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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되어 가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정체성 - LG전자 G프로 2 상징은 강력한 언어이자 정체성이다. 제대로 된 상징은 많은 말이 필요 없다. 그걸로 모든 게 설명되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가 그런면에서 아주 좋은 표준이다. BMW, 벤츠, 아우디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들은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제품에 일관성을 유지하며 강력한 상징을 구축해 왔다. 전자기기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자동차 분야에 독일 자동차 회사가 있다면 스마트 기기 분야에는 애플이 있다. 애플의 디자인은 그저 애플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애플 제품이라는 단어에 그 형태와 연상되는 이미지가 모두 설명된다. 이미지처럼 소재의 변화는 있었다. 같은 알루미늄 소재와 고릴라 글라스를 쓰더라도 어떻게 가공하고 어떻게 깎아 내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는 달라.. 2014. 2. 24.
구글의 본격적인 UX 통합시도 구글은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웨어러블일 것이다. 구글 글래스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것을 만들어내고 자사의 서비스와 연동하는 실험 자체는 구글의 큰 자산이다. 그리고 이런 신개념의 제품을 만들며 기존 사회의 관습과 상식이 충돌하는 것들을 풀어나가는 것도 큰 자산이다. 이런 경험은 오히려 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진정한 경쟁력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미래다. 복싱으로 치면 지금이 3라운드라면 이것들은 6라운드. 하지만 6라운드에서 이기려고 작전을 짜도 4, 5라운드를 버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구글의 또 다른 움직임이 시작된다. 관련 기사 - 구글 화상회의용 크롬박스 출시..기업 데스크톱 공략(링크) 크롬북, '윈도 애플리케이션'까지 품는다(.. 2014. 2. 18.
진화하는 간접 광고 - 웹툰과의 결합 꾸준히 수준 있는 서비스가 이루어지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서비스가 유료로 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걸 보전하는 수단이 있어야 한다. 무료인 경우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제품이 노출되며 그 광고를 보는 소비자가 제품에 호감을 느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게 매끄럽지 않을 때다. 관련 기사 - 문채원은 왜 '굿닥터' 마지막회에서 등산복을 입었을까(링크) 문채원은 현재 밀레라는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를 하고 있다. 밀레로서는 문채원이 좋은 이미지로 나오는 드라마를 당연히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밀레를 위해서 드라마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합은 좋지 않은 결과를 종종 만들어 낸다. 더 유연하고 확장하기도 쉬우며 .. 2013. 10. 21.
무너지는 팬택, 미래는 없는가? 애플에 잡스가 있었다면 팬택에는 박병엽 부회장이 있다. 능력이 같다는게 아니다. 어느 조직에건 조직을 상징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자신이 일궈온 조직을 떠나겠다고 한다. 관련 기사 - 팬택 신화의 퇴장.. 휴대폰 정글서 결국 무릎(링크) 무엇이 문제였을까? 한때는 휴대폰 3강 구도의 주인공 아니었던가? 시작은 스카이의 소멸로부터다. 관련 글 - LG전자의 실수는 언제까지 반복될까? - 옵티머스 LTE 2(링크) LG전자의 실수는 언제까지 반복될까? - 누가 엑스캔버스를 죽였나(링크) 1. 브랜드 자원의 분열혁신이 뭘까? 없던 새로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사용자가 새로운 가치라고 느낄만한 것이라면 그것 또한 혁신일 것이다.. 2013. 10. 1.
MS와 노키아의 결합의 미래에서 MS의 선택은? 결국, 합쳤다. 노키아가 자신의 것을 버리고 MS의 플랫폼에 적응하면서부터 나온 말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 관련 기사 - MS-노키아 인수, 삼성·LG 영향은?(링크) 노키아는 한때 정말 어마어마한 기업이었다. MS도 한때는 어마어마했다. 물론 MS는 지금도 대단하다. 그 세가 줄고 있어서 그렇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 둘의 결합을 좋게 보지 않는 측면이 더 많다. 이렇게나 약해진 그들이지만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기업이 아니다. 특히나 MS는 더욱 그렇다. 관련 글 - 스마트 시대! MS 승리의 기운이 보인다(링크) 애플에 이은 MS의 TV 시장 공략 - XBOX TV(링크) 난 약 2년 반 전의 MS에 대한 글에서 스마트 시대의 진입이 MS에 유리할 것으로 봤다. 운영.. 2013. 9. 17.
