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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S의 미래 상 - 후발주자는 언제나 불리한가? 이번 이야기는 한국 OS의 미래에 관한 글로 2편의 글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보통 후발주자 하면 유리한 게 없다. 선두주자는 풍부한 경험과 앞선 기술력 그리고 시장에 대한 장악력이란 강점이 있는데 이것을 넘는 게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정말 힘들다. 특히나 문화 또는 지식과 연결된 산업이면 더더욱 힘들다. 하드웨어 도면이야 막말로 훔치면 된다지만 문화나 지식은 무슨 수로 베낀단 말인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OS와 서비스 플랫폼은 이런 특징과 산업의 교집합에서 정점에 있다. 반도체 공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어도 실리콘밸리의 문화와 지식은 가져올 수 없다. 한국이 IT 분야에서 제조업의 한계를 못 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 선두업체도 실수하기도 한다(여기서 실수의 성격은 무능해서라기.. 2012. 3. 6.
새로운 미디어 싸움의 판도 - 종편과 뉴스타파 지금의 종합편성 채널을 가지려고 조중동은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이 부정한 것이든 아니든 말이다. 종합편성 채널의 힘은 무엇일까? 바로 뉴스일 것이다. 사람들은 예능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표를 선택하지 않는다.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을 인지한다. 조중동은 이것을 알고 있고 갈수록 줄어드는 신문매체의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종합편성이라는 영역에 뛰어든다. 과연 이것이 옳은 선택일까? 조중동은 자신이 어디서 싸워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조중동은 크게 두 가지를 착각한다. 1. 수익은 어디서 나는가? 조중동의 신문매체에 대한 영향력은 이렇게 형성된다. 각종 상품을 통해 매체 발행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한 뒤 기업에 가서 우리가 이만큼의 영향력이 있으니 광고를 하시오라는 방식이.. 2012. 1. 31.
해야 할 일을 하지못한 금융시스템의 끝은 어디인가?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던 민주화 시위가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SNS와 유튜브 같은 매체를 중심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결집하는 이 형태는 서방국가 특히 미국에선 월가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었다. 특히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앞으로 더 폭넓게 확산될 것이다. SNS는 단지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모이는 이유는 젊은이만 느끼는 것이 아닌 미국민이 폭넓게 느끼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바닥에 자리 잡고 있다. ‘자본주의 심장’ 美청년들 왜 들고일어났나(링크) 금융 시스템의 기본은 자본의 효율적 분배다. 산업은 돈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자본을 혼자서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때 필요한 자본을 제공하여 산업을 움직일 수 있게 하여 성장의 촉매재.. 2011. 10. 7.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 오늘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글이다. 이 내용은 플랫폼이라는 내용과 많이 연관이 있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소셜 커머스의 미래 - 성장의 화두 플랫폼 왜 플랫폼인가? - 비즈니스 플랫폼의 부상과 시사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제시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은 4가지다. 1. 명확한 고객 가치 제안 2. 효과적인 수익 메커니즘의 설계 3. 활동 간 선순환 구조의 구축 4. 모방의 불가능성 확보 우선 첫 번째 명확한 고객 가치 제안을 살펴보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되었을 때 사용자는 이것을 통해 금전적, 시간적 편의 또는 효율성의 향상 등 이점이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없다면 사용자는 금세 이것이 거품이라는 것을 깨닫고 떠나갈 것이다. 이것에 대한 좋.. 2011. 7. 29.
폴크스바겐의 반전 광고 티구안과 제타 폴크스바겐은 광고를 영리하게 할 줄 아는 회사입니다.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되 예상치 못하는 것에서 끌고 오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죠. 어떤 분들은 광고회사의 능력이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이런 광고를 지원하고 승인하며 회사의 분위기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보실 광고는 두 편으로 첫 번째는 뉴 제타의 광고이고 두 번째는 티구안의 광고입니다. 음악이 참 좋죠? 서부시대 영화에나 나올법한 음악이 끈적하게 흐르면서 보여지는 제타의 주행 모습은 정말 멋있습니다. 거기다가 누가 저 움직임이 폴크스바겐의 로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반전의 강도는 아래의 티구안 광고가 더 했습니다. 어떤가요? 파킹 어시스트라는 기능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저렴한 비용으로 보여.. 2011. 7. 20.
돈은 어디서 벌어야 하나? - 포털의 수익구조에 대해서 시대가 변하면 돈 버는 방법도 변하기 마련이다. 예전에 현금만으로 거래할 때와 신용카드, 체크카드가 나왔을 때 그리고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모두 결제 방법도 다르고 달라진 결제 방법에 서비스도 다르다. 좀 더 크게 본다면 비즈니스 환경은 인터넷이 있을 때와 없을 때도 무척이나 다르다. 이런 차이는 팔 수 있는 물건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다. 다음에서 검색하면 뮤직 비디오를 볼 수 있다. 걸스데이의 한 번만 안아줘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뜬다(링크). 그리고 1분이 지나면 다음의 화면이 뜬다. 물론 뮤직비디오가 1분짜리는 아니다. 다음에서 더 보려면 가입을 해야 한다. 그렇다. 다음의 수익구조와 연결된 것이다(링크). 다음에서 더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 이 말은 다음이 아닌 곳에.. 2011. 7. 14.
Daum의 새로운 성장동력 - 브랜드 팟 Daum은 한동안 자신만의 차별화를 가지지 못했다. 네이버가 검색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과는 다르게 말이다. 그러다 찾은 것이 동영상이라는 영역이었고 이 분야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다. 그냥 추가로 생긴 Daum의 또 다른 카테고리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Daum의 움직임은 자신의 강점과 연계해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과 무관하지 않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Daum이 만들어가는 동영상 채널이 새롭게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화면은 나는 가수다 관련 영상을 제공하는 Daum의 동영상 카테고리다(페이지 이동). Daum은 무편집 영상이라는 부분으로 공중파와 차별화를 했다. 나는 가수다의 동영상을 웹을 통해서도 보고 .. 2011. 6. 14.
Daum 기업전략 - e메일 서비스 / Daum의 반격 지난 이야기 1편. Daum 기업전략 - e메일 서비스 / 불안한 미래 2편. Daum 기업전략 - e메일 서비스 / 경쟁자의 새로운 도전 네이버의 N드라이브 그리고 한디스크 * 들어가기에 앞서 여기에 나오는 기술적인 부분의 이야기는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서비스가 무엇이며 그 디자인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방향입니다. 이렇게 전략을 주로 다루다보니 Daum View의 카테고리 또한 IT 분야가 아닌 비즈니스 이구요. 이러다보니 기술적 이해에 대한 부분이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욕설보단 너그럽게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 아래에 등장하는 서비스의 개념에 대한 PPT는 Daum과는 관련이 없는 제가 생각해낸 전략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201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