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s/서재54 조지 소로스 -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람은 균형을 아는 존재다. 이런 경우를 상상해보자. 여러분이 한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다. 잠깐이면 모른다. 하지만 이내 곧 불균형 상태임을 알고 바른 자세로 회복하려고 한다. 하지만...만약 어떤 변수로 인해 이것을 모르게 된다면 몸을 기울이는 쪽으로 점점 더 기울이게 된다. 이것은 마치 불편한 자세로 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척추가 휘어버리고 만성화된는 것과 비슷하게 말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정작 자신이 모른다면...? 금융시장에도 균형이 있다. 또한 큰 법칙이 있다. 이것은 지난 수십년간 또는 수백년간을 지배해온 커다란 논리이다. 금융시장은 과연 균형적인가? 그렇다. 주식시장의 그래프를 보면 물결 모양의 파동을 볼 수 있을것이다. 비싸다 싶으면 가격은 하락하고 싸다 싶으면 상승한다. 하지만.. 2008. 11. 14. 폴 크루그먼 - 미래를 말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즉 이곳... 진보와 보수라는 큰 두개의 흐름이 있다.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여기 한 경제학자가 있다. 이 경제학자는 말한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 그리고 평등이라는 가치를 말하기 위해서 진보와 보수 어떤 수단이 필요한지. 답은 물론 진보다... 이 책에...좀 더 말하면 폴 크루그먼이라는 저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부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진보주의 경제학자가 노벨상을 탔다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궁금했다. 세계 최고의 군사력, 세계 최고의 금융,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를 자부한다는 나라에서 왜 그런 비합리적인 일이 일어나는지...그리고 부시의 절친한 친구임을 자임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 너무 어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사리 그들의 행동에 욕을 하기는.. 2008. 11. 4. 저스티스 얼마전에 본 왓치맨의 영향으로 보게된 책. 이 책의 이야기는 이런 가정으로 시작한다. 만약...최고의 영웅들과 맞서던 악당들이 어느 순간 좋은 일을 한다면...? 그때는 대중들은 누굴 따르게 될까? 영웅들은 어떻게 될까...? 나름 흥미로운 가정이다. 얼마전의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과 극과 극을 달리던 조커가 갑자기 착한일을 한다고 생각해보자...참 난감할 것이다. 이 만화에는 만화를 잘 챙겨보지 않는 나도 익숙한 주인공들이 나온다. 배트맨, 원더우먼, 슈퍼맨 등등 그야 말로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다. 어렸을때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것이다. 킷트와 에어울프가 같이 나와서 싸우면 어떨까? 이런 궁금증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한번 보길 추천한다. 2008. 11. 1. 왓치맨 이 책은 만화의 형식이다. 전문적인 분류라 한다면 그래픽 노블... 이 책에 이끌린건 왓치맨의 영화 예고편을 보고나서 였다. 도대체 어떤 원작이길래 이런것을 보여준단 말인가... 솔직히 말하면 좀 가볍게 봤다. 만화의 형식...별 다른게 있겠는가? 하지만 이 책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깊이가 있다. 냉전의 시대...과학의 힘과 노력에 의해 범죄와 맞서고자 가면을 쓰고 영웅이라고 말하며 활약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그들의 내면... 다 읽었음에도...휴...날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왓치맨 이야기 속의 또 하나의 이야기이다. 신문 가판대에서 한 흑인이 매일 보는 이야기 형식으로 전해지는 한 선장의 생존기는 분명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려함이라는 것이 느낌이 들면서도 무엇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내년 영화.. 2008. 10. 30.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 영국과 미국의 세계 지배체제와 그 매커니즘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현상을 단번에 꿰뚫는 책은 흔하지 않다. 마치 화살이 여러개의 표적을 한번에 꿰뚫듯이... 이 책은 그러한 책이다. 