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333 승리없는 전투 대신 패배를 택한 LG전자 듀얼 스크린 LG전자는 2019 MWC에서 듀얼스크린 개념을 소개했다. - 관련 기사"'딸깍' 끼우니 2개 세상"..LG 첫 5G폰 'V50' 써보니(링크)화면 뗐다 붙인다..'LG 듀얼 스크린' 무엇?(링크) - 관련 글LG전자 스마트 기기 라인업 전략 - 스마트폰 라인업을 만드는 2개의 축(링크) 그 시간 경쟁사 삼성전자는 폴더블 폰을 공개했다. - 관련 기사[MWC2019] 접는 갤럭시폴드 vs 여는 메이트X.. 불붙은 '폴더블폰' 대전(링크) 당연히 비교가 된다. 그리고 이건 매우 크게 다가온다. 이걸 LG전자가 몰랐을까? 어쩌면 정말 모를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LG전자의 판단은 폴더블은 시기 상조라는 것. 하지만 그것에 대한 대안 제시가 매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또한 포지셔닝의 문제다. LG전자의.. 2019. 3. 19. 야쿠르트 아줌마가 보여준 모빌리티의 미래 전기차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테슬라가 대량 생산을 통해 전기차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줬다. 마치 이전에도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는 기기들은 많았지만, 스마트폰이란 이런 것이라는 표준을 애플이 각인시킨 것처럼 말이다. 애플 아이폰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를 비롯해 다양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이 나오듯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전통의 자동차 산업 강자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우수한 프레임 기술, 동력 기술, 조립 및 도장 기술 등 전통의 강점을 최고로 발휘하여 테슬라보다 높은 완성도의 전기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완성도는 따라 잡히고 생산성에 마저 압도당하는 상황에서 어쩌면 테슬라는 피로스의 승리(링크)가 될지도 모른다. - 관련 기사1인가구·고령화에..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급팽창(링크) 이렇듯 전기로 .. 2018. 9. 24. 음료 시장의 포지셔닝과 여자 아이돌의 유사성 난 일할 때도 자기 전에도 음악을 듣는 편이다. 모든 장르를 들어보려고 하지만 주로 듣는 시간대가 일하거나 자기전이다 보니 클래식같이 너무 진지하거나 헤비메탈 같은 날카로운 음악, EDM 같은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세뇌하는 듯한 음악은 산만해지고 기분도 내려가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여자 아이돌(걸그룹 및 여가수를 모두 포함) 음악을 즐겨듣게 된다. 여자 아이돌 음악이 우리 세상에서 필수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호품치고는 함께하는 시간이 아주 많다. 게다가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심리적인 친밀도 또한 높다. 필수품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함께하며 필수품만큼의 관계를 맺고 있는 아이템. 그런 의미에서 여자 아이돌은 음료와 닮았다. 물은 생명을 위한 필수품이지만 커피나 탄산음료가 필수품은 .. 2018. 9. 5. 자율주행 이전에 되돌아봐야 할 운전의 의미 자율주행은 시대의 흐름이다. 될까? 에서 될 것이다로 바뀌었고 이제 곧 판매한다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완성 수준이 올라가고 필드 테스트가 진행될수록 사고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모든 자동차 간 서로 통신하면 기계제어로 문제가 없겠지만 사실 그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건 마치 에어백 장착 의무화된 시점 이후의 차들과 그 전 시점의 차들이 어느 시점에 100% 에어백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만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문제다. 그렇다면 결국 자율주행의 기본은 개별 차량이 위험을 감지해나가며 스스로 운전하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 그래서 기술은 개별 차량의 주행과 차들 간의 네트워크 모두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운전은 정말 부정적인 행위인가? 왜 인간은 운전대를 놓아야 하.. 2018. 6. 25. 성장의 마지막 지점 - UX의 끝과 기술의 끝 이건 꽤 오래전의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일을 하러 가기 위해 버스 뒤쪽에 앉았다. 그리고 창밖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앉아 계시던 한 아저씨가 일어나서 버스 노선표를 자세히 보고 계셨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시점으로는 카카오 버스가 나온 뒤였다. 