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전개 구조 - 2단계 거점단계

지난 이야기

통신 산업의 현재 그리고 미래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서비스의 조건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서비스의 구조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의료 앱스토어가 만드는 3개의 서비스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군 의무체계의 혁신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전개 구조 - 1단계 유닛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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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단계 플랫폼에 대해 설명할 차례다. 1단계 플랫폼이 후진국을 가정했다면 2단계는 개발 도상국을 대상으로 한다. 


2단계 - 거점단계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가는 복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선진국 같은 수준의 지원을 하기는 어렵다. 성장이냐 분배냐의 극단적인 문제로 빠질 수 있는 상황.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의료 앱스토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2단계의 핵심은 국가가 운영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국가가 의료 앱스토어 시스템을 받아들여 보건과 군 의무 시스템, 응급 의료 시스템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원도구 또한 1단계와는 다르다.

국가의 보건 시스템, 군 의료 시스템, 응급 의료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다루어야 하므로 이것을 관리할 네트워크 운영기술과 독립된 서버가 필요하다. 국가가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민간 기업이 하는 것보다 앞으로 발생할 개인 정보 문제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의료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콘텐츠 제공과 지속적인 시설 유지를 위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 


서비스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 의료 앱스토어를 기본으로 완성될 국가 단위 보건 시스템인 2단계 플랫폼의 모습 >

현장의 보건 담당자는 스마트 기기와 측정기기로 현장에서 다양한 측정을 한다. 혈압, 온도, 당뇨 측정은 기본이고 의료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진단 애플리케이션으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한다. 이렇게 발견된 환자는 구 단위에선 보건소, 도 단위에선 복지 건강국, 국가 단위에선 보건 복지부의 시스템과 연동된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전파 및 조취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2단계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지닌다.

1. 현장 중심의 업무진행 - 보건 담당자는 스마트 기기와 기초적인 측정기기를 들고 대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구역을 기준으로 찾아다니면서 업무를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보건소에 찾아 올 수 없었던 사람을 찾아낼 수 있다. 기존보다 더 촘촘한 복지망을 만들수 있다. 또한 농어촌 및 산간지역 같이 사람이 인구밀도가 낮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

2. 병의 조기 발견 - 촘촘하게 짜여진 보건 네트워크는 병의 조기 발견을 돕는다. 그 결과 병을 키워서 발생하는 돈과 시간의 낭비를 막을수 있다. 개인으로서는 돈과 고통을 줄여줄 것이고 국가로서는 의료보험 재정의 건전화를 유도할 수 있다.

3. 국가의 보건 및 질병 상태에 대한 실시간 파악 -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까? 치료제도 치료제지만 우선 필요한 것은 정확한 현황 파악이다. 언제 어디서 환자가 발생했고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대책을 세울 것이다. 기존 보다 더 촘촘해진 보건 네트워크는 실시간으로 전염병의 확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고 정부는 이것을 바탕으로 더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다. 


1단계 플랫폼처럼 소규모 조직이 자율적으로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과 달리 2단계 플랫폼은 각 단계마다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거점(국가의 행정조직)이 존재하고 이 곳을 바탕으로 정보의 이동이 발생한다. 국가라는 조직과 만나면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유지를 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 바코드를 활용하는 군 의무체계 또한 2단계 플랫폼의 한 부분이다 >

복지 수준을 위해선 비용을 크게 늘려야한다는 생각을 IT 기술이 바꿀수 있다. 복지 수준의 향상이 꼭 비용의 증가만을 의미하지 않는 것이다. 2단계 플랫폼은 바로 그런 미래의 시작이다. 다음은 최종단계로 3단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