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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26

집단지성과 경영 5 - 네 번째 분면 오늘의 이야기는 네 번째 분면이다. 지난 세 번째 분면의 이야기(링크)를 먼저 봐야 조금은 연결이 쉬울 것이다. 이 네 번째 분면은 세 번째 분면과 참여자의 수가 많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참여자의 토론역량. 이를 잘 설명하기 위해 다음의 예로 설명할까 한다. 슈퍼컴퓨터 vs 일반 PC 누가 이길까? 당연히 슈퍼컴퓨터가 이긴다. 수백, 수천억에 달하는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무슨 수로 이긴단 말인가? 하지만, 다음의 조건이 붙으면 대등해진다. 슈퍼컴퓨터 vs 일반 PC + 네트워크 = 그리드 컴퓨팅(설명) 혼자가 아닌 함께가 되어 단일 목적을 수행하는 그리드 컴퓨팅은 기존의 일반 PC가 하지 못했던 꿈같은 일을 해낸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수많은 일반 PC는 서로의 자원을 활용하면서 하나의 .. 2011. 1. 28.
집단지성과 경영 4 - 두 번째 분면 이번에 살펴볼 구간은 참여자의 토론역량이 낮고 참여자의 수가 많은 두 번째 구간이다. 우선 참여자의 수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서 참여자의 수는 국가 수준의 수다. 즉, 여기서 참여자는 국민이다. 행정조직, 관료조직은 직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초점은 오직 국민으로만 맞춘다. 그리고 더 실제적인 장소를 들어 설명하겠다. 바로 Daum의 아고라다. 아고라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때 많은 의견을 모으는 새로운 장소였다. 딱히 어느 단체의 간부거나 정당의 리더가 아니어도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이 보완되면서 하나의 해결책이 나오는 지도부는 없지만 일사불란한 조직 그것이 아고라였다. 서로 다른 분야의 수많은 참여자가 자신의 지식을 기반으로 내놓는 의견들은 개개인이 혼자일 .. 2011. 1. 26.
집단지성과 경영 3 - 첫 번째 분면 오늘은 첫 번째 분면에 관한 이야기다. 참여자의 토론역량도 낮고 참여자의 수도 적은 경우다. 이러한 경우는 무엇이며 집단지성은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까? 우선 참여자의 수다. 참여자의 수가 적은 경우를 생각해보자. 우리가 참여하는 조직의 종류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학교, 군대, 직장, 국가(물론 다른 조직들도 있지만,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란 관점에서 본다)의 4개 조직이다. 학교라는 조직에서 우리는 학생이라는 조직원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기서 집단지성이 발휘될 여지는 거의 없다. 대한민국(국가 간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을 기준으로)의 교육환경에서 학생이 무엇인가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않는다. 이것은 초, 중,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2011. 1. 24.
집단지성과 경영 2 - 집단지성의 4개 분면 지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이다.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기술은 도구에 불과하다. 원시인류가 사냥하기 위해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고 움직이는 것도 집단지성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인 생존을 위해 서로가 할 수 있는 언어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이 더 중요한 이유는 첫째로는 우리가 사는 시대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인터넷이라는 기술이 가지는 영향력 때문이다. 인터넷의 동 시간대 연결이라는 독특한 힘은 전 세계를 동 시간 대로 묶는 힘을 발휘한다. 과거 기술의 한계로 100명밖에 모일 수 없었다면 지금은 인터넷에서 수억 명이 모일 수 있다. 이제 집단지성에서 지식의 창조자이자, 전달자이고 수용자인 사람(집단지성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에 대해 알아보자. 집.. 2011. 1. 22.
집단지성과 경영 1 - 시작 우리는 많은 사회적 기술적 발전 속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바뀌었을까? 별로 바뀐 것 같지 않다. 물론 기술을 본다면 참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하지만, 사극을 보면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에도 지위고하를 떠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혁신을 이뤄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최고이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추앙을 받으며 역사에 남고 후자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표본으로 남는다. 하지만, 지금도 그렇다. 지금도 지위고하를 떠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혁신을 이뤄내는 사람은 발전한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은 잊힌다. 타인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힘. 그리고 이것을 조화롭게 움직이는 힘은 시대를 넘어 변하지 않는 힘이.. 2011. 1. 21.
우리는 왜 토론을 해야 하는가? 가끔 보면 토론을 싫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왜 토론을 싫어하는 걸까? 일단 토론을 시작하면 시끄럽다. 어떨 때는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맞다! 분명히 이런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토론을 해야 한다. 이유는 뭘까?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고자 한다. 1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완전한 인간은 없다. 부족한 존재인 것이다. 허점 투성이다. 다만, 구멍의 크기와 개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는 마치 지붕을 떠받드는 구멍난 기둥과도 같다. 2 토론을 시작하게 되면 이 구멍 난 기둥들은 비슷한 것끼리 뭉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빈 구멍들이 메워지게 된다. 내가 나의 것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래서 상대방의 구멍을 보게 되고 상대방이 알려준 구멍을 난 메꾸게 된다. 토론은 남을 공.. 2011. 1. 12.
소셜 웹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소셜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분류가 Daum 책에서는 e-비즈니스로 분류되어 있던데 그보다는 오히려 사회분야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경시대에는 농경시대에 맞는 생각의 틀이 존재한다. 산업화시대에는 산업화시대에 맞는 생각의 틀이 존재한다. 그럼 정보화시대에는 어떤 생각의 틀이 있어야 할까? 산업화시대에는 재화와 서비스를 빨리 효율적으로 생산해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은 효율이라는 틀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그 결과 수직적 구조가 중심이 되었고 관료제라는 시스템이 나왔다. 그리고 지금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법 적용에서도 그렇다. 재화와 서비스는 나의 것과 너의 것이 명확한데 이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 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 2010. 11. 17.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 우리는 지난 여름 겪었던 광우병 파동을 기억한다. 그 안에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민중집회가 있었다. 지도부도 없는 자발적인 참여 수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로 움직이는 유기적인 움직임...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웹이라는 도구가 있었다. 즉 웹을 통해 사람들의 의견이 교류되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걸러지며 좋은 것은 더 좋게 부족한 것은 부족하지 않게 완성되어 졌다. 그것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였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마치 하나의 지성체처럼 움직이는 새로운 세상... 집단지성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기술의 흐름은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교통과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단일권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이 아닌 세계가 하나의 구역으로 묶이고 있다. 그러므로.. 200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