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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17

퍼시픽 림 - 업 라이징 - 관련 글퍼시픽 림(링크) 뻔하지만 확인하고 싶은 심리. 한 때는 트랜스포머가 그랬다. 결말이 뻔하지만 이번에는 어떤 로봇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은 보고 나서 후회할지언정 극장으로 이끌었다. 트랜스포머와 비슷하지만 다른 로봇이 또 나왔다. 1편처럼 거대한 로봇들이 UFC를 하는데 기대가 안되는 게 이상하다. 영화는 1편의 백인 주인공이 아니라 흑인 사령관 팬테코스트의 아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브리치가 닫힌 지 수년이 지난 어느 평화로운 날. 아버지와 친구와의 갈등으로 퍼시픽 림을 뛰쳐나온 주인공은 아버지의 임종도 보지 못한 채 장물을 팔며 생활한다. 그런 그에게 지구를 구한 위대한 사령관의 이름은 언제나 짐이다. 부끄러움과 반항심에 다시 퍼시픽 림에 끌려와도 적응을 거부하며 지낸다. 그 사이 지구 방위.. 2018. 4. 7.
소니 아이보로 보는 생명의 경계 관련 기사 - 일본 로봇강아지 '아이보' AS 중단.."버림받은 꼴"(링크) 사물이 혼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민간신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싸리비가 도깨비가 되는 것 같은 경우다. 그만큼 인간의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교감을 나누면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리라 본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예로 든다면 자동차가 그렇지 않을까? 자동차에 애정을 쏟으며 별명을 부르고 닦고 관리하다 보면 어느새 진짜 친구를 보는 듯한 교감을 나누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처음부터 우리 주변의 생명체를 모방한다면 어떨까? 인간의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친숙하게 보고 정을 나누는 생명체의 모습과 행태를 모방한다면 말이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 말이다. 그렇다면 교감은 더 쉽게 빠져들 것이다. 그러나 이.. 2015. 3. 9.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 소니에게서 배워야 할 한국 하드웨어의 미래 소니는 쇠락했다. 그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TV 사업부의 영광은 예전과 같지 않고, 맥북 에어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바이오 시리지는 이제 더는 없다. 과거 워크맨이 보여줬던 아! 하는 것들은 이제 소니에서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이하고 참신하면서 대중성 또한 보여줬던 워크맨의 모습이 특이하고 참신한 것만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번 IFA 2014에서 본 소니 제품 중에서 유난히 관심을 보였던 제품이 있다. 관련 기사 - '판'커지는 모바일 게임시장(링크)관련 글 - UX를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의 플랫폼 전략(링크) 바로 이 제품이다. 다른 제품도 많았겠지만 난 이 제품만 눈에 들어왔다.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면 그 시작에 있어 강력한 구심점이 필요하다. 특히나 후발주자일수록 더 그렇다. 아마존.. 2014. 9. 30.
M2M의 미래를 위한 선결조건 - 한국 IT 하드웨어 기업의 또 다른 기회 기기의 발전은 더 많은 것을 연결하는 것으로 혁신됐다. 처음에는 유선에서 시간이 지나자 무선으로 바뀌었다. 유선과 무선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것은 특정한 공간에서만 되던 네트워크의 연결을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의 발전이기 때문이다. 이제 네트워크 연결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졌다. 남은 것은 얼마나 더 이것을 연결하느냐의 문제다. 관련 기사 - IoT 현실화 되고 있는가 아니면 시기상조인가?(링크) 분명 그 시대는 오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속도가 굉장히 빠른 시점을 생각해볼 때 약간은 지지부진하다는 느낌도 받는다. 3G 시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4G가 나왔고 이제는 그 4G보다도 1,000배가 빠른 기술이 논의되고 있다. 이런 엄청난 속도발전에 왜 M2M은 한 발짝 비켜있는 걸까? .. 2014. 3. 18.
