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s/┗ 통신 네트워크 산업21 지금 유튜브를 휩쓸고 있는 근본없는 망 사용료 관련 콘텐츠들 최근 굉장히 기이한 영상을 봤다. 보면서... 이걸 지금 주장이라고 하는 건가? 싶었다. 그 정도로 기이했다. - 유튜버: 인지웅K-pop idol trainer / 한국이 중국이 된다? 망사용료 소신 발언 해봅니다(링크) 보면서도 그 논리의 도약이 굉장했는데 그에 달린 댓글을 보니 더 가관이었다. 댓글의 대부분이 더러운 통신사 놈들과 그 통신사 놈들에 기생하는 정치인 놈들! 이런 소신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부류였다. 영상만큼이나 기가 찼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이런 식의 중립을 가정하면서 궤변을 늘어놓거나 해야 할 말을 빼고 하는 영상들이 넘쳐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정도면 광기다. 선동과 광기의 만남 그 자체다. 1. 거대 플랫폼 조세회피 - 관련 기사 앱마켓 수수료로 수조원 버는 구글 ".. 2022. 10. 9. 인간 없는 자본주의 IT - 망 중립성 폐기 - 관련 기사'인터넷 기본정신 바뀌나'..미 망중립성 폐기 후폭풍일듯(링크)- 관련 글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링크)SK의 CJ 헬로비전 인수 - 기반 시설과 유통의 시너지 vs 망 중립성(링크)구글의 통신 사업 - 데이터 산업의 일괄 체제를 꿈꾼다(링크)끝나지 않은 망 중립성 싸움, 그리고 그 이면의 지식 권력에 대한 싸움(링크)대선 주자가 놓치는 한국 IT의 미래(링크) 미국에선 지금 망 중립성 폐기가 논의되고 있고 지금은 폐기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물론 법 조항이 사라진다고 바로 망 중립성 문제가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이 흐름은 너무나 큰 흐름이라 한번 바뀌면 다시 잡기 어려울 것이다.. 2017. 12. 18. EU가 만드는 규모의 경제 - 모바일 통합 - 관련 기사 내년 6월 시행 앞둔 EU '모바일 통합안' 진통·혼선 가중(링크)EU, 내년 6월 '모바일 통합'..1년에 90일 로밍 비용 면제(링크) EU는 지금 담대한 도전을 하고 있다. 바로 유럽 내 모바일 통신망의 연결이다. 이것은 단순히 통신비 문제의 해결만을 넘어서는 경제 및 사회의 문제다. 인터넷 발전의 과정을 되돌아보자. 유선 인터넷이 있었고 접속 단자가 있는 곳이 곧 온라인 세상으로 통하는 관문이 되었다. 장소의 접속 단자에 따라 온라인 세상의 접속은 많은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 후 공유기를 통한 와이파이는 어느 정도 자유를 보장했다. 선이 없어졌기에 와이파이가 닿는 곳에서는 온라인의 장점을 마음껏 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파이를 벗어나는 순간 온라인 세상과의 연결은 끊어지게 된.. 2016. 10. 3.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 - 관련 글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링크)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이 있다면 터를 만든 사람 또는 조직이 흐름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흐름의 중심에 있으면 가치 생산의 중심에 있게 된다. 통신 산업의 데이터를 운반하는 수단이라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터를 만들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 왔고 최근에는 두 기업의 도전으로 나타난다. 지난번 글에 소개한 버라이즌과 오늘 소개할 소프트뱅크다. - 관련 기사소프트뱅크, ARM 인수 합의..사물인터넷 시장 선점하나(링크) 통신 산업은 이제 과거의 전화기라는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하던 음성 전달의 수단이라는 목적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 그렇기에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소프트뱅크는 그 길을 기기와의 연.. 2016. 8. 2.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 - 관련 기사버라이즌, 야후 48.3억 달러에 인수 공식발표..AOL과 합병(링크) 야후가 그렇게 버라이즌에 흡수된다. 한때 야후는 포털의 표준이었고 상징이었다. 그런 야후가 통신업체에 흡수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런 조짐들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다. - 관련 글SK의 CJ 헬로비전 인수 - 기반 시설과 유통의 시너지 vs 망 중립성(링크)구글의 통신 사업 - 데이터 산업의 일괄 체제를 꿈꾼다(링크)클라우드 시대 KT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Paran의 재평가(링크) 통신 산업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바로 통화다. 