난 주로 21세기 북스사에서 나오는 책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활자나 내용의 구성, 종이의 재질등이 보기에 편하고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21세기 북스사를 선호하는데 이 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조금 바꾸어 놓은 책이기도 하다. 다른 출판사는 좀 아닐것이다 하는...ㅎㅎ 유가가 한때 150달러 선까지 갔었다. 연일 골드만 삭스 보고서는 높은 유가에 대한 보고서를 냈고 유가는 더 올라갔다. 그들의 근거는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때문이라고 했다. 어떤 이들은 미국 주식시장의 불황이 상품시장으로의 이동을 부추겼고 그 결과 유가의.. 2008. 10. 13.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5월 20일에 빌린 책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정치학에 관해서는 참으로 유명한 저서이다.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그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책... 이 책을 보계된 것은 그 이유만이 아니였다. 지금의 통치자 쥐박이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어떤 해석이랄까 그런게 필요했다. 아무리 뻘짓을 하더라도 어떤 패턴이나 근거 그런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책은 수학적인 공식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다만 역사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군주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생각을 담고 있다. 그래서 조금 허망하다...내지는 싱겁다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너무나 정확하고 실용적인 것들이다. 이런 부분이 있다. 왜 군대를 보유해야 하는냐 이다. 이 부분에서 마키아벨리는 군의 조직을 3가지로 보고 있다... 2008. 5. 21. 갈리아 전쟁기 - 5월 6일 도서관에서 빌린 책 갈리아 전쟁기 역사상 위대한 군인을 꼽는데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롬멜, 나폴레옹, 한니발, 스키피오, 구데리안... 하지만 이 사람은 조금 남다르다. 전장의 음유시인...? 자신의 전쟁을 일기 형태로 남겼던 사람...그런면에서는 이순신과도 닮은 면이 있다. 난 너무나도 유명한 이 장군의 기록을 본다는 것에 많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보고 난 뒤에는 조금 아쉬움도 들었다. 물론 그가 갈리아에서 행한 전략은 우수한 것이다. 서로 잘 믿지 못하고 소문을 과장되어 전하는 그들의 습성을 파악한 신속한 각개격파...그러나 번역본이라서 그런지 라틴어로 되었을 원문의 감동을 전달받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이 책의 진가는 전략에 관한 것이기라기 보다는 책 자체에 있지 않나 싶다. 카이사르는...으로 서술되.. 2008. 5. 7. 조선의 킹메이커 - 5월 6일 도서관에서 빌린 책 조선의 킹메이커 많은 이들이 영웅만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법... 자신과의 이상이 맞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던지는 참모들이 있기에 그들은 영웅으로 남는다. 이 책은 주인공인 영웅들 보다 잊혀진 조연인 참모들에 관한 책이다. 이성계와 같이 새로운 하늘을 열고 조선의 기틀을 닦았지만 왕자의 난에서 이방원에 의해 죽음을 맞는 정도전 이방원을 왕으로 밀었으며 국정 안정을 위해 헌신한 하륜 세종의 곁에서 신하와 임금 간의 다리 역활을 하며 국정속도 완급을 조절하고 민생 개혁을 이끌어낸 황희 수양대군을 왕으로 올리면서 선대 왕과의 신의를 저버렸으나 뛰어난 외국어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세조를 도운 신숙주 연산군을 폐위하면서 왕이 된 준비되지 않은 왕 중종의 왕권강화를 위.. 2008. 5. 7. 고구려, 전쟁의 나라 : 7백 년의 동업과 경쟁 고구려, 전쟁의 나라 : 7백 년의 동업과 경쟁 고구려...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는 위대한 나라. 중국에게는 몇 안되는 아킬레스 이기도 한 나라. 항상 우리는 힘들때 힘이 없다고 판단 될 때 되새긴다. 만약 고구려가 통일을 했어도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하지만 정작 우리는 고구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워낙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고구려에 대해 좀 더 사실적인 분석을 하고자 한다. 예전의 킹 아더라는 영화와 비슷한 분석이다. 이 영화는 아더의 태생이 마법 같은 이야기가 아닌 실질적인 필연이라고 이야기 한다. 로마의 약화와 색슨족의 이동에서 영국에 남겨진 사람들의 선택의 결과로서의 아더를 이야기했다. 이 책도 그러하다 왜 고구려가.. 2008. 4. 3.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