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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129

결제 플랫폼 - 단계의 통합으로 완성되는 UX 경쟁 서울 시청 광장에서 집회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많은 사람이 모인다. 그리고 노점상도 모인다. 집회뿐만이 아니다. 졸업식을 생각해보자. 마찬가지로 노점상이 모인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소비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나고 그것이 시장을 이룬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생리다. 역사가 그랬다. 이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일까? 지하철역, 철도 역, 버스 터미널 등 많은 장소가 있겠지만 가장 급부상하는 영역은 바로 SNS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곳은 수천만, 수억의 사용자를 작게는 손바닥 크게는 모니터만 한 크기의 장소에서 구현해낸다. 그렇다면 이 SNS 마켓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성격의 시장이라는 것이다. 기존의 마켓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쓸 것이 주된 목적이다(물론 선물을 위해.. 2014. 8. 11.
IT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UX 자세 산업화는 분업의 시대다. 쪼개고 쪼갠다. 그렇게 하나의 분야에서 더욱 기계처럼 정교해진다. 그러면 그 전체의 합은 완성도 높으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고 있다. 더 다양한 것을 원한다. 더 자신과 밀착된 것을 원한다.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분업의 발전이다. 완제품 하나만 파는 것이 아닌 각 부분을 모듈로 묶어서 부품으로서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고 조립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생겨났다. 기획과 디자인,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제품 만드는 것을 공장을 소유하지 않아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전 지구적인 네트워크망의 발전은 한 군대에 모여있지 않고 국가별로 떨어져 있어도 협업이 가능케 한다. 부품과 기술의 평준화가 이루어졌다. 같은 부품으로 스펙의 차별화는 어렵다. 그렇다면 결국 승.. 2014. 8. 4.
유튜브의 변화 - 더 유튜브답게 최근 유튜브는 변화를 겪고 있다. 물론 이것이 유튜브의 경영상 위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유튜브는 너무나 이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강자가 되었다. 내가 보기에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동영상 화면 크기의 확장이다. 그리고 기본 화질의 수준을 올린 것이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답이며 해결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이끌어 냈을까? 우선 스마트폰의 변화다. 동영상 촬영 도구에는 전문 카메라부터 캠코더 등 많은 것이 있겠으나 가장 그 개수가 많은 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어차피 전문가 집단의 동영상 콘텐츠는 항상 우수했다. 전문 장비와 전문 SW로 처리된 결과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런 콘텐츠의 공급은 일정하다. 참여 숫자 자체가 워낙 변동이 크지 않기.. 2014. 7. 29.
친절하지만 위협적인 움직임 - 구글 I/O 2014 구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번 구글 I/O 2014에서 보여준 구글의 모습은 기존에 없던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그런 형태의 것은 없었다. 하지만 더욱 친절해졌고 또 한편으로는 더욱 완벽해졌다. 그리고 이는 한국 기업에 너무나 극명한 장단점을 안겨다 주었다. 이미 애플의 움직임은 시작되었다. 양분되었던 두 개의 OS 세계를 통합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말들이 이전에도 있었고 그걸 현실로 옮겨오기 위해 애플은 스위프트라는 개발 언어를 들고 나왔다. 관련 글 - 모든 산업에 대한 흡수의 시작 - 애플 스위프트(링크)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링크) 이런 움직임에 놀고 있을 구글이 아니다. 애플과는 상황이 좀 틀리지만,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 2014. 7. 1.
욕심 많은 구글의 또 다른 OS - 크롬 64 비트 크롬은 구글의 전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마디로 안드로이드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한다. 어떻게 보면 iOS와 맥 OS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든다. 그러나 이 둘은 좀 더 경쟁적이고 복잡한 느낌이다. 이는 당연할지도 모른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구글, 인텔과 손잡고 개발한 '크롬북' 공개(링크) 구글, 64비트 크롬 시험판 공개..쓸만한가?(링크) 구글 차세대 안드로이드는 롤리팝?(링크) 크롬의 역할은 지금까지 정말 훌륭했다. 익스플로러가 장악한 시장에 무료로 쓰는 브라우저로 시작한 크롬은 야금야금 윈도의 영역을 파고들었다(물론 이 배후에 구글의 힘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빠른 속도와 경쾌함을 무기로 익스플로러를 대신하더니 구글의 서비스를 하나둘씩 .. 2014. 6. 30.