자신감이 불러온 LG전자 G 프로젝트의 미래는? LG전자는 최근 자신감을 얻고 있다. 그래서인지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스마트폰 G2의 뉴욕 미디어 행사였다. LG전자의 호불호를 떠나서 달라진 자신감만큼은 인정할만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슬금슬금 나오는 것 또한 있으니 바로 과거 LG전자의 브랜드 전략에 대한 답습이다. 답습: 1)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따르다 2) 전부터 해 내려오거나 있던 방식이나 수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따름(다음 국어사전 - 링크)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LG전자가 잘못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삼성전자와 함께 건전한 경쟁을 하며 성장할 때 그 과실은 소비자인 국민이 얻게 될 것이며 나 또한 그 혜택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좋게 생각하기만 하기 어려운 부분.. 2013. 9. 16.
손목 위 스마트 경쟁의 시작 - 갤럭시 기어 드디어 말 많았던 갤럭시 기어가 IFA 2013에서 소개되었다. 초기 언론에 나돌았던 전자발찌 같은 디자인과는 달리 좀 더 삼성전자의 분위기에 맞는 제품이었다. 시작이 어찌 되었건 이제 진정한 입는 스마트 기기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 소니와 모토로라가 이미 제품을 내놓았으나 탐색전의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렇게 움직인다는 것은 이제 이 방향이 탐색전을 넘어 전면전이 되리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삼성 비밀병기 '갤럭시 기어' 공개, 써보니..(링크) "예상 못했다"..퀄컴 스마트와치 '토크' 공개(링크) 하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와 쓰임새를 보여준 것은 나이키다. 나이키 퓨얼 밴드와 그 밖의 스포츠 워치 시리즈, 나이기 + 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 2013. 9. 9.
게을러지는 IT 기업, 피곤해지는 사용자 - 주민번호 시대의 복귀인가? 다음이 지도 APP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UI에서 바뀐 부분이 있지만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위치 정보의 요구였다. 알다시피 개인정보의 요구는 민감한 부분이다. 특히나 위치 정보는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이며 행동의 모든 움직임이 파악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민감한 정보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 다음 지도 APP은 이걸 쉴 새 없이 물어본다. 물론 이 기능 자체가 쓸모없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길을 잘 모르는 사람은 자동으로 위치를 파악하여 정보를 알려주는 이 기능에 매우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닌 경우다. 모든 사용자가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정보를 찾으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하철 검색이나 버스 노선이 궁금할 수도 있고 지리 정보가 궁금할 수도.. 2013. 9. 2.
삼성전자 '와이파이' vs LG전자 'NFC' - 스마트가전의 미래는 누구에게 달렸나? 최근 재밌는 기사가 떴다. 관련 기사 - 스마트가전 전쟁, 삼성 '와이파이' vs ·LG 'NFC'(링크) 사실 스마트가전을 위한 두 기업의 비전 제시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하지만 애플의 스마트 혁신과 구글의 스마트 빅뱅 이후 인제야 그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이 두 기업은 모두 TV를 만들고 있고 시장의 선두 자리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 TV를 위한 관점에서도 스마트가전에서의 기선 제압은 매우 중요하다. 정보가 오고 가기 위해서는 기기 간 통신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에 싸움이 시작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와이파이를 밀고 LG전자는 NFC를 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두 기업은 3D TV에서 각각 셔터 글라스와 편광방식으로 OLED 방식으로는 RGB OLED와 W-O.. 201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