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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66

유튜브의 변화 - 더 유튜브답게 최근 유튜브는 변화를 겪고 있다. 물론 이것이 유튜브의 경영상 위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유튜브는 너무나 이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강자가 되었다. 내가 보기에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동영상 화면 크기의 확장이다. 그리고 기본 화질의 수준을 올린 것이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답이며 해결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이끌어 냈을까? 우선 스마트폰의 변화다. 동영상 촬영 도구에는 전문 카메라부터 캠코더 등 많은 것이 있겠으나 가장 그 개수가 많은 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어차피 전문가 집단의 동영상 콘텐츠는 항상 우수했다. 전문 장비와 전문 SW로 처리된 결과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런 콘텐츠의 공급은 일정하다. 참여 숫자 자체가 워낙 변동이 크지 않기.. 2014. 7. 29.
공격의 속도 - OS와 콘텐츠 유통채널이 만났을 때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좋은 무기와 훈련된 병사, 보급 등 여러 가지 말이다. 그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속도에 대한 부분이다. 속도는 전략에 있어 핵심 개념 중 하나다. 공격 지점이 있다. 그 지점에 대한 공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면 바로 나오는 것이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는 워프라는 공간 이동이 있다. 이런 기술이 있다면 이동에 대한 고민은 크게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게 없는 이상 병력과 무기, 물자를 언제 어디로 어떻게 옮길 것인가는 전쟁의 시작이자 끝이 된다. 너무 이르게 도달하면 자원의 최적분배가 되지 않는다. 너무 늦게 되면 기회를 잃는다. 초 단기전의 1:1 승부 같은 것이 아니면 원하는 지점에 .. 2014. 7. 23.
콘텐츠 소비의 불씨를 살리는 방법 - 방금 그 곡 콘텐츠를 팔아야 한다. 하지만 광고만으로는 부족하다. 팔긴 팔아야 하는데... 어떻게 팔아야 할까? 특히나 음악은 더 약점이 많다. 들어보는 순간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라는 물건을 생각해보자. 언젠가는 쓴다. 그것도 요긴하게 말이다. 하지만 음악은 언젠가는 꼭 듣지 않는다. 아니라고 판단되면 그걸로 끝이고 우연히 다시 들어도 좋은 경험이라고 느껴지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그래서 1분 듣기 또는 전곡 무료 듣기라는 기능으로 최대한 소비를 일으키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쉽지 않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은 영화의 감동을 훨씬 더 끌어올렸다. 만약 이 영화에 my heart will go on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냥 따로 나왔다면 말이다.. 2014. 7. 14.
모든 산업에 대한 흡수의 시작 - 애플 스위프트 관련 글 -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링크) 관련 기사 - 애플 새 개발언어 '스위프트' 이용 10개 팁(링크) 애플 새 언어 '스위프트' 활성화될까, 개발자들 주목(링크) 이제 올해 가을이면 지금까지 양대 산맥으로 나뉘었던 두 개의 OS가 하나로 합쳐진다. 물론 물리적으로 하나만 남기고 하나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으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합쳐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이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사용자 관점으로 봐야 한다. 사용자가 매출의 시작이고 끝이니까 말이다. 모바일 영역에서는 iOS 8이 담당하고 맥은 OS 요세미티가 담당하는데 이 두 개의 영역을 스위프트라는 개발자 언어가 넘나드는 것이다. 하나의 개발자 언어로 두 개의 영역에 모두 대응한다는.. 2014. 6. 17.
LG전자 G3의 2014 선택 LG전자 G3가 나왔다. LG전자가 1년이 좀 안 되는 시점에 나온 모델이다. 이번 G3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블로거가 친절하게 다루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G3의 선택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물론 이것은 내 생각이므로 LG전자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관련 글 - LG전자의 자신감 G2에 대한 4가지 측면(링크) 내가 주목하는 점은 지문인식은 없고 카메라에 더 집중했다는 것이다. 지문인식. 좋은 보안 수단이다. 적어도 까먹을 수 있는 패턴락이나 비밀번호보다는 더 깔끔하면서도 신뢰성도 있는 수단이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이 지문인식을 보안 방법의 하나로 추가하고 있고 삼성전자 또한 그랬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연 그 지문인식의 UX가 애플과 다른 기업들이 .. 2014. 6. 9.
타이젠 보다 더 가까운 삼성전자의 미래 - 녹스 하드웨어 업체인 삼성전자에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타이젠은 그런 꿈의 증거다. 바다가 그러했고 타이젠이 그러했다. OS에 대한 노력 이것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노력으로 폰을 만들려고 했으나 폰은 만든다고 끝이 아니다. 이걸 써줘야 하는데 그것에 걸맞은 통신사 파트너를 찾지 못했고 시간만 흐르면서 오히려 우분투나 파이어폭스 같은 존재가 더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한 삼성전자인 만큼 쉽게 포기할 수도 없었고 그 시도는 웨어러블에 타이젠을 넣는 것으로 시작했다. 스마트폰처럼 스마트 기기의 허브가 되는 기기를 바로 장악하기는 어려우니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웨어러블 쪽에서 치고 나가 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 또한 딱히 좋은 계획이라 하기 어려워졌다... 2014. 4. 21.
인터넷이 만드는 미디어 소비 그리고 IT 하드웨어 IT 비즈니스 환경은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 속도에 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이 속도는 서비스 부분이 훨씬 빠르고 그 뒤를 하드웨어가 쫓고 있다. 어쩌면 이는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하드웨어는 생각이 구현되기까지 많은 공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에는 공장을 짓는다거나 하는 문제도 포함한다. 그러나 IT 서비스는 다르다. 생각이 구현되기까지 하드웨어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그 공정이 짧다. 게다가 하드웨어보다 물리적인 한계가 낮으므로 진입 장벽도 낮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미디어 소비의 변화는 무엇일까? 바로 콘텐츠 소비라는 측면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TV다. 이 시절의 TV는 온전히 TV의 역할만 했다. 다른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TV에 맞춰진 콘텐츠는 영상과 음성.. 2014. 3. 31.
삼성 뮤직 성공의 열쇠 - 삼성 뮤직의 미래는 누가 이끄나? 삼성전자도 음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름 하여 삼성 뮤직이다. 관련 기사 - '삼성뮤직' 출발..'구글 플레이뮤직'과 맞대결(링크) 삼성뮤직, 국내 상용화로 아이튠스 맹추격(링크) 관련 글 -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링크) 누구나 알 수 있듯이 구글과 애플을 목표로 한다. 음악은 가장 손쉽게 접해서 대중적이지만 중독성이 강하고 사용이 빈번한 콘텐츠라 플랫폼을 노리는 기업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한 번씩은 엮이는 영역이다.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 또한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삼성전자는 이걸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플랫폼, 생태계 이런 건 삼성전자가 정말 못하는 영역 중 하나가 아닌가. 우선 나는 성공하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하겠다. 많은 이유가 .. 2013. 12. 3.
갤럭시 라운드, G플랙스 그리고 혁신의 의미 갤럭시 라운드가 나왔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에 맞서 LG전자는 G플랙스라는 스마트폰을 대기 중이다. 곡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 곡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운드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이건 LG전자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초를 통한 혁신 말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이런 가정을 해보자. 최초의 연필이 모두 둥근 연필이라고 말이다. 연필이 등장하면서 종이 위에다 편리하게 글씨를 쓸 수 있으면서 사람들은 혁신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니까. 그런데 이 연필이 둥글다 보니 자주 굴러떨어진다. 그럴 때마다 연필심은 충격을 받을 것이고 자주 부러졌을 것이다. 연필은 좋지만 .. 201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