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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스18

누가 권력을 가지는가? 삼성전자와 KT 스마트TV 싸움 한동안 삼성전자와 KT의 치열한 공방이 있었다. 물론 지금 이 시점에서 정리는 되었지만, 그것은 표면상일 뿐이다. 이 싸움은 그렇게 단시간에 봉합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왜 싸웠을까? 이것은 권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관련 기사이번엔 `스마트TV`..KT-삼성 끝나지 않은 갈등(링크) 삼성전자-KT ‘스마트 TV’ 사태 해결됐지만…(링크) 많은 언론들이 주목하는 것은 망 중립성의 문제다. 맞는 말이다. 트래픽은 늘어나는데 그것을 감당해내려면 설비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러기엔 돈이 든다. 그 돈은 누구에게서 받아야 할까라는 문제에서 시작하여 서비스를 쓰는 사람에게 돈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게서 돈을 받을 것인가의 문제로 발전하고 다시 IT산업에서 통신사의 역.. 2012. 2. 23.
애플만이 가능한 애플을 위한 전략 - 애플 iTV의 미래 * 아래의 내용은 저의 판단에 의한 것이므로 애플의 입장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애플이 스마트 TV에 뛰어들겠다고 공식 선언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최근 잡스의 전기에서 애플 iTV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관심 또한 더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그 애플 iTV의 모습에 대한 글이다. 삼성과 LG는 지금 애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컴퓨터 회사가 휴대폰 만든다고 무시했다가 휘청거린 역사를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충격은 이전과 다를 것이다. 모바일에 이어 TV까지 털린다면 기댈 곳은 청소기와 냉장고, 세탁기 정도가 될 테니까 말이다. TV라는 카테고리는 삼성과 LG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할 최후의 보루다(이후의 내용은 삼성 중심의 설명이나 LG에도 포함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 2011. 11. 2.
아이패드 미니는 어떻게 나올까? - 내가 생각하는 애플의 전략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소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 - 20만 원대 `아이패드 미니` 나오나(링크) 내년 1, 2분기에 아이패드 3에 앞서 나오리라는 것이다.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더 저렴한 제품으로 찾아간다는 것, 그리고 미니라는 이름이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한다. 아이패드의 강력한 경쟁자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이름만큼 199달러의 화끈한 가격으로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존이 이렇게 과감해질 수 있는 것은 강력한 콘텐츠 유통채널과 그것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장악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드웨어는 콘텐츠를 위한 도구로 삼음으로써 기업의 전체적인 수익을 더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의 콘텐츠 핵심은 책이며 이 책은 그렇게 높은 수준의 .. 2011. 10. 18.
인터넷 서비스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 오늘 이야기는 앞으로 할 이야기의 기반이 되는 설명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도구에 대한 설명이다. 이미 지난 이야기에서 스마트 기기의 3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했었다. 이것을 애플에 대입해 본다면 하드웨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재는 iOS, 유통채널은 아이튠스와 앱 스토어가 될 것이다. 애플은 이 3가지 구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태계를 만들었고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최고의 IT 제조업체가 되었다. 구글은 기존에는 운영체재인 안드로이드와 유통채널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가져서 하드웨어는 다양한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었으나 이젠 모토로라를 인수하여 직접 제작에 뛰어들면서 애플과 같은 삼위일체를 구현하려 한다. 관련 글 - 완전체를 꿈꾸는 구글의 시작, 모토로라 인수(링.. 2011. 9. 6.
왜 플랫폼인가? 나는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리고 전략을 만들면서 항상 플랫폼을 강조한다. 왜 이렇게 플랫폼을 강조하는 것일까? 비즈니스 환경은 제품과 서비스가 귀하던 시대에서 넘치는 시대로 바뀌었다. 그리고 사회가 획일적인 시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포용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여기서 기업의 고민은 시작된다.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사람들의 요구 또한 많아졌다. 하지만 이것을 모두 따라가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데 소비자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의 시작이 바로 플랫폼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플랫폼은 '여러 참여자가 공통된 사양이나 규칙에 따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토대'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여러 참여자는 다양.. 2011. 5. 26.
