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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89

3등 기업은 뭘 해야 하는가? - 대우 일렉트로닉스 벽걸이 세탁기 미니 1등 기업은 돈과 인력이 풍부하다. 2등 기업은 1등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3등 기업은 1등의 돈과 인력도 없고 2등 만큼의 자기 영역도 없다. 그럼 3등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오늘의 이야기는 그에 대한 것이다. 대우 일렉트로닉스는 최근 신제품을 내놓았다. 세탁기다. 그것도 벽에 거는 세탁기. 관련 기사 - 대우일렉, 3kg 벽걸이 세탁기 `미니` 출시(링크) 1등의 돈과 인력이 없고 2등의 영역 확보가 없는 3등이 할 방법은 오직 아이디어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그래서 1등과 2등이 아직 장악하지 못한 영역을 확보해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3등의 생존법이다. 만약 돈과 인력이 부족한 3등이 1등과 2등의 저가 마케팅을 따라 하거나 무리한 확장을 한다면.. 2012. 5. 30.
통신사에 대항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망 중립성 논리는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KT가 스마트TV를 놓고 싸운 지 3달이 다 되어 간다. 겉으로 봐서는 갈등이 봉합된 것 같지만, 여전히 그 불씨는 살아있다. 그리고 그 불씨는 포털 Daum의 스마트TV로 살아날 것이고 연말 애플의 스마트TV인 iTV로 더 활활 타오를 것이다. 관련 글 - 누가 권력을 가지는가? 삼성전자와 KT 스마트TV 싸움(링크) 통신사의 논리는 증가하는 트래픽은 이제 망 중립성(망 중립성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차별, 상호접속, 접근성 등 3가지 원칙이 같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 - 위키백과)을 더는 지키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으며 새롭게 플랫폼을 가지고 들어온 참여자가 그에 합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 망.. 2012. 5. 15.
LG전자의 실수는 언제까지 반복될까? - 옵티머스 LTE 2 최근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로 옵티머스 LTE 2다. - 관련 기사갤럭시S3,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LTE2…뭘 살까?(링크)옵티머스 LTE2 "이 정도일 줄이야…"(링크) 옵티머스 LTE 2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특히 메모리를 2G로 획기적으로 늘인 게 눈에 띈다. 메모리를 늘리면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CPU 성능이 부족할 만큼 고품질 고사양의 콘텐츠를 얼마나 소비할까? 애플의 뉴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듯이 CPU의 성능을 무조건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사용자가 최종 콘텐츠를 소비할 때 얼마나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옵티머스 LTE 2는 CPU를 쿼드로 늘려 목적 없는 고사양을 지향하기보다는 메모리를 늘려 현실적인 쾌적함을 선택했다. 현.. 2012. 5. 8.
기술이 만드는 UI의 변화 - Daum 19대 총선 홈페이지 기술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그런 변화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다가온다. 터치라는 기술은 마우스를 대신하는 새로운 조작 방법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고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에 크게 기여를 했다. 터치와 태블릿은 이제 다시 우리가 보는 웹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 변화의 가장 극적인 변화는 포털 Daum이 보여주고 있다. 극적인 변화는 언제나 계기를 필요로 한다. 미국의 SNS가 폭발적인 파급력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난 오바마가 당선되던 미국 대선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페이스북이 편리하다고 하지만 끼리끼리 특정 인맥을 넘어서려면 전국적인 이슈가 필요하다. 누구나 관심을 두며 이야기의 주제가 될만하고 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재로 정치만 한 것이 있을까? 한국에 던져진 총선이라는 이슈.. 2012. 4. 11.
아이디어가 넘치는 광고 - 잡코리아 간만에 아이디어가 넘치는 광고 시리즈를 발견했습니다. 채용전문 사이트 잡코리아의 광고인데 조직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상사는 부하 직원이 부하 직원은 상사가 서로 못 마땅한데요 사장부터 사원까지 이어지는 7편의 시리즈를 함께 보시죠. 아이디어가 놀랍지 않나요? 어느 조직에나 자신의 일을 남 일처럼 보는 사람, 묶은지 만들 듯 일을 미루면서 푹 익히는 사람, 불가능한 일을 던져주고 주문을 외우는 사람 등 꼭 있습니다. 이건 회사가 아니어도 볼 수 있지요. 이런 조직의 한 모습을 각 직급에 맞는 단어로 표현한 잡코리아의 광고는 직장인에게 분명히 설득력있게 다가올 것.. 2012. 3. 28.
기업생태계와 플랫폼 전략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최근 자주 등장하는 플랫폼에 관한 것으로 기업의 특징에 따른 분류와 예시가 풍부한 보고서다. 페이지 수도 무려 62페이지에 달한다. 이 보고서의 특징은 기업의 성질에 따라 통제 지향적, 개방 지향적으로 나누고 가치가 어디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소비자 지향적, 중간재 지향적으로 나누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류는 기업이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여 적절한 전략을 만들고 대응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전략적 도구도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플랫폼의 성질과 맞지 않다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란 어때야 할까? 플랫폼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교통 시스템에 비유해보자. 신호등은 사소하지만 사용자간행동의 약속을 규정하는 .. 2012. 2. 22.
소셜컴퓨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늘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SNS의 정보 홍수에서 집단지성을 꽃피우는 소셜컴퓨팅이다(파일명이 길어서 그런지 좀 잘렸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간단히 추려보자면 앞으로 집단지성이 중요한 역할 하게 될 것이고 그 도구로서 클라우드나 SNS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환경에 대응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정보는 넘쳐난다. 발전하는 기술은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검색된 데이터가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그럼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바로 질문하는 능력이.. 2012. 2. 1.
스마트TV 시장의 트로이 목마 - 구글TV 매년 초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는 한해 농사를 짓기 위한 각 IT 기업들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되는 행사다. 이곳을 통해 각 IT 기업들은 자사의 방향과 기술력을 제시한다. 그럼 내년 CES의 주요 화젯거리는 무엇일까? 아마 스마트TV 일 것이다. 내년 말 애플이 iTV로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한 이상 TV 제조사는 이번 CES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지금의 스마트TV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생각인지 삼성전자와 LGE는 구글TV를 준비하는 듯하다. LG 구글TV 내년 1월 선보인다...앞날이 밝지만은 않아 - 링크 삼성-LG전자 “개발은 끝냈지만… 구글TV를 어찌할꼬” - 링크 위 기사처럼 긍정적인 전망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유는 왜일까? 2가지로 요약해 볼 .. 2011. 12. 6.
지하철로 살펴보는 플랫폼의 구조와 UX 플랫폼 - 역이나 정거장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링크) 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고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단어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 플랫폼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다. 바로 정거장을 예로 말이다. 관련 글 - 왜 플랫폼인가?(링크) 이곳을 지하철이라 생각해보자. 2개의 왕복 선로가 나란히 있다. 이렇게 하나의 노선이라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다. 복잡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가 발전하고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선이 추가된다면 어떨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위아래로 1개씩 노선이 추가되었다. 만약 3개의 노선이 이렇게 한곳을 중심으로 거쳐 간다면 상, 중, 하층 노선의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노선으로 이동하더라도 최단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 201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