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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20

섞이지만 뚜렷하게 - 2016년 애플의 맥북 프로 - 관련 기사애플, 새 맥북프로 발표..5가지 큰 변화 꼽아보니(종합)(링크) 애플이 새로운 노트북을 발표했다.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겠지만, 애플은 가장 애플다운 방법으로 기존과의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바로 OLED로 만든 터치바다. 이것은 단순히 F 키를 터치로 바꾼 것 이상의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사용자 UX 관점에서이고 또 하나는 포지셔닝 관점에서다. - 섞인다 / 끊김 없는 UX 지금까지 나는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콘텐츠 유통채널을 모두 다루는 기업이라고 애플을 말해왔다. 그리고 같은 하드웨어 경쟁자들인 삼성전자나 LG전자, 레노버 등 다른 기업들이 다루는 혁신의 폭보다 더 크고 깊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애플의 맥북 그런 기업의 면모를 충실하게 반영한 사례다. 국산 .. 2016. 10. 31.
모바일 -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을까? SNS와 스마트폰의 관계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 스마트폰의 날로 강력해지는 카메라 성능은 더 좋은 콘텐츠를 바로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과정이라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노트북이나 PC로 옮기고 다시 인터넷에 올려야 했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하나의 기기에서 처리하므로 이 과정이 매우 단순화되었다. 다만, SNS 강력한 전파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동성의 스마트폰을 제외한 영역에서는 노트북 또는 PC라는 환경에서는 웹을 통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이는 이동성이 사라진 곳에서 더 강력한 성능과 넓은 화면으로 스마트폰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도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디지털 디바이스 이용 경험을 보면 이동성이 높은 모바일 환경이라면 스마트폰 .. 2016. 3. 21.
노트북으로 살펴본 경영의 근간 - 어떤 생각이 제품을 만드는가? 이번 노트북을 새로 사면서 느끼게 된 점을 정리하는 글이다. 물론 이는 기업 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어떤 물건을 만들 때는 어떤 생각으로 만든다. 이것은 경영의 기본이다. 그렇기에 이것이 없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경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근데 재밌는 것은 분명히 거대 기업에 입사하는 사람들치고 이것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이런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대졸자만 뽑는 게 아니라 최고위층 경영집단으로 갈수록 전문가라는 집단일 텐데도 그렇다. 그렇기에 이것은 지식의 문제라기보다는 인간 본연의 감정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도 싶다. 전략 또는 지식을 뒤덮고도 남을 감정적인 요소 같은 것 말이다. 관련 글 - HP 엔비 14-K007TX(링크) 이 제품의 가장 .. 2014. 5. 26.
영리한 구글의 또 다른 시도 - 안드로이드 웨어 로마가 전성기였을 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다. 지금 전 세계 IT에서 그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을 찾으라면 어디일까? 대답은 구글일 것이다.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있고 구글을 능가하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추진해가는 능력과 의지는 분명 구글이 최고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구글의 이번 시도를 나의 관점에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소설을 생각해본 거다. 구글의 최고위 관계자가 아니므로 내 분석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관점이 의도 있는 분석이라 생각한다. 관련 기사 -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등장..웨어러블 지각변동 예고(링크) 타인의 실패를 흘려보내지 않는 자는 현명한 자다. 그리고 그 실패가 위대한 도전이었을 경우 더욱 그렇다. 가장 .. 2014. 3. 25.
구글의 본격적인 UX 통합시도 구글은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웨어러블일 것이다. 구글 글래스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것을 만들어내고 자사의 서비스와 연동하는 실험 자체는 구글의 큰 자산이다. 그리고 이런 신개념의 제품을 만들며 기존 사회의 관습과 상식이 충돌하는 것들을 풀어나가는 것도 큰 자산이다. 이런 경험은 오히려 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진정한 경쟁력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미래다. 복싱으로 치면 지금이 3라운드라면 이것들은 6라운드. 하지만 6라운드에서 이기려고 작전을 짜도 4, 5라운드를 버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구글의 또 다른 움직임이 시작된다. 관련 기사 - 구글 화상회의용 크롬박스 출시..기업 데스크톱 공략(링크) 크롬북, '윈도 애플리케이션'까지 품는다(.. 2014. 2. 18.
