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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 기기 라인업 전략 - 넓어진 화면, A4

by cfono1 2011. 4. 4.
지난 이야기


* 이미지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10인치 아이패드에 대응하는 영역으로 A4의 이야기다. 


A4가 진입할 영역은 태블릿 시장의 최강자 애플의 아이패드가 버티는 10인치 영역 대다. 사실 아이패드의 단점은 그리 많지 않다.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세련된 디자인, 적절한 가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특별한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플래시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함... 이걸 제외한다면 그리 단점도 없다(AS 문제는 애플이란 회사의 문제라고 본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높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며(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다양성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기기인 아이패드를 잡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론은 (다른 경쟁도 마찬가지지만)더 주는 것이다. 바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제시다.

데스크톱으로 무엇을 할까?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런데 이들 활동을 위해 꼭 데스크톱이 필요할까?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등이 아니면 지금은 태블릿이나 노트북만으로도 더 적은 공간과 전력을 사용하면서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태블릿과 노트북, 데스크톱 모두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 웹서핑 모두 가능하다. SNS 또한 모두 가능하다. 동영상 감상과 음악 감상 또한 모두 가능하다. 주로 하는(일상생활에서 하는) 작업들 즉, 특정 직업군이나 특정 (온라인 게임 같은)카테고리를 제외한 기본적인 영역에선 3개의 기기 모두 할 수 있다.

그럼 고성능이 있어야 하는 작업(데스크톱만이 할 수 있는)을 제외한 일상적이고 기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태블릿을 제시할 수는 없는 걸까? 그래서 나는 이동성을 갖춘 기기이지만 사용자가 원한다면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데스크톱과 같은 사용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A4를 구매할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해내는 도구는 스탠드다.

스탠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태블릿을 집안에서 데스크톱 또는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여 사용한다.

여기까지는 애플의 아이패드 스탠드와 같다. 이렇게 세로 화면이 좋을 때도 있다. 문서 작업이나 전자책을 볼 때는 이러한 화면이 보기 편할 것이다. 하지만, 웹 서핑과 동영상 감상은 어떨까? 가로 화면이 더 좋다. 기본적인 화면 비율이 가로가 더 길기 때문이다. 그래서, 휴대폰의 액정화면 회전처럼 상단부를 90도 회전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 바로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처럼 말이다 >

우리에게 익숙한 가로가 더 긴 화면이다. 이 화면의 특징은 동영상 감상에 뛰어난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동영상의 방식이 가로가 더 긴 화면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로가 더 긴 상태에서 동영상을 보면 화면의 크기를 최대한 활용하기 어렵다. 또한, 웹서핑에도 세로보다 더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모니터 화면을 점유하는 일이 없어 문서 작업을 화면을 터치로 사용할 때보다 편안한 작업이 가능하다.

< 동영상 감상 시 왼쪽의 세로보다는 오른쪽 가로 화면이 더 적합하다 >

태블릿에 그리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주변기기 하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활용도를 더 높일 수 있다. A4에 상단부가 90도 회전할 수 있는 스탠드를 하나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고사양의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용자의 수요를 A4 태블릿의 영역으로 끌어올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소비자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A4는 기존의 타블렛처럼 전자책을 볼 수 있으며 게임도 가능하고 업무도 가능합니다. A4는 앱스토어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밖으로 나간다면 간편하게 들고 가십시오. 집이라도 상관없습니다. A4는 집에선 새로운 기계가 주는 낯설음이 아닌 데스크톱과 같은 익숙함을 제공할 것 입니다.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기기를 잊고 당신의 쓰임새만 생각하십시오' 라고 말이다.


이제 스마트 기기 라인업에 관한 이야기 중 태블릿 이야기는 반을 넘어섰다. 다음부터 이어질 이야기는 적은 수의 콘텐츠라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