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10 전략과 전술, 경영 전략과 임파워먼트 전략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최상급 지적 능력이다(이 지적 능력에 필수적인 요소는 통찰력인데 덕분에 이 통찰력을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무모한 짓으로 폄훼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전략은 하나만으로도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역사를 뒤집기도 한다. 2차 대전에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그랬고 한국전쟁에서는 인천상륙 작전이 그랬다. 둘 다 상륙작전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이 작전으로 덕분에 적이 장악한 지역에 진입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흐름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특징이 있다. 전술은 보다 구체화한 영역이다. 전쟁이 아닌 전투에서 쓰이는 기술과 방법에 관한 이 영역은 전략과는 다른 성질이 있는데 바로 메뉴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메뉴얼은 특정 상황에 대해서 해야 할 행동에 대해 알려준다. 즉, 이것은 얼마나 창.. 2013. 2. 13. 창의성 발현을 위한 모의고사 - 사진촬영 창의성은 숫자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강력한 능력이다.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분석력이라면 이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드는 것은 창의성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보고서는 취미 생활이 어떻게 창의성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좋은 보고서다.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기록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는 촬영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해야 한다. 1. 관찰: 무엇을 찍을 것인가를 고민한다.2. 수렴: 구도를 짜고 어떤 이야기를 말할 것인가를 고민한다.3. 융합: 조리개와 셔터값, 감도 등을 조절하여 어떤 분위기를 낼 것인가를 고민한다.4. 결단: 언제 셔터를 눌러서 기록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별의 궤적이나 구름의 이동 같은 장시간 노출을 해야 하는 사진이 있겠지만, .. 2012. 9. 25. 기업생태계와 플랫폼 전략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최근 자주 등장하는 플랫폼에 관한 것으로 기업의 특징에 따른 분류와 예시가 풍부한 보고서다. 페이지 수도 무려 62페이지에 달한다. 이 보고서의 특징은 기업의 성질에 따라 통제 지향적, 개방 지향적으로 나누고 가치가 어디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소비자 지향적, 중간재 지향적으로 나누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류는 기업이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여 적절한 전략을 만들고 대응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전략적 도구도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플랫폼의 성질과 맞지 않다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란 어때야 할까? 플랫폼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교통 시스템에 비유해보자. 신호등은 사소하지만 사용자간행동의 약속을 규정하는 .. 2012. 2. 22. 소셜컴퓨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늘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SNS의 정보 홍수에서 집단지성을 꽃피우는 소셜컴퓨팅이다(파일명이 길어서 그런지 좀 잘렸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간단히 추려보자면 앞으로 집단지성이 중요한 역할 하게 될 것이고 그 도구로서 클라우드나 SNS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환경에 대응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정보는 넘쳐난다. 발전하는 기술은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검색된 데이터가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그럼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바로 질문하는 능력이.. 2012. 2. 1.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4부. 새로운 서비스 지난 이야기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1부. 발상의 전환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2부. 전략적 자산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3부. 시너지의 극대화 포털의 2개의 전략적 자산인 카페와 지도. 오늘은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의 시나리오와 이 서비스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카페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는 3개의 참가자가 등장한다. 카페 유저와 포털, 오프라인 업체다. 이들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카페 유저: 카페에 가입된 유저로서 포털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다. 오프라인 업체에 대해서는 단체 소비자의 역할을 한다. 포털: 카페 유저와 오프라인 업체를 이어주는 고리로서 서로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최적으로 맞춰주는 중계 업체의 .. 2011. 5. 24.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3부. 시너지의 극대화 지난 이야기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1부. 발상의 전환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2부. 전략적 자산 포털이 가지는 강력한 전략적 자산은 카페뿐만 아니다. 두 번째 전략적 자산은 지도다. 지도는 단순히 길만을 알려주지 않는다. 초기의 지도는 이런 모습이었다. 길 중심의 지도. 이런 지도는 이 근처에 무엇이 있을까 라는 물음에 답해줄 수 없다. 그저 도로의 위치와 흐름만을 알려 줄 뿐이다. 게다가 인쇄 매체라는 한계 때문에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어려워 정보의 반영 또한 느리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지도를 만들어냈다. 항공사진을 바탕으로 자동차가 도로와 골목을 누비며 직접 찍은 자료를 추가하고 위치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지도 말이다. 이 지도는 .. 2011. 5. 21.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2부. 전략적 자산 지난 이야기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1부. 발상의 전환 기업(소셜 커머스)은 소비자를 찾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검색어를 분석하고 해외 시장의 트랜드를 미리 점쳐보기도 한다. 소셜 서비스를 활용해 페이스북과 연결하기도 한다. TV 광고는 기본이다. 오늘도 이렇게 어딘가에 있을 소비자를 찾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다. 이는 망망대해에서 물고기를 잡는 기분일 것이다. 하지만 어군탐지기가 있다면 다르다. 넓은 바다에서 물고기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어군탐지기는 어부에게는 배 다음가는 자산일 것이다. 지금의 소셜 커머스에도 이런 어군탐지기가 없을까? 그렇다면 고객 분석에 정말 환상적인 도구일 텐데 말이다. 아쉽게도 소셜 커머스에는 없다. 하지만 포털에는 있다. 바로 카페다. 카페는.. 2011. 5. 20. 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1부. 발상의 전환 소셜 커머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쉽게 답하기 어렵다.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건 지금은 초창기의 혼란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많던 업체들도 줄어들며 체계가 잡혀가는 모습이고 초기의 불안정한 서비스도 더 명확해지고 있다. 한국의 기업 역사를 살펴보면 초기의 혁신적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시대의 흐름을 타고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기업에 흡수당하고 마는데 이건 IT도 예외가 아니다. 블로그 관련 기업들도 기존의 강자인 다음과 네이버, 네이트 등으로 흡수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소셜 커머스는 아직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의 초기 진입자인 위메프, 티켓 몬스터, 쿠팡, 구루폰 등이 여전히 건재하고 다음과 .. 2011. 5. 19.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4 - 장수 장수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장수에 관한 것이다. 장수는 싸우는 전쟁의 지휘자로서 모든 판단에 대한 출발점이다. 그리고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다(전쟁은 장수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구성원이 있지만 그래도 장수가 미래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 전투라는 실질적인 행위가 없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손바닥이 마주치지 않았는데 박수 소리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승리를 만드는 장수는 다음의 3가리를 해내야 한다(여기서 병사를 아끼는 마음이라던가 애국심, 공명정대함 같은 요소는 제외한다. 그것은 장수의 자질 이전에 전쟁에서 사람이 가져야 할 공통적인 요소다). 1.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서 전략은 그냥 전략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요소인 명분과 하늘, 땅 이 3가지를 .. 2011. 1. 1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