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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26

빅데이터와 집단지성의 하드웨어 동반자 - M2M 생산량의 증가와 시야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관계다. 작살로 물고기 잡던 시절에는 물고기가 눈에 보이냐 안보이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에 물고기가 더 많으냐로 그리고는 어군이 어디 있느냐로 발전했다. 그것이 바다로 나가고 해류의 흐름까지 고려하는 단계로 올라갔다. 농업도 축산도 산업도 마찬가지다. 더 큰 관점에서 흐름을 보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흐름은 각 부분에서 상징성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빅데이터와 그것을 다수 참여자가 참여하여 해석하고 의미 있는 결론을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이 있는데 데이터의 생성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흐름이 바뀌려 하고 있다. M2M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스마트폰을 더 똑똑하게..앱과 연동하는 '앱세.. 2013. 10. 22.
IT 이슈 - 정보에 대하여, 어떤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 1편 - 관련 글IT 이슈 - IT 산업의 3대 이슈는 무엇인가?(링크)IT 이슈 - 전파에 대하여, 망 중립성(링크)IT 이슈 - 전파에 대하여, 공용 와이파이(링크) 전파는 정보를 담는 도구다. 지난 두 편의 글로 전파라는 도구를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도구가 아닌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다. 바로 정보다. 정보에 대한 접근은 크게 무엇을 수집할 것인가와 무엇을 공개할 것인가로 나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정보 수집에 대해 어떤 부족함을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이미 너무나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화된 기기를 통해 수집된다. 그렇기에 어떤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겠다. < 지식이 권력이던 시대는 이제 소유를 넘어 공.. 2012. 7. 30.
너, 내가 아닌 우리가 해결하는 집단지성 - 서울시 수해 커뮤니티맵 집단지성, 빅 데이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좀 뜬 구름 같기도 하다. 아직 확실하게 정착된 서비스도 없고 이제 개념을 잡아가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그 개념의 시작은 복잡하지 않다. 혼자 보다는 다수가 더 뛰어난 결론을 낸다는 것, 그리고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의 참여로 보완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네트워크망은 밤 하늘의 별처럼 촘촘해졌다. 서울시와 Daum이 추진하는 공공부문의 집단지성 서울시 수해 커뮤니티맵(링크)이다. Daum은 포털 서비스 공간과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자신의 현장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시는 행정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각 구성원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제.. 2012. 7. 3.
집단지성이 만드는 미래 - 구제역 지도 인터넷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 무한함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것은 각 개인이 가지는 생각하는 힘을 극대화 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집단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활용될 때 집단지성으로 발전한다. 오늘의 이야기를 읽기 전에 기사를 먼저 보자(링크). 이 구제역 지도를 만드는 사람은 정부가 아니다. 누리꾼과 일부 핵심집단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이 지도는 정부가 알려주지 않던 전국의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구글지도 링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성이 매우 높고 참여자의 적극성이나 해당 과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본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집단지성의 4개 분면(집단지성의 4개 분면 - 링크) 중 4번째 분면에 위치해야 할 것이다. 특히나 프로젝트의 주제가 대한.. 2011. 3. 10.
집단지성과 경영 - 마무리 제가 조직과 집단지성에 대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군대의 기억, 두 번째는 촛불집회, 세 번째는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을 읽게 된 것입니다. 1. 군대의 기억 일병 때 즘으로 기억합니다. 아직 군대에서 생활한 지 1년이 안 되는 때이지요. 괴팍하고도 말썽부리는 선임은 어딜가나 꼭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선임은 아무도 못 건드리는 부대의 왕고(최고선임)죠. 사건이 일어난 날은 제가 불침번(코 고는 사람 적당히 관리하고 총기와 인원을 감시하는 것)을 서는 날이었습니다. 문제의 선임이 저에게 떳떳하게 술과 프라이드 치킨을 먹어야겠으니 좀 나갔다 오겠다고 하는 겁니다... =_=;;; 일하는 병사 일병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아... 네... 하는 거죠. 근데 이게 걸려서.. 2011. 2. 6.
집단지성과 경영 9 - 세 번째 분면 / 스마트오피스와 SNS, 그리고 기업의 집단지성 이번의 글은 최근 일어나는 SNS와 기업의 집단지성에 관한 글이다. 많은 기업이 소통을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활용한다. 그리고 여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결합하여 벽이 없는 사무실, 언제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 이러한 노력은 생산성에 도움이 될 것인가? 그리고 집단지성에 어떤 영향을 줄까? 우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오피스를 생각해 보자.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여러분이 스마트오피스의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여러분이 있는 곳이 곧 사무실이다. 오늘은 회사에 굳이 나가지 않아도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전에 그렇게 협의를 하고 업무를 집에서 하고 있다. 그런데 난데없이 상관에게 이런 전화.. 2011. 2. 5.
집단지성과 경영 8 - 세 번째 분면 / 다국적 기업에서의 집단지성 오늘은 다국적 기업이 맞이할 집단지성의 미래에 관한 글이다. 다국적 기업이 가지는 가장 큰 난관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언어가 아닐까 싶다. 언어가 다르니 말이 통하지 않는다. 사업을 같이 할 수가 없는 상황. 그래서 소통을 위해 언어를 배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를 쓰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대학교에서 원서로 수업을 한 적이 있다. 영어로 된 책... 수업은 지식의 전수가 아닌 독해 시간이 되어 버렸다. 새로운 내용을 영어로 배우니 이해가 잘 될 리가 없다. 지금 이 시간이 고급 독해시간인 것인지 경영관련 수업 시간인건지... 이렇게 배우게 된 지식이 온전히 이해했다고 답을 할 수가 있을까? 이는 기업에서도 다르지 않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전력투.. 2011. 2. 4.
집단지성과 경영 7 - 세 번째 분면 / 노조와 집단지성 오늘의 이야기는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세 번째 분면에서 어떤 조직을 어떻게 활용해야 집단지성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마케팅 부서, 회계 팀, 법무팀 다 집단지성을 통해 효율성과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 어떤 부서도 이곳 만큼은 아닐 것이다. 바로 노조다. 대한민국에서 노조는 그야말로 범죄자 집단이나 다름없는 것처럼 인식된다. 노조에 가입하면 빨갱이가 되는 것처럼 보도하는 신문과 사람들... 그들의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노조는 기업이 가지는 권리(인사권 같은)로부터 노동자의 인권이 침해받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분배에 관한 입장에 강할 수밖에 없다(노조라는 조직이 가지는 근본적인 문제다). 기업이 정보를 공.. 2011. 2. 1.
집단지성과 경영 6 - 세 번째 분면 드디어 세 번째 분면에 대한 이야기다. 참여자의 토론역량이 높으면서 참여자의 수가 적은 기업 같은 조직에서의 집단지성에 관한 설명이다. 이전의 설명에서 이 세 번째 분면이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통제할 수 있는 조직 집단지성이 웹에서 구현될 때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하나의 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참여하는 수가 많은 경우(국가 규모) 그 인원에 대한 통제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것을 통제까지는 못하더라도 감시를 위한 조직만으로도 대규모의 조직이 필요하다. 이때 누구는 처벌되고 누구는 처벌되지 않는다면 형평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기업단위 조직이라면 그런 걱정은 많이 줄어든다. 참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다양.. 2011.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