PC의 현재 그리고 MS가 말하는 PC+의 미래 PC의 미래가 심상치 않다. 단순한 걱정이 아니라 현재의 모습이다. 관련 기사 - 허리띠 졸라매는 소니, 결국 PC 사업 매각(링크) 소니·삼성·LG의 '계륵'이 된 PC사업 "어쩌나"(링크) 그래도 제품군을 유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달리 소니는 아예 접기로 한다. 바이오가 어떤 제품인가? 윈도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제품 중 애플의 제품군에 대항할 제품으로 바이오를 손에 꼽지 않는 이가 거의 없었다(AS 같은 부분을 제외한 제품 대 제품으로 본다면). 그런 바이오가 사라진다는 것은 확실히 사건으로 봐야 한다. 바이오마저 사라진다면 끝난 거 아닌가 하는 그런 분위기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공룡은 파충류다. 공룡이 멸종했다고 해서 그것이 파충류의 멸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C의.. 2014. 2. 17.
크롬캐스트 과연 혁신인가? - 혁신을 위한 두 개의 숙제 얼마 전 구글은 재밌는 기기를 하나 발표했다. 자사 플랫폼의 연결을 넘어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모든 동영상 채널을 연결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도구가 나온 것이다. 바로 크롬캐스트다. 그리고 이 물건은 놀랍게 싸다. 역시 구글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것의 완성을 지휘한 김현유 상무의 말은 특히 인상적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두뇌가 있고 스마트 TV가 또 두뇌를 가질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다. 이제 스마트 기기의 두뇌는 싱글 코어를 시작으로 쿼드 코어로 빅 리틀 체제에서는 옥타 코어로까지 가고 있다. 사람이 두뇌는 하나이고 환경에 따라 시각적으로 보는 것이 달라지듯 강력한 스마트 기기를 하나의 두뇌로 가정하고 디스플레이 기기를 시각적 경험의 도구로 삼아 어떻게 연결하느냐.. 2013. 8. 5.
터치 환경에 대응하는 노트북의 새로운 틀 최근 가벼우며 고성능으로 무장한 울트라북이 한 흐름을 이뤘지만, 그 이전에 울트라북의 선조라 할 제품이 있었다. 바로 맥북 에어다. 맥북 에어가 제시한 디자인은 표준이 되었고 울트라북 제품은 그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이걸 무작정 표절이라고 하기는 어렵 다. 그만큼 맥북 에어는 제품이 가져야 할 기능과 요구사항을 최적화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울트라북이 비슷한 기능과 요구사항을 고민하다 보니 맥북 에어의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치 자동차 회사가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면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아직 울트라북이 성숙한 시장이 되기도 전에 새로운 파도가 왔으니 그 시작은 애플의 아이패드다. 아이패드는 콘텐츠 소비라는 영역에서 최적의 도구였다. 노.. 2013. 6. 25.
해상도와 노트북의 액정 면적, 그리고 UX * 오늘 이야기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류가 있다면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해상도가 높으면 좋다.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이 둘 다 단점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변수가 있는데 어떤 면적에서 보느냐가 문제다. 노트북 13인치 영역을 기준으로 보자. 각 해상도에 따라 아이콘의 크기가 달라진다. 1600의 해상도로 가게 되면 슬슬 눈이 피곤해진다. 그런데 여기에 1920/1080의 풀 HD 화면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아마 눈이 심하게 괴로울 것이다. 동영상 감상이나 사진 감상이 아니라 작업을 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고화질에 대한 요구는 해상도의 증가를 가져왔다. 이 시대적 요구를 애플은 해결했다. .. 201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