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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유통10

모바일 -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을까? SNS와 스마트폰의 관계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 스마트폰의 날로 강력해지는 카메라 성능은 더 좋은 콘텐츠를 바로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과정이라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노트북이나 PC로 옮기고 다시 인터넷에 올려야 했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하나의 기기에서 처리하므로 이 과정이 매우 단순화되었다. 다만, SNS 강력한 전파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동성의 스마트폰을 제외한 영역에서는 노트북 또는 PC라는 환경에서는 웹을 통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이는 이동성이 사라진 곳에서 더 강력한 성능과 넓은 화면으로 스마트폰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도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디지털 디바이스 이용 경험을 보면 이동성이 높은 모바일 환경이라면 스마트폰 .. 2016. 3. 21.
SK의 CJ 헬로비전 인수 - 기반 시설과 유통의 시너지 vs 망 중립성 - 관련 기사케이블 1위 CJ헬로비전, SK텔레콤이 1조에 산다(링크)LGU+‧KT , 정부에 'SKT‧CJ헬로비전 인수' 반대 건의문 제출 추진(링크)SKT, CJ헬로비전 인수..'치열한 논리싸움' 예고(링크) SK가 CJ 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SK의 목적은 단순할 것이다. SK는 이미 망을 통해 서비스를 하는 기반을 만드는 회사다. 그런데 불과 10년 전만 해도 정말 편했다. 그 당시에는 경쟁의 지점이 얼마나 통화가 잘 되느냐였다. 통화가 잘 되는 망과 통화가 잘 되는 기기. 이 두 가지가 가장 본질적인 싸움이었다. 하지만 애플이 판도를 바꿨다. 통화 이외에 + 되는 기능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제 통화는 너무나 기본적인 요소고 그 외의 것들을 누가 충족시키느냐의 싸.. 2015. 11. 24.
삼성전자의 집객효과 강화하기 - 관련 기사삼성-獨악셀슈프링어 동맹맺고 미디어플랫폼 전쟁터 나서(링크) 최근 삼성전자는 또 다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독일 미디어 회사와 손잡고 콘텐츠 유통 채널로서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 강력한 서비스로 사용자의 시간을 묶어 두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 서비스가 매력적이라면 충분히 어떤 선택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런 것을 잘해왔던 것은 애플이었다. 앱스토어와 아이튠즈 같은 콘텐츠 유통채널, 그리고 확실한 운영체제는 애플의 하드웨어를 선택하는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애플에 언제나 더 빠른 AP, 더 밝은 화면, 더 얇은 두께 등을 말하며 애플 두들기기에 바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서비스에 대해 확실한 이해를 하고 있다는 모습이 보인다. 하드웨어 발표와 함께하.. 2015. 9. 15.
게임이라는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길 - 아마존과 유튜브의 게임채널 스타크래프가 대한민국에 PC방 산업이라는 부흥을 일으켰다면 두 번째 부르드워는 게임리그 부흥에 지대한 공을 한다. 게임을 직접 하는 것을 넘어 경기처럼 중계하고 그에 환호하는 사람들.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공부시간 빼앗는 악마의 놀잇거리나 다름없는 게임. 그리고 그 게임을 미친 듯이 해서 사람들을 저 게임 한번 해보고 싶어 하고 만들거나 응원을 하게 만드는 게 직업이라니... 그러나 이렇게 게임 사용자의 관점에서 벗어나 중계로서의 산업 발전에 눈을 뜬 한국을 본 블리자드의 역할 강화는 결국 쇠락으로 떨어진다. 물론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로 인해 다시 부흥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전성기인 부르드워 시절의 대중성은 갖지 못했다. - 관련 기사[단독] 블리자드와 삐걱, KeSP.. 2015. 9. 7.
