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리고 전략을 만들면서 항상 플랫폼을 강조한다. 왜 이렇게 플랫폼을 강조하는 것일까?
< 삼성경제연구소의 관련 보고서 >
비즈니스 환경은 제품과 서비스가 귀하던 시대에서 넘치는 시대로 바뀌었다. 그리고 사회가 획일적인 시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포용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여기서 기업의 고민은 시작된다.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사람들의 요구 또한 많아졌다. 하지만 이것을 모두 따라가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데 소비자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의 시작이 바로 플랫폼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플랫폼은 '여러 참여자가 공통된 사양이나 규칙에 따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토대'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여러 참여자는 다양성을 의미하고 공통된 사양과 규칙은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의미한다.
전자업계에서 이 부분에 최적화된 예는 단연 애플이다. 공통된 사양과 규칙을 만들었다. 아이튠스와 이것을 지원할 운영체제 그리고 하드웨어다. 이것만 지키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누구에게나 팔 수 있다. 소비자의 끝 없는 요구를 일일이 맞출 수가 없다면 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겠다는 플랫폼 전략으로 애플은 하나의 획을 그었다. 그리고 여전히 이러한 전략은 유효하다. 지금까지 나는 블로그를 통해 2개의 플랫폼을 공개했는데 가전 업체로서의 플랫폼과 포털로서의 플랫폼이다.
- 종합 가전업체의 홈 네트워크 플랫폼
한국의 가전사(LG전자, 삼성전자)는 가전 이외에도 모바일 영역을 같이 하고 있다. 이는 가전 앱스토어 즉, 홈 네트워크의 방향을 볼 때 굉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전사 스스로 자사를 중심으로 하는 홈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의 가전과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만들고 이외의 다양한 참여자를 자사의 플랫폼에 연결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애플이 가지지 못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도 있다.
- 포털의 소셜 커머스 플랫폼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4부. 새로운 서비스
포털 또한 자신이 가지는 전략적 자산을 바탕으로 기존의 소셜 커머스와 차별화되면서도 다양한 참여자를 연결하는 전략으로 성장을 꾀할 수 있다. 포털이 사용자 하나하나를 만족하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이런 방식 또한 이미 기존의 소셜 커머스가 하고 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팽계치고 남을 따라 할 필요가 없다.
IT의 예가 조금 익숙하지 않다면 자동차는 어떨까?
여기서도 플랫폼의 논리는 그대로 표현된다.
남은 2개의 기획안도 이런 플랫폼의 개념을 바탕에 두고 있다.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기술적 전략 포함)과 통신사의 앱스토어를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또한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접근한다면 보다 이해가 편할 것이다.
*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한번 준비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리즈는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의 전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폴크스바겐 차량의 이미지는 폴크스바겐 독일 홈페이지입니다
* 그 외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시작이 바로 플랫폼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플랫폼은 '여러 참여자가 공통된 사양이나 규칙에 따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토대'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여러 참여자는 다양성을 의미하고 공통된 사양과 규칙은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의미한다.
여러 참여자 = 다양성, 공통된 사양과 규칙 =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
전자업계에서 이 부분에 최적화된 예는 단연 애플이다. 공통된 사양과 규칙을 만들었다. 아이튠스와 이것을 지원할 운영체제 그리고 하드웨어다. 이것만 지키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누구에게나 팔 수 있다. 소비자의 끝 없는 요구를 일일이 맞출 수가 없다면 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겠다는 플랫폼 전략으로 애플은 하나의 획을 그었다. 그리고 여전히 이러한 전략은 유효하다. 지금까지 나는 블로그를 통해 2개의 플랫폼을 공개했는데 가전 업체로서의 플랫폼과 포털로서의 플랫폼이다.
- 종합 가전업체의 홈 네트워크 플랫폼
- 포털의 소셜 커머스 플랫폼
포털 또한 자신이 가지는 전략적 자산을 바탕으로 기존의 소셜 커머스와 차별화되면서도 다양한 참여자를 연결하는 전략으로 성장을 꾀할 수 있다. 포털이 사용자 하나하나를 만족하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이런 방식 또한 이미 기존의 소셜 커머스가 하고 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팽계치고 남을 따라 할 필요가 없다.
IT의 예가 조금 익숙하지 않다면 자동차는 어떨까?
현대 기아차 그룹의 대표적 중형 세단인 K5와 YF 쏘나타다. 이들은 서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면서 개발 비용을 줄인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줄인다는 것인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소비자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외국으로 눈을 돌려보면 하나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다양하게 대응하는 전략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로 폴크스바겐의 골프다.
골프의 기본형에서 시작된 모델은 지붕이 없는 모델, 다목적 차량, 왜건 타입의 차량, 고성능 차량, SUV 차량 등 다양한 파생모델을 만들어 내면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한다. 이러한 차종을 처음부터 단독으로 개발한다면 그 비용과 시간, 인력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이 어려움은 자동차의 가격에 반영되어 지금의 판매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팔릴 것이다.
여기서도 플랫폼의 논리는 그대로 표현된다.
여러 참여자 = 다양성 = 다양한 차종
공통된 사양과 규칙 =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 = 골프 플랫폼
게다가 폴크스바겐은 폴크스바겐 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 아우디, 스코다, 람보르기니, 부가티, 벤틀리를 보유하고 있다. 서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기술과 디자인, 협력업체에 대한 정보 등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면 플랫폼의 규모와 잠재력은 더욱 커진다.
< 폴크스바겐 자동차 그룹 >
남은 2개의 기획안도 이런 플랫폼의 개념을 바탕에 두고 있다.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기술적 전략 포함)과 통신사의 앱스토어를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또한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접근한다면 보다 이해가 편할 것이다.
*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한번 준비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리즈는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의 전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폴크스바겐 차량의 이미지는 폴크스바겐 독일 홈페이지입니다
* 그 외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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