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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18

IT 시대의 한글정신은 무엇일까? - 유튜브 영어 중심주의 - 관련글 세종대왕의 한글이 말하는 공유와 소통의 정신(링크)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시면서 누구나 쉽게 배워 지식의 한계를 각 계층이 뛰어넘기를 바라셨다. 신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지식의 차이는 없는 세상. 그 세상에서 모두가 지식의 소통과 공유를 누린다면 조선의 국력은 그 어디보다 강하고 오래갈 것이라 믿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한글 지우기를 극복하고 생존한 한글은 이제 IT 시대에 입력의 편의성과 함께 그 잠재력을 더욱 폭발하고 있다. - 관련 기사 'BTS'가 일으킨 신한류..드라마·영화 'K콘텐츠'로 확산(링크) 하지만 최근 유튜브는 이런 흐름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 한국 콘텐츠는 이제 K-POP, K-MOVIE, K-FOOD, 웹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여기에 동영상 최고 플.. 2020. 10. 23.
무엇을 첫 번째로 두어야 하는가? - 관련 기사 엠티 안 갈거면 '자퇴'하라는 네티즌의 황당한 논리(링크)구학서 신세계 고문 "여자끼리 골프장 가는 나라 한국 밖에 없다" 특강 논란(링크) 대학교 커뮤니티는 학생들 간 소통의 창구로서 많은 이바지를 해왔다. 최근 박근혜 탄핵의 시작점도 그 줄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이대 입시 비리와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이 있고 이 주제 또한 해당 학교 커뮤니티에서 공론화되었을 것이다. 선후배가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 그곳이 대학교 커뮤니티다. 물론 나 또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가입한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내가 속한 대학교 커뮤니티는 개편을 단행했다. 운영진의 처지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사이트의 유지다. 유지하려면 수익이 .. 2017. 6. 5.
IT 정부의 민낯 - 정부 3.0 - 관련 기사'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 출시.."선탑재 계속 요청"(링크)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으로 생체인식 도입(링크)각종 사고에 이용률 급감까지...아이핀, 돌파구 없나?(링크) 한국형 보안 샵메일, 유통 건수는 0.02% 뿐(링크)'온라인 등기' 표방했지만..외면당하는 '샵메일'(링크) 지금까지 정부는 IT의 이름을 걸고 많은 것을 해왔다. 하지만 시원찮은 결과를 보여준 것이 대부분이었다. 정부라는 이름을 내세워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UX를 무시한 것이니 결과는 이미 나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이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과다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였고 보안사고가 터져도 아무 일 없으니 허술하게 관리해도 되는 현실이 문제였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해결하지 않은 체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2016. 8. 22.
재활 훈련에 들어간 카카오 스토리 - 내키스와 딱지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이후 많은 것을 정리했고 다시 만들고 있다. 그 와중에 카카오 스토리는 조금 애매한 위치였다. 메신저로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카카오톡과는 다른 SNS이기에 쉽게 정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아닌 커뮤니티의 기능을 가진 서비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확고한 지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용자 간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목적에 자사의 정보 채널을 밀어 넣고 광고 페이지를 노출하는 끼워 팔기를 감행함으로써 UX에 손상을 가져오는 행위를 서슴없이 시도했다. 이런 서비스가 성장할 리는 없지 않은가? - 관련 글서비스에 대한 이별을 준비하는가? - 카카오 스토리(링크)본격적인 웹으로의 진입 - 카카오 스토리(링크) 그런데 최근 카카오 스토.. 2016. 2. 1.
묘한 소통의 어긋남 - 현대자동차의 외침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 현대자동차는 얼마 전 자사 차량의 충돌 테스트를 공개적으로 했다. - 관련 기사내수 회복 승부수 건 현대·기아차, 성과 거둘까(링크)쏘나타 충돌 테스트, 임원이 직접 탈 뻔했다(링크) 수출용과 내수용 자동차를 충돌시킨 것이다. 워낙에 수출과 내수용이 다르다는 것에서 한 공개 테스트였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는 좀 이상한 테스트다. 정면에서 터지지 않는 에어백이 문제가 아니다. 에어백 미전개는 수출과 내수의 문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현대자동차 본연의 문제다. 소비자가 수출과 내수용에서 따지는 에어백의 문제는 성능에 관한 것이다. 즉, 터져야 할 에어백이 터지는 것은 당연하고 어떤 것이 더 안전하냐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저 테스트로는 그 차이를 알 수가 없다. 일단 잘 터졌다는 것만 확인.. 2015. 9. 8.
끝나지 않은 망 중립성 싸움, 그리고 그 이면의 지식 권력에 대한 싸움 지식은 언제나 권력의 핵심을 담당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대 어느 역사에서도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하면 그다음에 하는 것은 법 정비였다. 그리고 그것을 담당하는 것은 지식이었다. 때로는 종교의 옷을 입기도 했다. 종교의 법리는 글자로 쓰였으며 전달되었다. 이렇게 이어지는 지식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권력이었다. 글 모르는 까막눈. 이것은 너무나 무서운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싸움의 전쟁터는 변했지만, 그 속성까지 변하지는 않았다. 과거에는 지식 권력의 중심에 한자가 있었다. 한자를 아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곧 지식 권력에 다가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뉘었고 그걸 깬 것은 다름 아닌 한자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왕이었다. 세종은 그 틀을 근본적으로 깨버렸다. 하지만 그 수천 년이 넘게 이.. 2014. 3. 10.
기업생태계와 플랫폼 전략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최근 자주 등장하는 플랫폼에 관한 것으로 기업의 특징에 따른 분류와 예시가 풍부한 보고서다. 페이지 수도 무려 62페이지에 달한다. 이 보고서의 특징은 기업의 성질에 따라 통제 지향적, 개방 지향적으로 나누고 가치가 어디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소비자 지향적, 중간재 지향적으로 나누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류는 기업이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여 적절한 전략을 만들고 대응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전략적 도구도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플랫폼의 성질과 맞지 않다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란 어때야 할까? 플랫폼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교통 시스템에 비유해보자. 신호등은 사소하지만 사용자간행동의 약속을 규정하는 .. 2012. 2. 22.
소셜컴퓨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늘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SNS의 정보 홍수에서 집단지성을 꽃피우는 소셜컴퓨팅이다(파일명이 길어서 그런지 좀 잘렸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간단히 추려보자면 앞으로 집단지성이 중요한 역할 하게 될 것이고 그 도구로서 클라우드나 SNS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환경에 대응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정보는 넘쳐난다. 발전하는 기술은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검색된 데이터가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그럼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바로 질문하는 능력이.. 2012. 2. 1.
성격을 알면 변화가 보인다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조직원의 성격에 대한 것으로 다양한 구성원이 모이는 기업에서 어떻게 하면 더 조화롭게 결과물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사람의 성격은 인구수만큼이나 많다. 비유한다면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우리가 그냥 서로 교류하며 살아간다면 성격의 분류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살아가다 보면 나와 잘 맞는 사람, 잘 맞지 않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나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은 다르다. 조직이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선 구성원의 대화와 소통이 중요한데 입사 시 기존 구성원과 잘 맞는 사람과 잘 안 맞는 사람을 구분해서 뽑기가 매우 어려우며 뽑은 사람들 또한 잘 안 맞는다고 하여 내치기도 매우 어렵다. 결국, 다양한 성격을 그나마 공통적 특성으로 분류하여 음과 양.. 2011.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