카카오 버스 사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버스 노선과 함께 도착 시간, 버스 위치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버스를 자주 탄다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그런데도 그 아저씨는 사진을 찍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문제라는 단어의 주인공이 당연히 그 아저씨일 수는 없다. 아저씨는 서비스 소비자로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그 이유에 대해 다른 사람이 맞다 틀리다를 평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다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단의.. 2018. 6. 19. 홈 뷰티의 매스티지 전략 우선 난 꾸미는 데 그리 관심이 없다. 그저 모나지 않는 단정함 정도면 만족하는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IT분야에서 일을하고 기획을 하다보니 묘하게 보이는 흐름을 보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매스티지(Masstige - 링크)다.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말로 명품의 대중화 현상을 말하는 이 단어는 단순히 제품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소수의 고급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필요한 제품에서도 일어난다. 그리고 최근 그 흐름은 피부 관리 분야다. 고급이 대중화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필요성이다. 만약 대중의 필요성을 건드리지 못한 채 그저 고급의 이미지에만 집착한다면 대중적인 시장을 만들지 못한 채 한계를 맛본다. 다행히 한국 사회는 외모에 많은 투자를 하는 사.. 2018. 5. 21. 욕심이 만드는 한계 - APP 업데이트 건물 1층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나날이 사업이 확장되고 결국에는 자신이 속해있는 건물을 사게 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더 번창하고 싶은 사장은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게 된다. 바로 1층의 맛집을 꼭대기 층으로 올려보내는 것. 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꼭대기 층으로 올라갈 것이고 그 과정에서 1층 ~ 꼭대기 전 층은 다른 서비스로 채운다는 전략이다. 언뜻 들어보면 소비자는 여전히 올 것이므로 꼭대기 층으로 바뀌어도 갈 것이고 그 과정에서 다른 층을 들리며 다른 서비스를 소비할 것 같으나 실제 대부분의 반응은 이것이지 않을까 한다.'' 뭐야... 이 집 미쳤어? 1층에서 멀쩡히 장사 잘 하던 걸 왜 꼭대기로 보내..." 이런 사장님의 바람이 실제로 빈번하게 볼.. 2018. 5. 1. 본질을 잃은 자의 공허한 다짐 - 페이스북 - 관련 기사 저커버그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우리의 큰 실수"(링크)'페이스북 삭제' 캠페인 효과?.. 미국인 9% 탈퇴(링크) 페이스북은 최근 시련을 겪고 있다. 비전은 보이지 않고 정보는 소홀히 다루고 있으며 사용자의 증가세는 과거와 같지 않다. 그중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 건이다. 의회에 불려 나가고 이제는 유럽에서도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그것 나름대로 큰 문제다. 하지만 이제는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기술 사용에서도 그 수준이 심각해졌다. 한마디로 잡스러워졌다. 페이스북은 기본적인 성격이 사용자 간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활동성이 근간이 된다. 이 네트워크는 가족, 친구, 공적 사회관계 등 다양한 것을 포함한다. 이 네트워크가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2018. 4. 16. 페이스북의 브레이크 없는 무리수 최근 페이스북은 여러 수난을 겪고 있다. 성장 잠재력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기업에 치명적인 문제인 도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가 터진 것이다. 사용자가 느끼는 불신. 내 데이터가 크래킹 돼서 공공재가 되는 것도 화가 나는데 당당하게 팔렸다면 확실히 기분 상하는 일이다. - 관련 기사페이스북, 통화·문자 다 엿봤다..방통위 조사 착수(링크)페이스북, 전방위 압박..美 FTC 조사 착수(종합)(링크) 하지만 좀 다른 면도 있다. 직접적으로 그 피해가 나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그 행위에 대한 무거움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 개인정보가 크래킹으로 넘어가 보이스 피싱을 위한 기초자료가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틈만 나면 나를 위험한 상황에 엮어서 돈을 빼내려는 .. 2018. 4. 9.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