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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129

갤럭시 라운드, G플랙스 그리고 혁신의 의미 갤럭시 라운드가 나왔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에 맞서 LG전자는 G플랙스라는 스마트폰을 대기 중이다. 곡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 곡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운드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이건 LG전자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초를 통한 혁신 말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이런 가정을 해보자. 최초의 연필이 모두 둥근 연필이라고 말이다. 연필이 등장하면서 종이 위에다 편리하게 글씨를 쓸 수 있으면서 사람들은 혁신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니까. 그런데 이 연필이 둥글다 보니 자주 굴러떨어진다. 그럴 때마다 연필심은 충격을 받을 것이고 자주 부러졌을 것이다. 연필은 좋지만 .. 2013. 10. 28.
빅데이터와 집단지성의 하드웨어 동반자 - M2M 생산량의 증가와 시야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관계다. 작살로 물고기 잡던 시절에는 물고기가 눈에 보이냐 안보이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에 물고기가 더 많으냐로 그리고는 어군이 어디 있느냐로 발전했다. 그것이 바다로 나가고 해류의 흐름까지 고려하는 단계로 올라갔다. 농업도 축산도 산업도 마찬가지다. 더 큰 관점에서 흐름을 보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흐름은 각 부분에서 상징성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빅데이터와 그것을 다수 참여자가 참여하여 해석하고 의미 있는 결론을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이 있는데 데이터의 생성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흐름이 바뀌려 하고 있다. M2M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스마트폰을 더 똑똑하게..앱과 연동하는 '앱세.. 2013. 10. 22.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2편 - 초점읽은 카카오 서비스의 UX 연결 이번 주제는 상, 하로 나뉘며 이 글은 하에 해당합니다. 관련 글 -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링크) 지난번 글에서 카카오 뮤직의 UX 설계 측면에서 이야기했다. 가격에 대한 합리성과 화면 구성의 논리 말이다. 요약해보자면 가격 측면에서도 UI의 논리적 구성을 통한 UX를 통해서도 좋게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도 충실하지 못한 상황에서 카카오 사용자 간의 콘텐츠 공유라는 폐쇄적인 구조를 만든 것은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의 소비를 위한 것일 목적일 것이다. 물론 폐쇄적인 구조 자체만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문제는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가 아니라 자사 서비스의 연결에만 치중할 때다. 카카오 스토리의 화면이다. 알다시피 카카오 스토리는 이미지 중심의 미니.. 2013. 10. 15.
성장의 약속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편 - 카카오 뮤직의 UX 이번 주제는 상, 하로 나뉘며 이 글은 상에 해당합니다. 카카오가 또 하나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바로 카카오 뮤직이다. 음악은 독보적인 콘텐츠다. 하나만 계속 들어도 되고 다른 것을 하면서 들어도 되며 언어에 상관없는 감동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짧은 시간으로 이뤄져서 콘텐츠를 분리해서 판매하기도 쉽다. 그렇기에 음악이라는 영역은 서비스 수익화를 고민하는 플랫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영역이다. 이런 상황을 카카오도 인식했는지 벅스와 손잡은 것에 이어 정식 콘텐츠 유통 채널로서 카카오 뮤직을 만들었다. 관련 기사 - 카카오, 벅스와 손잡고 음악서비스 나서(링크) 하지만 이렇게 출시된 카카오 뮤직은 기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취한다. 바로 소유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이다. 카카오 뮤직은 음원을 파일.. 2013. 10. 14.
고집인가 뚝심인가? - 삼성전자 미러리스 갤럭시 NX 관련 기사 - 삼성 미러리스 갤럭시NX 출시..소니보다 80만원 비싸(링크) 물건값에 대한 기준은 다 다르기 마련이다.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만족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사에서처럼 80만 원이 더 비싸다는 사실만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갤럭시 NX가 그에 맞는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제대로 자리도 잡지 않은 제품에 대해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난 이 제품을 이해 못 하겠다. 렌즈 수급? 안드로이드? 그런 문제가 아니다. 삼성전자가 혁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것에 대한 의문이다. 바로 통신 방식이다. 기사에 언급한 것처럼 이 제품은 LTE 전용 제품이다. 이 말은 갤럭시 NX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2013. 9. 10.
게을러지는 IT 기업, 피곤해지는 사용자 - 주민번호 시대의 복귀인가? 다음이 지도 APP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UI에서 바뀐 부분이 있지만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위치 정보의 요구였다. 알다시피 개인정보의 요구는 민감한 부분이다. 특히나 위치 정보는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이며 행동의 모든 움직임이 파악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민감한 정보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 다음 지도 APP은 이걸 쉴 새 없이 물어본다. 물론 이 기능 자체가 쓸모없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길을 잘 모르는 사람은 자동으로 위치를 파악하여 정보를 알려주는 이 기능에 매우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닌 경우다. 모든 사용자가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정보를 찾으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하철 검색이나 버스 노선이 궁금할 수도 있고 지리 정보가 궁금할 수도.. 2013. 9. 2.
삼성전자 '와이파이' vs LG전자 'NFC' - 스마트가전의 미래는 누구에게 달렸나? 최근 재밌는 기사가 떴다. 관련 기사 - 스마트가전 전쟁, 삼성 '와이파이' vs ·LG 'NFC'(링크) 사실 스마트가전을 위한 두 기업의 비전 제시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하지만 애플의 스마트 혁신과 구글의 스마트 빅뱅 이후 인제야 그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이 두 기업은 모두 TV를 만들고 있고 시장의 선두 자리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 TV를 위한 관점에서도 스마트가전에서의 기선 제압은 매우 중요하다. 정보가 오고 가기 위해서는 기기 간 통신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에 싸움이 시작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와이파이를 밀고 LG전자는 NFC를 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두 기업은 3D TV에서 각각 셔터 글라스와 편광방식으로 OLED 방식으로는 RGB OLED와 W-O.. 2013. 8. 27.
스마트 디바이스의 경쟁 초점 - 시간 점유율 그리고 UX 체인 시대의 대세를 이루는 작품들에는 언제나 사용자의 애정이 있다. 그리고 그 애정은 시간에 비례한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동차에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애완동물에 시간을 쏟는다. 사랑하지 않는 대상에 시간을 쏟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인간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쏟는 것... 이 당연한 논리 때문에 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IT 기업의 플랫폼이라는 영역으로 들어오면 싸움은 더 거대해진다. 1:1의 싸움이 아닌 게 되기 때문이다. 애플을 예로 생각해보자. 애플의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어떤 목적과 행동을 하더라도 그에 대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동 중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 이동성이 약간 떨어지는 상황을 위한 아이패드, 고성능.. 2013. 7. 29.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탁생산으로 보는 스마트폰 디자인 정체성과 전략의 관계 짧게 언급되었지만 눈여겨볼 기사가 하나 있다. 관련 기사 -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 중국업체에 위탁생산(링크) 삼성전자가 중국에 공장 짓고 만드는 게 아니라 아예 위탁생산을 하는 거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그렇다. 애플과 팍스콘의 관계다. 애플의 광고 전략은 잡스 죽음 이후 흐름이 바뀌게 되는데 애플이 제조한다는 느낌보다는 애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간다. 애플에 의한 운영체제, 제품, 콘텐츠 채널인 앱스토어 등 애플에 의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UX를 강조한 것이다. 기존의 제품이 있고 그 기능을 설명하며 UX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UX를 먼저 놓고 그 속에서 애플 제품을 말한다. 더 풍부하고 세밀해지는 라인업에서 이런 변화는 이제 제품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2013.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