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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26

동영상으로 충돌하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싸움 어느 분야에서건 확장을 위해서는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 가야 하는 곳 말이다. 이건 더 큰 성장을 위한 필수 관문이다. IT 업계에서도 몇몇 영역이 존재하는데 SNS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면 광고 솔루션과 동영상 플랫폼은 필수다. 글보다는 사진이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정보 전달의 강력함이 뛰어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구글은 유튜브를 오랜 시간 적자가 나면서도 지켜왔던 것이고 이제 그 열매를 맛있게 먹는 중이다. 그러나 광고로 성장하려는 기업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 또한 성장을 위해서는 더 강력한 광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채널이 없었다.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해결하는 입장에서 페이스북 서비스와 강력하게 연동될 수.. 2015. 1. 19.
유튜브의 변화 - 더 유튜브답게 최근 유튜브는 변화를 겪고 있다. 물론 이것이 유튜브의 경영상 위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유튜브는 너무나 이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강자가 되었다. 내가 보기에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동영상 화면 크기의 확장이다. 그리고 기본 화질의 수준을 올린 것이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답이며 해결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이끌어 냈을까? 우선 스마트폰의 변화다. 동영상 촬영 도구에는 전문 카메라부터 캠코더 등 많은 것이 있겠으나 가장 그 개수가 많은 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어차피 전문가 집단의 동영상 콘텐츠는 항상 우수했다. 전문 장비와 전문 SW로 처리된 결과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런 콘텐츠의 공급은 일정하다. 참여 숫자 자체가 워낙 변동이 크지 않기.. 2014. 7. 29.
크롬캐스트의 한국 상륙 - 스마트TV의 미래는? 왔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천국인 나라라 그런지 크롬 캐스트는 상당히 빨리 우리 곁에 왔다. 관련 기사 - 한국 상륙 '크롬캐스트' 새 미디어 시대 예고(링크) 지상파 빠진 크롬캐스트, 영향력은?(링크) 크롬캐스트 [써보니] 구글의 영리한 선택(링크) 관련 글 - 크롬캐스트 과연 혁신인가? - 혁신을 위한 두 개의 숙제(링크) 크롬캐스트 - 트로이 목마에서 방향을 바꾼 하드웨어 무력화 전략(링크) 그렇다면 한국에 온 크롬캐스트는 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 이번 글은 그에 대한 이야기다. * 제 블로그는 기술적인 이야기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전략을 다루는 글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그런 관점에서 제 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관련 글 - 기술과 전략 그 관점의 .. 2014. 5. 20.
다음뷰 서비스의 종료 그리고 한국 IT의 한계 다음의 분위기는 최대한 많은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그래서 회사의 이름 또한 다음(多音)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다음이 이제 다음뷰 서비스를 종료한다. 관련 기사 - '다음뷰' 6월 30일 서비스 종료(링크) 다음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이미 블로그 서비스의 대다수는 네이버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이버는 검색 장악을 무기로 자사 블로거들을 밀어줬고 이는 네이버 블로그로의 블로거 유입을 일으켰다. 어떤 콘텐츠를 생산하던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복사해서 글을 붙여넣던 뭘하던 자사 중심의 폐쇄된 생태계를 만들어버리면 그걸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표 블로그일지는 몰라도 최고의 블로그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이 할 수 있는 것은 더 강력하고 차별화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아쉽게.. 2014. 5. 5.
think 2014 with Google 참석기 이번 주 목요일은 구글에서 열리는 think 2014 행사에 다녀왔다(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후배인데 아쉽게도 이 후배의 도움으로 갔지만 정작 본인은 참석하지 못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오히려 자리가 부족해서 추가로 자리를 마련했을 정도다. 좋았던 점은 이런 행사를 통해 구글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는 명확한 색을 알려주는 것이고 아쉬운 점은 그 색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여러 초청 연사의 좋은 말씀이 있었지만 지금 내 머리에 남는 것은 이야기에 대한 집중이다. 그리고 이는 평소에 내가 가졌던 생각과 매우 비슷해서 좋았다. 과거 TV 광고는 TV 광고였다. 라디오 광고는 라디오 광고였다. 신문 광고는 신문 광고였다... 2014. 3. 24.
크롬캐스트 - 트로이 목마에서 방향을 바꾼 하드웨어 무력화 전략 이제 구글이 손 뻗치지 않는 곳이란 사실상 없다. 모든 영역에 모든 기기를 지향한다. 인터넷과 접속이 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말이다. 하지만 우선순위라는게 있다. 가장 강력한 장소 말이다. 바로 거실이 그렇다. 영화, 게임 등 강력한 미디어의 소비 공간. 가족이라는 구성이 모이는 곳. 장시간 콘텐츠를 소비하는 서비스의 거주성 등 이곳은 그야말로 포기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그렇기에 구글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관련 글 - 스마트TV 시장의 트로이 목마 - 구글TV(링크)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TV라는 기기의 품질은 결국 패널의 품질이다. 서비스만 좋아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하드웨어 파트너가 얼마나 잘 지원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전례를 구글은 삼성전자를 만나면서.. 2014. 1. 20.
두 기업의 다른 광고 전략 선택 - 구글 vs 페이스북 최근 미국의 IT 기업 두 곳이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 구글 "본 광고에만 비용 청구"(링크) 페이스북, 이번 주부터 '동영상 광고' 사업 시작(링크) 광고 사업은 자본주의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광고는 소비를 일으키고 차별화를 만드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광고를 어떻게 전달하느냐 하는 사업은 미디어를 전달하는 기술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신을 거쳐왔다. 신문(문자) - 라디오(소리) - TV(동영상) - 인터넷(문자, 소리, 동영상 통합)으로 말이다. 그중 인터넷은 최고의 위치다. 사용자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자, 소리, 동영상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강력한 도구다. 그리고 이 강력한 도구를 다루는 두 거대 기업이 바로 구글과 .. 2013. 12. 23.
인터렉티브 광고 - LG U+ 네비 * 스포일러라고 하기는 좀 어색할지 모르나 나름의 반전에 대한 실마리가 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LG U+가 여름을 맞아 새로운 광고를 내놓았다. 아쉽게도 여름의 끝이 오고 가을이 오는 듯한 시기에 내놓았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광고 자체는 잘 만들어졌다고 본다. 우선 광고 도구를 십분 활용했다. 유튜브를 통한 인터넷 광고는 시간의 구애를 TV 광고 보다 덜 받는다. 다만 반대급부로 얼마나 시나리오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시간이 짧다면 이야기 구조가 약해도 강렬한 영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길면 그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LG U+가 내놓은 광고는 각 이야기의 마디가 있으며 마디 간의 이동이 매끄러워 사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선택을 하게 한다(등장인물의 연기력과 성형 같은.. 2013. 9. 3.
한국 OS의 미래 하 - 새로운 토양, 스마트TV 이번 이야기는 한국 OS의 미래에 관한 글로 2편의 글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관련 글 - 한국 OS의 미래 상 - 후발주자는 언제나 불리한가?(링크) OS의 미래를 말하기 위해서 OS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대상이 있어야 그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번에 이야기하려 하는 것은 바로 그런 성격의 것이다. OS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OS 자체도 중요하지만, OS를 지원할 토양이 중요하다. 오피스가 없는 MS 윈도, 포토샵 같은 그래픽 툴이 돌아가지 않는 애플 맥 OS를 생각해보자. 이들이 없다면 윈도와 맥 OS는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없을 것이다. 조금 다른 분야지만 비슷한 성격의 예가 있다. 바로 게임이다. 소니의 게임기 .. 2012.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