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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20

스마트 시대, 노트북과 태블릿의 역할에 대하여 윈도 8이 등장과 함께 많은 것이 변했다. 그중 하나는 태블릿에 대한 흐름에 이제 안드로이드, iOS, 윈도까지 모든 운영체제가 총력전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윈도 8 출시에 맞추어 터치라는 조작 수단에 최적화된 기기들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신제품이고 새롭다는 이름으로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LG전자의 탭북만 하더라도 9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이다. 아이패드 4 그중에서도 탭북과 같은 용량인 64G 모델은 70만 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또렷하고 선며한 화질을 제공하며 애플의 앱스토어와 아이튠스를 물려받는 아이패드 4. 이 아이패드 4를 대신해서 20만 원을 더 낼 가치가 있을까? 물론 .. 2013. 1. 22.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 카카오는 독보적인 존재다. 벤처로 시작해 나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에서 거대 통신사의 압력과 삼성전자의 쳇온은 물론이고 네이버의 라인이나 다음의 마이피플 같은 포털의 물량공세마저 뿌리치고 지배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제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카톡을 쓰느냐 안 쓰냐로 갈릴 만큼 말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모바일에 전념했다. 모바일 올인 전략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초기 전선을 넓게 벌리는 것은 막대한 자원이 가능할 때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전선을 좁게 그리고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벤처가 가져야 할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주류가 되었다. 한동안 대응하지 못해 우왕좌왕 거리며 방황하던 통신사는 조인이라는 통합 메신저로.. 2013. 1. 7.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 하이브리드는 제조 업체에게 필수인가? 지난 글(슬레이트는 왜 망했는가? - 링크)을 통해서 전했듯 삼성전자가 호기롭게 내놓았던 제품 슬레이트는 화끈하게 망했다. 그런 삼성이 최근 MS를 등에 업고 다시 도전한다. ATIV라는 제품군으로 말이다. 관련 기사 - [IFA]'옴니아' 가고 '아티브' 온다(링크) 물론 삼성전자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HP도 준비하고 있다. 관련 기사 - HP, 윈도8 기반의 태블릿PC 'ENVY X2' 공개(링크) 독특한 것은 키보드와 태블릿을 결합하면 노트북 같은 형태가 되는 하이브리드 제품을 거의 모든 회사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윈도 뿐만 아니다.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다.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 프라임이 좋은 예다(링크). 이제 애플을 제외한 IT 제조업체의 한 흐름을 하이브리드 제품이 차지했다. 왜 이런.. 2012. 9. 10.
통신사에 대항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망 중립성 논리는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KT가 스마트TV를 놓고 싸운 지 3달이 다 되어 간다. 겉으로 봐서는 갈등이 봉합된 것 같지만, 여전히 그 불씨는 살아있다. 그리고 그 불씨는 포털 Daum의 스마트TV로 살아날 것이고 연말 애플의 스마트TV인 iTV로 더 활활 타오를 것이다. 관련 글 - 누가 권력을 가지는가? 삼성전자와 KT 스마트TV 싸움(링크) 통신사의 논리는 증가하는 트래픽은 이제 망 중립성(망 중립성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차별, 상호접속, 접근성 등 3가지 원칙이 같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 - 위키백과)을 더는 지키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으며 새롭게 플랫폼을 가지고 들어온 참여자가 그에 합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 망.. 2012. 5. 15.
애플에 이은 MS의 TV 시장 공략 - XBOX TV 애플의 팀 쿡은 애플이 스마트 기기를 넘어 거실을 잡겠다는 공언을 했다. 한때 세상의 중심이었던 MS가 이렇게 쉽게 물러날 리가 없다. MS는 MS 나름대로 차분히 반격을 준비했다. 관련 글 - 팀 쿡의 화살은 어디를 노리는가? 거실 전쟁의 시작(링크) 그 첫 번째가 윈도 8이다. 윈도 8의 큰 방향은 PC와 태블릿의 연동이다. 스마트폰은 PC와 닮아있지만, 전화라는 기본적 속성 때문에 폰에 더 가깝다. 그러나 태블릿은 쓰임새가 PC에 더 가깝다. 태블릿을 장악한 뒤 PC 시절의 콘텐츠를 이식한다면, 그래서 태블릿과 PC의 연결을 공고히 한다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휴대용 디바이스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한 수많은 MS 프로그램들은 강력한 무기다. 두 번째.. 2011. 10. 6.