스타크래프트 종족으로 보는 스마트 운영 체제 3편 - 윈도우 모바일과 테란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윈도우 모바일과 테란으로 알아보는 시간이다. 테란은 인간을 기본으로 하는 종족이다. 인간은 자연의 생물과 비교한다면 강하다고 볼 수 없다. 강한 이빨도 발톱도 없다. 근육의 힘도 그렇다. 하지만 환경을 극복하는 지능과 협력이 생존할 힘이 되었다. 테란도 그렇다. 척박한 환경에서 특유의 생존력과 융통성으로 일대를 정복했다(MS 또한 초기 컴퓨터 시장을 개척하며 정복했다. 덕분에 우린 어디서든 윈도우를 접할 수 있다). 인간은 그렇게 번식이 빠른 종족이 아니다. 그래서 병력의 운용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테란의 벙커는 그러한 성격을 잘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 병사들이 들어가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는 시설. 이런 개념의 구조물은 프로토스와 저그에선 보기 .. 2011. 5. 4.
스타크래프트 종족으로 보는 스마트 운영 체제 2편 - 안드로이드와 저그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안드로이드와 저그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저그는 영혼이 없다. 프로토스는 그래도 개별의 지성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저그는 그런 것이 없이 하나의 지성체가 정점에 있고 모든 명령을 내린다(구글 안드로이드 체제에선 다른 기업들이 끼어들 영역이 그리 많지 않다. 일단 구글에서 제공하는 기본 틀이 있고 이것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하드웨어와 UI 정도인데 하드웨어도 구글에서 최소사양을 통일해나가면서 더 차이점을 만들어내기 어려워지고 있다). 저그의 생산은 모두 부화장에서 이루어진다.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각 생산장이 따로 있다. 지상병력과 공군병력이 생산되는 시설이 틀려 별도로 지어야 하지만 저그는 이 부화장에서 지상병력과 공군병력이 모두 생산된다. 저그의 이러한 시.. 2011. 5. 3.
스타크래프트 종족으로 보는 스마트 운영 체제 1편 - 애플과 프로토스 3이라는 숫자는 안정적이면서도 긴장을 주는 숫자다. 특히 이런 부분은 기업에서 잘 나타난다. 1위, 2위, 3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지만 1위라고 해도 2위와 3위 업체가 연합하면 대항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진다. 쉽게 안심할 수 없는 묘한 균형감이 있다. 3을 넘어가면 어떨까? 4개, 5개가 되면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꾸리기 어렵다. 즉, 한정된 시장에서 경쟁자가 많으므로 비효율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책 빅3의 법칙(링크)에서 잘 나타난다. 스타크래프트의 종족 또한 그래서인지 몰라도 3개의 종족이다. 오늘은 이 스타크래프트의 종족과 스마트 운영 체제를 비교해 살펴보겠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묘하게 들어맞는다. < 애플의 iOS는 프로토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저그, MS의 윈도우 모바일.. 2011. 4. 30.
스마트 시대! MS 승리의 기운이 보인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기사를 하나 보자. 스마트 그리드 시대에 대한 LG전자의 전략에 관한 기사다. 이는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모든 기업이 고민하는 사항이며 컴퓨터로 시작한 애플, 인터넷 기업으로 시작한 구글 또한 노리는 소위 IT 기업들이 노리는 종착역이다. 인간의 사용 영역에 따라 IT는 얼마나 이동성과 연결되는가와 사용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따라 다음과 같이 3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1. 단일기기로의 사용 단일기기로서의 사용 성격이 강하다. 단일기기 통해서 모든 일을 해결하며 다른 기기와의 결합은 그다지 나타나지 않는다(모바일이라는 성격에 맞기 위함. 추가 기기는 이동성의 감소를 가져옴). 여기서 단일기기는 스마트폰이며 이전에는 휴대폰과 PDA 등이 있었다. 한때 넷북이 떠올랐으나 이.. 201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