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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37

자동차에 불어오는 스마트 시대의 흐름 - 분리와 합체 스마트 기기에서 한동안 분리와 합체는 뭔가 이뤄야 할 과제 같았다. 스마트폰의 AP는 날이 갈수록 성능이 좋아지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오는 불편함이 바로 화면의 크기와 배터리다. 화면의 크기는 정보의 표시량을 결정하고 배터리는 사용 시간을 결정한다. 성능에 걸맞은 쓰임새를 더하려면 이 둘의 해결이 반드시 되어야 했다. 그리고 많은 기업이 이것을 합체에서 찾았다. 이동성을 강화할 때는 분리해서 생산성을 강화할 때는 합체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말이다. 의도대로 풀리면 참 좋았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두 마리 다 들고 다녀야 했다. 이는 번거로운 일이다. - 관련 기사"자동차는 제2의 스마트폰"..車로 달려드는 IT기업들(링크) 하지만 자동차는 다르다. 자동차는 이동 .. 2016. 4. 4.
애플이 구글을 잡는 법 - 명분과 광고 통제 이번 iOS 9 에서는 새로운 기능이 하나 더 들어간다. 바로 광고 통제다. 모바일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다분히 목적이 있다. 물론 이 기능을 광고를 없애 좀 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걸 믿으면 너무나 순진한 것이다. 관련 기사 - 애플, 아이폰에 광고차단 기능 탑재..명분은 소비자 보호, 실리는 구글 견제(링크) 기업에서의 경쟁은 전쟁의 측면과 훨씬 닮아있다. 스포츠도 전쟁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규칙이 존재하고 그 규칙은 훨씬 세부적이며 그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을 용납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에서의 경쟁은 최소한의 규칙이고 이것만 지키면 뭐든 나머지는 다 되는 경향이 크다. 그렇다면 이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면서 다양한 공세를 취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뭘.. 2015. 6. 30.
결제 플랫폼 - 단계의 통합으로 완성되는 UX 경쟁 서울 시청 광장에서 집회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많은 사람이 모인다. 그리고 노점상도 모인다. 집회뿐만이 아니다. 졸업식을 생각해보자. 마찬가지로 노점상이 모인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소비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나고 그것이 시장을 이룬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생리다. 역사가 그랬다. 이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일까? 지하철역, 철도 역, 버스 터미널 등 많은 장소가 있겠지만 가장 급부상하는 영역은 바로 SNS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곳은 수천만, 수억의 사용자를 작게는 손바닥 크게는 모니터만 한 크기의 장소에서 구현해낸다. 그렇다면 이 SNS 마켓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성격의 시장이라는 것이다. 기존의 마켓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쓸 것이 주된 목적이다(물론 선물을 위해.. 2014. 8. 11.
본격적인 웹으로의 진입 - 카카오 스토리 웹에 대한 카카오의 입장은 왜? 이거였다. 모바일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었다.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카테고리가 형성되면서 중요했던 것일 뿐이다. 즉, 24시간이라는 사용자의 시간 중 기존의 것이 쪼개지고 움직임이 가능한 환경이 더해져서 모바일이라는 영역이 중요해진 것이지 모바일 하나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기에 모바일 보다는 정적인 공간의 움직임을 가정하는 웹 환경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 허나 다시 말하자면 이것은 구분된 것이기에 어느 하나 포기할 성격은 아니었다. 우리의 삶은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딱 구분되어 하나만 선택할 수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전자기기의 성격을 분류해도 이렇게 다양한데 어느 한 카테고리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2014. 6. 3.
UX를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의 플랫폼 전략 IT 생태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연의 생태계야 스스로 성장해나갔지만, IT 생태계는 누군가가 조성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이걸 제대로 한 것은 당연히 애플이다. 사용자에게 전해지는 UX를 실제로 전달하는 하드웨어, 이것을 가능케 하는 OS, 그리고 쓰임새를 결정하는 콘텐츠 유통채널까지 모든 걸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없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것은 곧 난 이 플랫폼 싸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이고 시장에서의 멸종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찾아야 한다. 어떻게든 말이다. 한국의 하드웨어 기업은 막강하다. 이건 강점이며 반드시 살려야 할 첫 번째 전략적 자산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바로 사용자의 조작 도구에 대한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관련 기사 -.. 2014. 5. 19.
UI의 미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위한 기초 작업은 무엇인가? 컴퓨터가 개발되고 책상에 자리를 잡으면서 가장 강력하며 주류였던 UI는 입력도구로서 마우스와 키보드를 파트너로 삼았다. 스마트 기기가 계발되면서 그 자리는 터치라는 입력 수단으로 넘어갔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직은 알 수 없으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뇌를 수단으로 하는 조작 방법이다. 우리 몸은 유기체이지만 하나의 기계와도 같은데 모든 신호처리가 신경의 전기신호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 전기 신호를 기계처럼 풀어낼 수 있다면? 그렇다. 인간과 기계가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생각해보자. 자동차는 인간의 이동 능력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기계가 인간의 영역과 행동범위, 능력을 바꾼 것이다. 이제 그런데.. 2014. 4. 8.
영리한 구글의 또 다른 시도 - 안드로이드 웨어 로마가 전성기였을 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다. 지금 전 세계 IT에서 그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을 찾으라면 어디일까? 대답은 구글일 것이다.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있고 구글을 능가하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추진해가는 능력과 의지는 분명 구글이 최고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구글의 이번 시도를 나의 관점에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소설을 생각해본 거다. 구글의 최고위 관계자가 아니므로 내 분석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관점이 의도 있는 분석이라 생각한다. 관련 기사 -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등장..웨어러블 지각변동 예고(링크) 타인의 실패를 흘려보내지 않는 자는 현명한 자다. 그리고 그 실패가 위대한 도전이었을 경우 더욱 그렇다. 가장 .. 2014. 3. 25.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욕망의 시대 이 글은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느끼게 된 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의 문제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문제이다. 좋은 것은 가지고 싶어한다. 이건 당연한 것이다. 이 욕망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이 빠져버린 상태라면 문제가 된다. 욕망이 이성의 눈을 가린 상태가 되면 무분별한 탐욕만이 남는다. 개인으로는 성, 수면, 돈 이런 것들부터 해서 특정 도구 같은 것도 있을 것이다. 기업이면 어떨까? 그리고 빅데이터의 시대라면 말이다. 그 욕망의 대상은 사용자의 데이터가 될 것이다. 관련 글 - 최근의 온라인 사건으로 보는 또 다른 나의 개념 - 데이터 DNA(링크) 최근에 깔았던 라인에서 알림 설정을 꺼놔도 시시각각 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안 되어서 문.. 2014. 3. 4.
2014 MWC 삼성전자의 타이젠과 웨어러블 그리고 플랫폼 한 배가 있다. 단단하고 완고하게 지었으며 어떤 풍파도 거침없이 이겨낸다.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이 배에 타고 있으면 어디든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던 배에서 끝이 보이는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만약 3년 뒤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올 것이라고 예고된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게 현재 진행형으로 시시각각 관측되고 있다면? 그렇다. 삼성전자가 바로 그런 배다. 전례 없이 강력했던 이 배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예고된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2014 MWC에서는 그런 예고된 미래를 극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있었다. 관련 글 - 갤럭시 기어와 삼성전자 어닝쇼크(링크) < 상단 왼쪽 - 기어2 네오, 상단 오른쪽 - 기어2, 하.. 2014.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