생명 연장의 꿈 - 스마트폰의 전력관리 2 지난 이야기를 통해 스마트폰의 전력관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소개했다. 그럼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드웨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알아보자. 위의 이미지는 가상의 스마트폰이다. 주목할 것은 윗부분의 버튼이다. 파란색이 보이는 버튼은 좌우로 움직이며 다음과 같은 전력 관리 기능에 적용된다. 지난번 글을 통해 스마트폰은 크게 전화+문자와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라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버튼으로 구역을 나누었다. 파란색이 보일 때는 전화+문자를 사용하며 빨간색이 보일 때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 즉, 다음과 같이 변신하는 것이다. 파란색 버튼 = 피처폰 / 빨간색 버튼 = 스마트폰 전화 통화와 문자를 쓸 때는 버튼을 파란색으로 설정하여 애플리케이션 관련 부품의 전력공급을 차단.. 2011. 9. 13.
생명 연장의 꿈 - 스마트폰의 전력관리 1 이번 이야기는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다. 스마트폰은 휴대기기다. 그렇기에 여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라는 존재가 꼭 있어야 한다. 용량이 크면 클수록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배터리 부피도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부피가 커지면 스마트폰도 커지는데 큰 스마트폰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결국,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이 나오지 않는 한 스마트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은 이미 시작되었다. 바로 노트북에서다. 최근 노트북의 경향은 강력한 CPU와 외장 그래픽 카드를 바탕으로 어려운 작업을 수행해 내는 것이다. 이때 추가되는 부품인 외장 그래픽 카드의 전원을 관리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웹 서핑과 같은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외장 그래픽 .. 2011. 9. 12.
IT 디바이스 하이브리드 시대 - 랩독 이상의 독 시스템 스마트폰의 성격을 나누어 본다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SNS를 통해서 정보를 생산하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 쿼티의 유무가 필요하고 게임 같은 고사양 콘텐츠를 소비하느냐 아니면 웹 검색 또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능의 수준이 결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위의 4개 구역이 설정되고 제품의 기본 컨셉 및 논리를 제공한다. 관련 글 - LG전자 스마트 기기 라인업 전략 - 스마트폰 라인업을 만드는 2개의 축(링크) 그러나 랩독 같은 하이브리드 제품은 위와 같은 분류를 사용하기가 어렵다. 쿼티라는 부분을 랩독의 키보드 자판이 맡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에는 쿼티가 없지만 랩독에는 있다. 상황에 맞게 변신하는 하이브리드 제품에 대응할 새로운 논리가 필요하다. IT 디바이스의 4개 영역이다. 이 .. 2011. 9. 8.
IT 디바이스 하이브리드 시대 - 디바이스의 정의 모토로라에서 나온 랩독이라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좀 독특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결합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인가? 아니면 노트북인가? 많은 사람이 이런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류가 도움이 될까? 예전과 같이 TV는 TV이고 휴대전화는 휴대전화인 시대에서는 이런 분류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응전략을 짜는 것이 유효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예전과 같이 아이폰을 정의한다면 이것은 MP3, PMP, 휴대전화, 노트북, 게임기 등 수없이 많은 제품으로 정의를 해야 된다. 하지만 아이폰의 정의는 그것이 아니다. 이런 제품의 기기적 특성 또는 형태가 아닌 '모든 것이 되는 모바일 기기'다. 이런 흐름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고 아이폰을 전화가 되는 MP3로 대하거나 .. 2011.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