3년전 삼성전자 에볼루션 키트 그리고 스마트 스틱 전성시대 인텔에서 스틱을 출시했다. 가히 스틱 전성시대다. - 관련 기사이베이코리아, 윈도 설치된 스틱PC 단독 출시(링크)인텔 '스틱 컴퓨터' 100% 활용법 4가지(링크) 지금까지 스마트 기기들은 모바일 영역에서 대부분의 교체를 이뤄냈다. 하지만 그 교체에서 잠시 비켜난 영역이 있었으니 바로 스마트TV다. 구글과 애플이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미 스마트영역으로 바뀌었을 때 자사의 성장에 얼마나 크게 이바지를 하는지 겪은 기업들이 가만히 놔둘 리가 없다. 하지만 공중파의 콘텐츠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기존 케이블 TV의 콘텐츠를 어떻게 유통할 것인지, 데이터 송수신의 양을 빌미로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통신사업자들까지... 하지만 가장 골치가 아픈 존재는 바로 하드웨어 업체다. 일단 소비.. 2015. 5. 26.
본격적인 웹으로의 진입 - 카카오 스토리 웹에 대한 카카오의 입장은 왜? 이거였다. 모바일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었다.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카테고리가 형성되면서 중요했던 것일 뿐이다. 즉, 24시간이라는 사용자의 시간 중 기존의 것이 쪼개지고 움직임이 가능한 환경이 더해져서 모바일이라는 영역이 중요해진 것이지 모바일 하나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기에 모바일 보다는 정적인 공간의 움직임을 가정하는 웹 환경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 허나 다시 말하자면 이것은 구분된 것이기에 어느 하나 포기할 성격은 아니었다. 우리의 삶은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딱 구분되어 하나만 선택할 수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전자기기의 성격을 분류해도 이렇게 다양한데 어느 한 카테고리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2014. 6. 3.
2014 MWC 삼성전자의 타이젠과 웨어러블 그리고 플랫폼 한 배가 있다. 단단하고 완고하게 지었으며 어떤 풍파도 거침없이 이겨낸다.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이 배에 타고 있으면 어디든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던 배에서 끝이 보이는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만약 3년 뒤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올 것이라고 예고된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게 현재 진행형으로 시시각각 관측되고 있다면? 그렇다. 삼성전자가 바로 그런 배다. 전례 없이 강력했던 이 배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예고된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2014 MWC에서는 그런 예고된 미래를 극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있었다. 관련 글 - 갤럭시 기어와 삼성전자 어닝쇼크(링크) < 상단 왼쪽 - 기어2 네오, 상단 오른쪽 - 기어2, 하.. 2014. 3. 3.
삼성 뮤직 성공의 열쇠 - 삼성 뮤직의 미래는 누가 이끄나? 삼성전자도 음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름 하여 삼성 뮤직이다. 관련 기사 - '삼성뮤직' 출발..'구글 플레이뮤직'과 맞대결(링크) 삼성뮤직, 국내 상용화로 아이튠스 맹추격(링크) 관련 글 -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링크) 누구나 알 수 있듯이 구글과 애플을 목표로 한다. 음악은 가장 손쉽게 접해서 대중적이지만 중독성이 강하고 사용이 빈번한 콘텐츠라 플랫폼을 노리는 기업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한 번씩은 엮이는 영역이다.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 또한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삼성전자는 이걸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플랫폼, 생태계 이런 건 삼성전자가 정말 못하는 영역 중 하나가 아닌가. 우선 나는 성공하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하겠다. 많은 이유가 .. 2013. 12. 3.
뜨거운 감자가 된 네이버 뉴스 스탠드 네이버가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로 네이버 뉴스 스탠드다. 언제나 지식(정보)의 유통에 대한 권력은 시대의 권력과 견줄만하다. 과거에는 활자가 곧 지식이었으나 문맹이 없다면 이제 어떤 지식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권력인 시대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포털은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다. 검색바 아래에 있는 미디어 관련 영역은 포털에 접속하자마자 보이는 대문과도 같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어떻게 노출되느냐에 따라 정보의 유통량에 크게 이바지를 한다. 그런 권력을 최근 네이버는 개편했다. 뉴스 스탠드라는 서비스를 통해서다. 논리는 이렇다. 사용자가 볼 뉴스 공급 업체를 선택한다. 그러면 포털 메인에는 정보는 표시되지 않고 공급 업체가 표시된다. 사용자는 이 공급 업체를 선택.. 201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