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클라우드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하나의 경험을 선사한다. 그것은 음악, 사진, 동영상을 가리지 않는다. 애플의 것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애플의 목적이다.
빨라지는 통신 속도는 이러한 환경을 더 빨리 구축하게 할 것이다. 느린 속도로 언제 올리고 언제 받겠는가? 동영상 올리는데 수십 분이 걸리고 내려받아 감상하는데 수십 분이 걸리며 늦은 속도 덕분에 끊어지는 동영상을 본다면 소비자가 먼저 거부할 것이다. 그러나 3G, 최근의 4G LTE 이러한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하며 클라우드 시대를 이끌고 있다. 누군가가 제공하는 것이 아닌 내가 선택한 것을 내 마음대로 감상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는 이제 필수다.
이제 포털 기업은 물론이고 통신 기업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개별 서비스가 아닌 처음부터 제공되는 서비스. 보험으로 치면 별도의 설정이 필요한 특약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보장되는 항목 같은 개념). 그럼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웹이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와 기술이 만나는 접점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 접점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UX가 결정된다. 아무리 기본 기술이 좋아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떨어뜨리거나 (논리적으로)불편함을 주는 접점이라면 사용자의 외면을 받게 된다(이것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것이 애플의 경쟁력이다). 기존의 단편적인 UX 즉, 언제 어디서나 쓰는 USB의 개념을 넘어서려면 다양한 서비스와의 융합이 필요한데 한국의 웹(포털)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한다.
한국의 포털은 백화점식 서비스를 지향한다. 없는 것이 없는 구조며 끊임없이 확장한다. KT의 클라우드 서비스 U 클라우드가 이런 Paran과 결합하면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까? 이메일을 중심으로 하는 계정 확인을 통해 다른 사용자 간 클라우드 공유는 물론이고 Paran에서 개인 데이터(사진, 동영상, 음악파일 등)가 필요로 하는 모든 행위에 U 클라우드를 연결할 수 있다. 자료(클라우드)와 서비스(웹)가 분리되어 하나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던 시대에서 이 둘의 결합을 통해 더욱 일체화된 UX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클라우드와 웹의 결합을 통한 UX를 제공하는 Daum과 Naver를 앞서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KT는 통신기업이다. 스마트 기기에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넣을 힘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보다 높은 수준의 UX를 만들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KT가 제공하는 통신 네트워크에서 KT가 제공하는 U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자료를 저장 및 공유하고 KT가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Paran을 통해 해결한다면 KT는 더 깔끔하고 매끄러운 UX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는 Paran 홈페이지 캡처와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
* 웹은 이제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웹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윈도(운영체제)에서 그림판을 불러오거나 포토샵 같은 별도의 이미지 수정 프로그램을 불러오지 않더라도 웹에서 이미지 수정이 가능하고 문서 작성(구글 독스, 네이버 오피스 등)도 가능한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더 다양한 자료의 수정 및 생산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공급받는 채널 및 도구인 웹과 이를 활용하게 될 자료의 집합소인 클라우드 이 두 영역의 결합은 앞으로의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T 통신 기업으로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은 글이 좀 만족스럽게 끝나지 않아 추가 설명을 더 적었습니다. 그래도 좀... T-T
빨라지는 통신 속도는 이러한 환경을 더 빨리 구축하게 할 것이다. 느린 속도로 언제 올리고 언제 받겠는가? 동영상 올리는데 수십 분이 걸리고 내려받아 감상하는데 수십 분이 걸리며 늦은 속도 덕분에 끊어지는 동영상을 본다면 소비자가 먼저 거부할 것이다. 그러나 3G, 최근의 4G LTE 이러한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하며 클라우드 시대를 이끌고 있다. 누군가가 제공하는 것이 아닌 내가 선택한 것을 내 마음대로 감상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는 이제 필수다.
이제 포털 기업은 물론이고 통신 기업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개별 서비스가 아닌 처음부터 제공되는 서비스. 보험으로 치면 별도의 설정이 필요한 특약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보장되는 항목 같은 개념). 그럼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웹이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와 기술이 만나는 접점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 접점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UX가 결정된다. 아무리 기본 기술이 좋아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떨어뜨리거나 (논리적으로)불편함을 주는 접점이라면 사용자의 외면을 받게 된다(이것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것이 애플의 경쟁력이다). 기존의 단편적인 UX 즉, 언제 어디서나 쓰는 USB의 개념을 넘어서려면 다양한 서비스와의 융합이 필요한데 한국의 웹(포털)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한다.
한국의 포털은 백화점식 서비스를 지향한다. 없는 것이 없는 구조며 끊임없이 확장한다. KT의 클라우드 서비스 U 클라우드가 이런 Paran과 결합하면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까? 이메일을 중심으로 하는 계정 확인을 통해 다른 사용자 간 클라우드 공유는 물론이고 Paran에서 개인 데이터(사진, 동영상, 음악파일 등)가 필요로 하는 모든 행위에 U 클라우드를 연결할 수 있다. 자료(클라우드)와 서비스(웹)가 분리되어 하나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던 시대에서 이 둘의 결합을 통해 더욱 일체화된 UX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클라우드와 웹의 결합을 통한 UX를 제공하는 Daum과 Naver를 앞서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KT는 통신기업이다. 스마트 기기에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넣을 힘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보다 높은 수준의 UX를 만들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KT가 제공하는 통신 네트워크에서 KT가 제공하는 U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자료를 저장 및 공유하고 KT가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Paran을 통해 해결한다면 KT는 더 깔끔하고 매끄러운 UX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는 Paran 홈페이지 캡처와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
* 웹은 이제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웹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윈도(운영체제)에서 그림판을 불러오거나 포토샵 같은 별도의 이미지 수정 프로그램을 불러오지 않더라도 웹에서 이미지 수정이 가능하고 문서 작성(구글 독스, 네이버 오피스 등)도 가능한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더 다양한 자료의 수정 및 생산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공급받는 채널 및 도구인 웹과 이를 활용하게 될 자료의 집합소인 클라우드 이 두 영역의 결합은 앞으로의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T 통신 기업으로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은 글이 좀 만족스럽게 끝나지 않아 추가 설명을 더 적었습니다. 그래도 좀... T-T
'윤's > ┗ 통신 네트워크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렌트는 그저 악인가 - PPL과 네트워크의 분산이 가져오는 또 다른 측면에 대해 (0) | 2013.06.11 |
---|---|
통신 기업의 수익 모델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 KT 금호렌터카 (8) | 2011.10.11 |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후기 (27) | 2011.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