전화가 발명된 이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 서비스였고 이 목소리에 정보가 실려서 가치를 만들어냈다. 자연히 통신 산업은 이 통화가 잘 되는 것이.. 2016. 8. 1. SK의 CJ 헬로비전 인수 - 기반 시설과 유통의 시너지 vs 망 중립성 - 관련 기사케이블 1위 CJ헬로비전, SK텔레콤이 1조에 산다(링크)LGU+‧KT , 정부에 'SKT‧CJ헬로비전 인수' 반대 건의문 제출 추진(링크)SKT, CJ헬로비전 인수..'치열한 논리싸움' 예고(링크) SK가 CJ 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SK의 목적은 단순할 것이다. SK는 이미 망을 통해 서비스를 하는 기반을 만드는 회사다. 그런데 불과 10년 전만 해도 정말 편했다. 그 당시에는 경쟁의 지점이 얼마나 통화가 잘 되느냐였다. 통화가 잘 되는 망과 통화가 잘 되는 기기. 이 두 가지가 가장 본질적인 싸움이었다. 하지만 애플이 판도를 바꿨다. 통화 이외에 + 되는 기능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제 통화는 너무나 기본적인 요소고 그 외의 것들을 누가 충족시키느냐의 싸.. 2015. 11. 24. 구글의 통신 사업 - 데이터 산업의 일괄 체제를 꿈꾼다 기업의 사업 다각화는 예로부터 많았다. 노키아나 두산처럼 어떻게 이런 기업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필요성과 함께 우리가 더 잘하겠는데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는 것도 있다. 한국 해운회사의 경우 배를 만들고도 어찌 할 방법이 없자 직접 해운사에 뛰어들기도 했으니까. 구글의 통신 사업은 생존을 위한 환골탈태라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더 강력하게 하기 위한 경우다. - 관련 기사구글 알뜰폰, 월 2만원에 통화.문자 무제한-남은 데이터는 환불(링크)月2만원에 통화·문자 무제한..구글 알뜰폰이 한국에?(링크)"통화도 와이파이로"..구글, 통신시장 '위협'(링크)MIT선정 혁신 기술 ④프로젝트 룬(링크) 구글은 하드웨어를 직접 지배하지 않는다. 다만 운영체제와 유통채널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잡는다. 하드웨어가 없는 것이.. 2015. 5. 11. 비컨에 대한 환상 깨기 비컨은 그전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비컨이라는 이름을 쓰는 순간부터 세상은 비컨을 주목했다.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의 힘은 이런 것이다. 기반이 되는 기술을 자사의 플랫폼에 엮어 서비스의 한 축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그 기술은 모든 플랫폼에 활용되는 근간이 되므로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지금 애플이 아이워치로 새로운 영역을 찾는데 비컨을 활용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의 비컨이 다가올 것이다. - 관련 기사 -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애플 아이비콘 결합 시작(링크)애플, 아이비콘 전용 하드웨어 선보이나(링크)영국항공, 애플워치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링크)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서비스는 애플의 비컨이라는 것이다. 즉,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 기기와 비컨을 결합했을.. 2015. 3. 30. 끝나지 않은 망 중립성 싸움, 그리고 그 이면의 지식 권력에 대한 싸움 지식은 언제나 권력의 핵심을 담당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대 어느 역사에서도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하면 그다음에 하는 것은 법 정비였다. 그리고 그것을 담당하는 것은 지식이었다. 때로는 종교의 옷을 입기도 했다. 종교의 법리는 글자로 쓰였으며 전달되었다. 이렇게 이어지는 지식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권력이었다. 글 모르는 까막눈. 이것은 너무나 무서운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싸움의 전쟁터는 변했지만, 그 속성까지 변하지는 않았다. 과거에는 지식 권력의 중심에 한자가 있었다. 한자를 아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곧 지식 권력에 다가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뉘었고 그걸 깬 것은 다름 아닌 한자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왕이었다. 세종은 그 틀을 근본적으로 깨버렸다. 하지만 그 수천 년이 넘게 이.. 2014. 3. 1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