이브리드.. 2012. 8. 13.
정보의 새로운 유통 채널 - 네이트 뉴스&톡 최근 네이트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트 뉴스&톡이다. 유명인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시한다. 지금까지 트위터를 통해서는 있었지만 이렇게 포털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이는 댓글을 통한 파급력과 해당 분야의 유명인이 가지는 전문성에 기대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걸러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같다. 즉, 유명인이 '이것의 의미는 이러한 것입니다'라고 해석을 해주는 것이다. 이것을 원래는 기자가 해야 하나 지금의 미디어는 이런 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가볍고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집단으로 변질하였다. 꽤 괜찮은 시도다. 이미 정보는 너무나 넘쳐난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을 좀 더 풀어보면 기사가 나오는.. 2011. 12. 5.
온라인 신문의 유료화는 불가능한가? 최근 들어 많은 분이 신문 유료화에 대해 어두운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은 부정적이었고 가장 긍정적인 글이 부분 유료화였다(꼬마낙타님의 글).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그냥 유료화도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점에서 그럴까? 이번 글에선 한국의 시장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다. * 한국의 온라인 신문은 온라인 영역에 특화된 새로운 매체라기보다는 오프라인 신문의 콘텐츠가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콘텐츠의 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온/오프의 구별 없이 하나로 설명할 수도 있으니 이점에 대해선 이해 부탁드립니다. 유료화의 성패는 무엇에 달렸을까? 당연히 돈을 낼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그럼 그 가치에 대한 조건은 무엇일까? 다음의 2가지 부분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 201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