PC의 현재 그리고 MS가 말하는 PC+의 미래 PC의 미래가 심상치 않다. 단순한 걱정이 아니라 현재의 모습이다. 관련 기사 - 허리띠 졸라매는 소니, 결국 PC 사업 매각(링크) 소니·삼성·LG의 '계륵'이 된 PC사업 "어쩌나"(링크) 그래도 제품군을 유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달리 소니는 아예 접기로 한다. 바이오가 어떤 제품인가? 윈도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제품 중 애플의 제품군에 대항할 제품으로 바이오를 손에 꼽지 않는 이가 거의 없었다(AS 같은 부분을 제외한 제품 대 제품으로 본다면). 그런 바이오가 사라진다는 것은 확실히 사건으로 봐야 한다. 바이오마저 사라진다면 끝난 거 아닌가 하는 그런 분위기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공룡은 파충류다. 공룡이 멸종했다고 해서 그것이 파충류의 멸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C의.. 2014. 2. 17.
갤럭시 기어와 삼성전자 어닝쇼크 관련 기사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8.3조원 '어닝쇼크'(링크) 어닝쇼크다.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다. 삼성전자가 어떤 기업이냐는 것에는 다양한 가치관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사회를 대변한다는 최대 기업이 무엇이냐의 질문에 삼성전자라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상징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재벌은 마치 집안의 장남 같은 존재였다. 모든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장남의 꿈이 이뤄지면 가족의 꿈 이뤄지는 것이라 믿었다. 그런 인식 속에서 재벌 중의 재벌, 그 재벌 중에서도 최고 기업 삼성전자의 한계가 다가오는 지금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이를 두고 많은 분석이 있다. 스마트폰 성장세의 둔화라는 큰 흐름이 있으나 가장 근본적인 답.. 2014. 1. 21.
크롬캐스트 - 트로이 목마에서 방향을 바꾼 하드웨어 무력화 전략 이제 구글이 손 뻗치지 않는 곳이란 사실상 없다. 모든 영역에 모든 기기를 지향한다. 인터넷과 접속이 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말이다. 하지만 우선순위라는게 있다. 가장 강력한 장소 말이다. 바로 거실이 그렇다. 영화, 게임 등 강력한 미디어의 소비 공간. 가족이라는 구성이 모이는 곳. 장시간 콘텐츠를 소비하는 서비스의 거주성 등 이곳은 그야말로 포기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그렇기에 구글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관련 글 - 스마트TV 시장의 트로이 목마 - 구글TV(링크)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TV라는 기기의 품질은 결국 패널의 품질이다. 서비스만 좋아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하드웨어 파트너가 얼마나 잘 지원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전례를 구글은 삼성전자를 만나면서.. 2014. 1. 20.
고집인가 뚝심인가? - 삼성전자 미러리스 갤럭시 NX 관련 기사 - 삼성 미러리스 갤럭시NX 출시..소니보다 80만원 비싸(링크) 물건값에 대한 기준은 다 다르기 마련이다.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만족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사에서처럼 80만 원이 더 비싸다는 사실만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갤럭시 NX가 그에 맞는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제대로 자리도 잡지 않은 제품에 대해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난 이 제품을 이해 못 하겠다. 렌즈 수급? 안드로이드? 그런 문제가 아니다. 삼성전자가 혁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것에 대한 의문이다. 바로 통신 방식이다. 기사에 언급한 것처럼 이 제품은 LTE 전용 제품이다. 이 말은 갤럭시 NX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2013. 9. 10.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는 IT 성장의 기폭제, 고화질 영상시대 기술은 빠르게 진보한다. 그 기술 중에는 우리가 쉽게 느끼는 것도 있고 잘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다. 세탁기를 생각해보자. 세탁기의 기술 특히 핵심인 모터 기술은 이전보다 진보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는 그 기능의 개선을 느끼기는 어렵다. 우리가 세탁기를 쓰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운데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우리는 그 자리를 뜬다. 그리고 빨래를 꺼내는 순간 다시 본다. 결국, 빨래를 했다는 사실만 남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기능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차이(세탁 소음이나 세척력 등)가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기술의 진보를 쉽게 느끼는 것에는 뭐가 있을까? 바로 영상 분야다. 고화질의 결과물을 만들거나 감상하는 분야라면 기술의 진보를 사용하는 순간 계속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201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