애플 요세미티 핫스팟과 LG G패드 Q페어 비슷하지만 너무나 큰 차이 내 글에 자주 등장하는 스마트 기기의 3대 요소다. 애플이 구성해 놓은 이 경쟁의 요소들에 얼마나 그리고 몇 개의 경쟁력을 확보했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뀐다. 오늘 할 이야기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관련 기사 - 애플 OS X 신버전 '요세미티', 겉모습부터 기능까지 완벽 변신(링크) 애플은 지난 2014 WWDC에서 요세미티의 기능 중 하나로 핫스팟을 들고 나왔다. 이 기능은 아이폰의 네트워크망과 맥북을 좀 더 직접적으로 연결한다. 거기다 요세미티의 추가된 기능 중 전화 걸기와 문자 등 다양한 기능은 맥북을 13인치, 15인치 아이폰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아이폰과 맥북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것이다. 아이폰은 폰으로서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 관문 이후의 다양한.. 2014. 6. 23.
모든 산업에 대한 흡수의 시작 - 애플 스위프트 관련 글 -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링크) 관련 기사 - 애플 새 개발언어 '스위프트' 이용 10개 팁(링크) 애플 새 언어 '스위프트' 활성화될까, 개발자들 주목(링크) 이제 올해 가을이면 지금까지 양대 산맥으로 나뉘었던 두 개의 OS가 하나로 합쳐진다. 물론 물리적으로 하나만 남기고 하나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으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합쳐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이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사용자 관점으로 봐야 한다. 사용자가 매출의 시작이고 끝이니까 말이다. 모바일 영역에서는 iOS 8이 담당하고 맥은 OS 요세미티가 담당하는데 이 두 개의 영역을 스위프트라는 개발자 언어가 넘나드는 것이다. 하나의 개발자 언어로 두 개의 영역에 모두 대응한다는.. 2014. 6. 17.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 UX라는 단어가 등장한 이후 많은 것이 명확해졌다. 사용자 경험. 이것이 우선이 된다는 것은 경험에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가 제품과 서비스의 기준이고 이를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승부의 갈림길이 된다는 것이다. 스펙이 낮아도 이 UX적인 측면이 뛰어나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용자의 삶을 바꾸는 것이고 매출이 발생하는 순간이다. 그렇기에 인터넷으로 기기들이 연결되는 시점 이후에는 많은 기업이 UX 통합을 목표로 달려왔다. 그리고 애플은 이번 2014 WWDC에서 그 통합에 쐐기를 박는 결과물을 보여준다. 관련 기사 - 애플 OS X 신버전 '요세미티', 겉모습부터 기능까지 완벽 변신(링크) "아이폰-맥 완벽 연동"..애플, 당찬 야심 현실화(링크) 애플 새 언어 '스위프트' 활성화될까, 개발자들 주목(링크) 지금까.. 2014. 6. 10.
LG전자 G3의 2014 선택 LG전자 G3가 나왔다. LG전자가 1년이 좀 안 되는 시점에 나온 모델이다. 이번 G3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블로거가 친절하게 다루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G3의 선택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물론 이것은 내 생각이므로 LG전자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관련 글 - LG전자의 자신감 G2에 대한 4가지 측면(링크) 내가 주목하는 점은 지문인식은 없고 카메라에 더 집중했다는 것이다. 지문인식. 좋은 보안 수단이다. 적어도 까먹을 수 있는 패턴락이나 비밀번호보다는 더 깔끔하면서도 신뢰성도 있는 수단이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이 지문인식을 보안 방법의 하나로 추가하고 있고 삼성전자 또한 그랬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연 그 지문인식의 UX가 애플과 다른 기업들이 .. 2014.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