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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47

IT를 통한 문제해결 - 재래 시장의 혁신에 대하여 만약 한정된 지역에 매출 1,000억짜리 기업 하나와 200억짜리 기업 5곳 이렇게 2가지가 존재한다면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선택과 그 사람의 가치관의 문제겠지만 난 200억짜리 기업 5곳이 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1,000억짜리 기업은 5곳 있는 것보다 기업의 효율성은 좋겠지만, 지역의 내수라는 관점에서 볼 때 소비 여력은 5곳이 더 높을 것이다. 그리고 1,000억짜리 기업 하나가 망하면 그 지역은 초토화되겠지만 5곳이라면 그런 경제의 집중에 대한 문제도 약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나친 집중화는 항상 견제의 대상이 된다. 재래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재래시장은 이마트로 대표되는 대형 유통점과는 또 다른 하나의 유통 채널이다. 수많은 자영업자로 구성된 이 채널은 .. 2013. 4. 1.
다음 혁명은 어디서 일어나는가 - 인간화의 시작, 오감 인식 인간은 끊임없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왔다. 가축에서 기계로 말이다(물론 그 과정에서 인간을 말 듣는 기계로서의 노비로 수단으로 삼는 시대도 있었다). 그리고 인간을 닮은 것을 추구해왔다. 인간을 닮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인간의 감각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보는 것을 기계도 보고, 내가 냄새를 맡는 것을 기계도 맡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인간의 5감이 서로 소통할 수 있어야 진정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순간이 온다. 그 시대는 올 것이다. 이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지 오고 안 오고의 문제는 아니다. 그럼 그 과정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 이 관점은 산업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 난 시각이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루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습득하.. 2013. 3. 25.
디지털 체험 전략에 따른 IT 제조업체의 전략 방향 - 대리점의 재발견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면서 많은 것이 인간의 오감을 따라잡고 있다. 더 진짜 같이 더 옆에 있는 것처럼 경험하게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놀라운 진보를 설명하기는 무척 어렵다. 소재의 발전과 센서의 정교함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클라우드 개념의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풀어내려면 무척이나 길고 어려울 것이다. 일반 소비자가 그런 설명을 듣기 위해 공부할까? 아니면 들어줄 만큼 시간을 내어줄까? 그럴 인내력이 다수 소비자에게는 없다. 그렇기에 쉽게 설명해줘야 한다. 클라우드라면 내가 동기화한 파일이 어디에나 있다는 것 그리고 서비스가 기기의 이동에도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써보면 그 필요성과 가치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사용에는 기술적 설명과는 비교가 안 되게 적은.. 2013. 3. 18.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는 IT 성장의 기폭제, 고화질 영상시대 기술은 빠르게 진보한다. 그 기술 중에는 우리가 쉽게 느끼는 것도 있고 잘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다. 세탁기를 생각해보자. 세탁기의 기술 특히 핵심인 모터 기술은 이전보다 진보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는 그 기능의 개선을 느끼기는 어렵다. 우리가 세탁기를 쓰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운데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우리는 그 자리를 뜬다. 그리고 빨래를 꺼내는 순간 다시 본다. 결국, 빨래를 했다는 사실만 남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기능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차이(세탁 소음이나 세척력 등)가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기술의 진보를 쉽게 느끼는 것에는 뭐가 있을까? 바로 영상 분야다. 고화질의 결과물을 만들거나 감상하는 분야라면 기술의 진보를 사용하는 순간 계속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2013. 2. 25.
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선결조건은 무엇인가? 관련 글 - 소셜컴퓨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링크) 개인 빅데이터 시대의 촉매제 - 라이프 트래킹(링크) 동물을 사냥하는데 손에 칼 하나밖에 없다. 사냥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동물을 잡기는 어렵다. 칼로도 해결되지 않는 동물은 세상에 많기 때문이다. 그럼 칼 이외에 도끼, 삽, 창, 활, 석궁, 그물 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제 함정도 팔 수 있고 그물로 물고기도 대량으로 잡을 수 있다. 수단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익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대응 수단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정보도 마찬가지다. 정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해결법을 찾을 힘이 된다. 빅 데이터는 그런 관점.. 2012. 11. 19.
개인 빅데이터 시대의 촉매제 - 라이프 트래킹 우리는 많은 정보를 만든다. 점심을 먹으면 그것은 밥을 먹는 식사이지만 내가 어떤 음식을 먹었다는 정보이기도 하다. 여기서 추출할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일까? 좀 더 자세히 보자. 1 - 식사시간2 - 선택한 음식의 종류3 - 선택한 음식을 만드는 지리적 공간4 - 선택한 음식을 만드는 지리적 공간 중에서도 가게5 - 선택한 가게의 메뉴 중에서 특정 음식등이 있다. 정말 특별한 맛을 보여주었거나(때로는 이런 때에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면 특별한 사건(청혼같이 좋은 경험에서 옆 테이블의 싸움 같은 불미스러운 경험까지)이 있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게 마련이다. 기억에 남지 않는 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려고 해도 정보(데이터)가 없는 한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만.. 2012. 10. 22.
창의성 발현을 위한 모의고사 - 사진촬영 창의성은 숫자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강력한 능력이다.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분석력이라면 이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드는 것은 창의성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보고서는 취미 생활이 어떻게 창의성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좋은 보고서다.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기록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는 촬영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해야 한다. 1. 관찰: 무엇을 찍을 것인가를 고민한다.2. 수렴: 구도를 짜고 어떤 이야기를 말할 것인가를 고민한다.3. 융합: 조리개와 셔터값, 감도 등을 조절하여 어떤 분위기를 낼 것인가를 고민한다.4. 결단: 언제 셔터를 눌러서 기록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별의 궤적이나 구름의 이동 같은 장시간 노출을 해야 하는 사진이 있겠지만, .. 2012. 9. 25.
게임화(Gamification)의 확산과 선진기업의 대응 억지로 하면 뭐든 잘 되기 어렵다. 스스로 공부하려는 순간 누가 나타나서 공부 좀 하라고 하면 그때부턴 왠지 하기 싫어진다.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가 외부에 의해 꺾인 것이다. 이렇듯 자신을 움직이는 행위에 대한 이유는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고객과 생산자의 관점으로 넘어오면 동기부여는 소비의 이유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일고 있는 게임화라는 흐름은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품질이 비슷하고 공급자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제품을 이외의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기 때문이다. 과거 제품은 제품을 사는 것으로 끝났다. 사용자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제조사가 정한 목적 이상의 즐거움을 가지기 어려웠다. 신발을 예로 들어보자. 런닝화라는 제품을 사면 그것을 신고 달리는 것이 제품에서 발생하는 즐거움이다. 그.. 2012. 8. 21.
서비스 상품의 스마트 가격전략 가격은 상품 시장이 시작된 이래 한 번도 피해가지 않은 주제다. 지급하는 쪽은 더 적게 지급하기를 원하고 받는 쪽은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사이의 균형은 시장에서 맞춰진다(물론 이것이 공급과 수요에 의해 항상 균형을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급자가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과거 공급자와 수요자 간 1:1의 교환 방식이 아닌 다른 것들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IT의 발전이 있다. 이런 예를 생각해 보자.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는 공짜가 없다. 왜 일까? 간단하다. 공급자가 물건을 공짜로 공급했음에도 가치를 보전할 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