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3: 라그나로크(링크)
닥터 스트레인지(링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링크)
앤트맨(링크)
어벤져스 2 - 에이지 오브 울트론(링크)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링크)
토르 2: 다크 월드(링크)
아이언맨 3(링크)
어벤져스(링크)
아이언 맨 2(링크)
이번 영화를 보고나서 마블은 10년에 달하는 마블 히어로 이야기의 역사를 정리하고자 한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아이언맨, 토르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더 확장하는 과정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안으로 초대하는 듯한 구성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등장 인물은 지구의 히어로가 많지만 핵심 주인공은 타노스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인피니티 스톤으로 엮여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내용에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과정이 중요한 이야기로 자리잡혀 있다.
히어로 영화에서 지금까지는 다크나이트가 최고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인피니티 워를 보고 나니 작품성에서는 다크나이트가 최고일지 몰라도 오락성에서는 인피니티 워가 최고라고 생각할 정도다.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된다. 지구를 침공하는 타노스에 대항해 타이탄 행성에서 역습을 준비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스타로드와 멘티스 팀을 중심으로 하는 한 축과 지구에서 방어를 준비하는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 비전, 스칼렛, 헐크 등의 한 팀이다. 그 사이에서도 이야기들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어느 하나 부족한 액션이 없다. 그 중에서도 토르가 다시 등장하는 장면은 임팩트가 상당하다. 이 모든 것이 2:30 분 동안 빽빽하게 차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전 마블 영화들을 재밌게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번 영화의 재미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는 것. 영화에서 한 자리에 만나게 된 스타로드와 아이언맨이 서로 타노스의 부하가 아니냐며 누구냐며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이런 관계의 설정이 마블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이들이 연결되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진짜 처음 만나서 저러는 구나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번역 문제도 아쉽다. 단어가 바뀌면서 말하는 사람의 성격도 바뀌는데 닉 퓨리 쉴드 국장은 입에서 종종 거친말이 나오는 사람의 성격을 마지막 순간 어머니를 떠올리는 공손한 사람으로 바꾸었다. 이정도면 토렌트 자막 만드는 사람이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호감을 가진 사람이 봐도 재밌을 영화. 그래서 보고 나면 이전 마블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될 영화가 아닌가 싶다.
* 이미지는 다음 영화입니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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