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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우버, 사회의 변화에 대한 미래의 기회비용

by cfono1 201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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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우버의 중요 투자자 중 하나다. 그런데 구글은 우버와 경쟁할 것을 준비 중에 있다. 만약 이것이 성공한다면 구글이 우버에 투자한 금액은 당연히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런 시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미래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 비용은 쉽게 계산하기 어려운 인간적, 사회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이미 구글 글래스를 통해 기술과 사회가 충돌할 때 얼마나 큰 문제와 어려움을 만드는지 똑똑히 보고 경험했다. 구글 글래스는 구글이 만들고 판매한다. 그런데 이것이 사회에 나가서 사회와 충돌을 한다. 이때 구글이 저희는 만들기만 했어요. 쓰는 건 사용자의 문제죠라고 발을 뺄 수가 있을까? 단순히 칼을 만든 회사에서 이 칼이 살인에 쓰였을 때 치르는 유명세 같은 수준이 아니다. 구글 글래스는 개인의 사생활과 이것이 공유될 때의 문제점을 비롯한 이 도구가 포르노 산업에 쓰였을 때 구글이 처하게 될 난감함, 정부가 몰래 개인의 뒷조사나 경찰이 썼을 때의 공권력 남용 등 사회 전체와 구성원의 삶을 뒤흔드는 문제였다. 


하지만 구글 글래스는 생업의 문제와는 좀 떨어져 있었다. 추가로 사용하는 도구였으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공유경제 측면이다. 기업단위로 있는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직접 등장하고 지금 당장 노동자들이 반대를 비롯한 직접적인 의견을 집회를 통해서 표출하며 집단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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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것을 구글이 고스란히 받았다면 어땠을까? 안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운영체제를 퍼트리고 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오토로 자동차 스마트 운영체제에 발을 담그고 붐을 일으키려 한다. 무인자동차를 만들고 실제 운행서비스를 하려고 한다. 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도 되기 전에 전 세계 국가 기관, 관련 단체의 항의를 온몸으로 겪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들은 단순히 이해관계자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제품의 소비자이고 구글 서비스의 사용자이기도 하다. 이런 과정에서 오는 손해는 감히 추산하기 어렵다. 단순히 기술적 문제라면 시간과 비용, 인력의 투입에 따라 해결의 기미가 보일 수도 있을 것이나 이런 사람과 사회의 협의 과정은 그런 성격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을 누군가 대신해주면 좋지 않을까?



우버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 공유경제에서 올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구글은 이 뒤에서 그 문제점을 지켜보고 있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 자원들이 지금도 미래를 대비하며 준비되고 있는 동안 사회적 합의가 끝난 뒤 가장 반길 기업은 과연 어디일까? 이것은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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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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