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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10

미국의 창고 문화와 한국의 스타트업 그리고 창조경제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서 미국은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리고 느끼는 나의 결론은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이 가지는 창업에 대한 문화 말이다. 한번 해볼까? 하는 문화. 그 문화의 중심에는 차고가 있다. 땅이 넓다 보니 집마다 있는 차고는 단순히 차만 넣어두는 곳이 아니라 집의 방에서 하지 못하는 평범한 것에서 조금 벗어난 것들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실험실과 공장이 되었다. HP도 애플도 아마존도 구글도...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자신만의 색을 차고를 통해서 만들어간다. - 관련 기사[슈퍼리치] 세상을 바꾼 창업자들, 첫 사옥은 '차고'였다(링크)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그런 거 없다. .. 2017. 1. 16.
구글과 우버, 사회의 변화에 대한 미래의 기회비용 관련 기사 - 구글, 우버와 경쟁할 앱 제작중(링크) 구글-우버, 차량서비스 격돌? "천만에"(링크) 구글은 우버의 중요 투자자 중 하나다. 그런데 구글은 우버와 경쟁할 것을 준비 중에 있다. 만약 이것이 성공한다면 구글이 우버에 투자한 금액은 당연히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런 시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미래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 비용은 쉽게 계산하기 어려운 인간적, 사회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이미 구글 글래스를 통해 기술과 사회가 충돌할 때 얼마나 큰 문제와 어려움을 만드는지 똑똑히 보고 경험했다. 구글 글래스는 구글이 만들고 판매한다. 그런데 이것이 사회에 나가서 사회와 충돌을 한다. 이때 구글이 저희는 만들기만 했어요. 쓰는 건 사용자의 문제죠라고.. 2015. 2. 16.
카카오톡 사태 - 누구의 잘못인가? 최근 카카오톡은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게임하기의 각종 부작용에 대한 문제는 지금에 비하면 장난일 정도로 지금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관련 기사 - 검찰 "카톡 감시하지 않을 것..오해 소지 있었다"(링크) 검찰發 '독박'쓴 카톡..텔레그램에 추월당해(링크) '대통령 모독' 검찰 대책회의에 카톡 간부 참석(링크) 獨 텔레그램, 카카오톡도 제쳤다.. 검찰 '사이버 검열' 여파로(링크) 박근혜 정부 들어 카톡 감청·압수수색 급증 추세(링크) '카톡' 법무팀이 수사기관? 혐의 판단해 경찰에 넘겨(링크) 카톡 법무팀, '정진우 대화' 직접 넘겼나?.. 해명에도 커지는 의혹(링크) 다음카카오 "카톡 대화내용 선별해 제공하지 않아"(링크) * 이제는 진실 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처음에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강압에 .. 2014. 10. 13.
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선결조건은 무엇인가? 관련 글 - 소셜컴퓨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링크) 개인 빅데이터 시대의 촉매제 - 라이프 트래킹(링크) 동물을 사냥하는데 손에 칼 하나밖에 없다. 사냥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동물을 잡기는 어렵다. 칼로도 해결되지 않는 동물은 세상에 많기 때문이다. 그럼 칼 이외에 도끼, 삽, 창, 활, 석궁, 그물 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제 함정도 팔 수 있고 그물로 물고기도 대량으로 잡을 수 있다. 수단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익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대응 수단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정보도 마찬가지다. 정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해결법을 찾을 힘이 된다. 빅 데이터는 그런 관점.. 2012. 11. 19.
헬스케어 3.0: 건강수명 시대의 도래 * 보고서를 미리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보고서의 전문은 아니어도 요약본을 보시는 게 글의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인간은 영원한 삶을 갈망해왔다.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어쩌면 불사의 삶을 누리며 인간과 같은 희로애락을 겪는 그리스 신들은 그러한 삶을 살고 싶은 인간의 희망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갈망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보통의 물질을 금으로 만들려는 연금술이 화학 발전의 밑거름이 되듯이 말이다. 의료 기술의 발전은 이런 과정과 비슷하다. 신처럼 살지 못해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현실적인 갈망은 의료 기술의 발전을 이끌었다. 상하수도 시스템으로 수인성 질병(링크)을 막고 전염병의 확산과 방지를 국가가 막던 헬스케어 1.0시대,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의 발견으로 .. 2012. 8. 29.
IT 이슈 - 정보에 대하여, 어떤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 1편 - 관련 글IT 이슈 - IT 산업의 3대 이슈는 무엇인가?(링크)IT 이슈 - 전파에 대하여, 망 중립성(링크)IT 이슈 - 전파에 대하여, 공용 와이파이(링크) 전파는 정보를 담는 도구다. 지난 두 편의 글로 전파라는 도구를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도구가 아닌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다. 바로 정보다. 정보에 대한 접근은 크게 무엇을 수집할 것인가와 무엇을 공개할 것인가로 나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정보 수집에 대해 어떤 부족함을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이미 너무나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화된 기기를 통해 수집된다. 그렇기에 어떤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겠다. < 지식이 권력이던 시대는 이제 소유를 넘어 공.. 2012. 7. 30.
IT 이슈 - 전파에 대하여, 공용 와이파이 - 관련 글IT 이슈 - IT 산업의 3대 이슈는 무엇인가?(링크)IT 이슈 - 전파에 대하여, 망 중립성(링크) * 이번 글은 예전 글 '무선 인터넷의 발전적 방향 및 전략 - 하이급 서비스와 로우급 서비스(링크)'의 연장선에 있기도 합니다. 지난번 글은 망 중립성 관련하여 통신 사업자의 해괴한 논리가 어떻게 각 참여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이렇듯 전파는 정보에 접근하는 도로로써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정보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될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다.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기가 휴대폰을 통한 데이터 통신 하나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울트라 북) 등 다양한 기기가 언제 어디든지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전파에 대한 접점.. 2012. 7. 24.
IT 이슈 - 전파에 대하여, 망 중립성 - 관련 글IT 이슈 - IT 산업의 3대 이슈는 무엇인가?(링크) 자동차가 다니기 위해서 도로가 필요하다. 그럼 정보가 다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전파다. 이 전파를 통해 디지털화된 정보가 다닌다. 그리고 이 전파는 유선과 무선이라는 두 개의 도구로 이동한다. 그리고 통신 사업자는 이것을 가능하게 하여 수익을 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모든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사용자를 중심으로 하나의 경험이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TV 등의 사용자 접점이 독립된 것이 아니라 사용자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로 바뀐 것이다. 덕분에 통화만 하던 휴대폰은 PC를 닮아 스마트폰이 되고 공중파의 전.. 2012. 7. 2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3 - 땅(기업에서의 땅) 땅 이번에는 기업환경에서의 땅이다. 기업환경에서의 땅은 지난번 손자병법에서와 같은 지위를 가진다. 우선은 기업의 규모에 따른 위치에서 나오는 것과 그 경쟁이 일어나는 땅(터전)에서의 위치이다. 우선 살펴볼 것은 기업의 위치에서다. 기업은 저마다 위치를 지키고 있다. 크게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는 규모의 경제로 시장을 장악하는 회사들이다. 자동차 회사들로 보자면 토요타, GM, 현대와 같은 회사들이다. 재밌게도 이들 시장은 참여자의 수가 많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3개의 회사로 정리되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등 업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산업 표준으로 시장을 장악한다. 규모도 크기 때문에 혁신적이기보다는 혁신적이라고 판명된 것을 이후에 적용한다. .. 201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