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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67

안정되어 가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정체성 - LG전자 G프로 2 상징은 강력한 언어이자 정체성이다. 제대로 된 상징은 많은 말이 필요 없다. 그걸로 모든 게 설명되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가 그런면에서 아주 좋은 표준이다. BMW, 벤츠, 아우디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들은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제품에 일관성을 유지하며 강력한 상징을 구축해 왔다. 전자기기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자동차 분야에 독일 자동차 회사가 있다면 스마트 기기 분야에는 애플이 있다. 애플의 디자인은 그저 애플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애플 제품이라는 단어에 그 형태와 연상되는 이미지가 모두 설명된다. 이미지처럼 소재의 변화는 있었다. 같은 알루미늄 소재와 고릴라 글라스를 쓰더라도 어떻게 가공하고 어떻게 깎아 내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는 달라.. 2014. 2. 24.
갤럭시 기어와 삼성전자 어닝쇼크 관련 기사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8.3조원 '어닝쇼크'(링크) 어닝쇼크다.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다. 삼성전자가 어떤 기업이냐는 것에는 다양한 가치관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사회를 대변한다는 최대 기업이 무엇이냐의 질문에 삼성전자라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상징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재벌은 마치 집안의 장남 같은 존재였다. 모든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장남의 꿈이 이뤄지면 가족의 꿈 이뤄지는 것이라 믿었다. 그런 인식 속에서 재벌 중의 재벌, 그 재벌 중에서도 최고 기업 삼성전자의 한계가 다가오는 지금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이를 두고 많은 분석이 있다. 스마트폰 성장세의 둔화라는 큰 흐름이 있으나 가장 근본적인 답.. 2014. 1. 21.
크롬캐스트 - 트로이 목마에서 방향을 바꾼 하드웨어 무력화 전략 이제 구글이 손 뻗치지 않는 곳이란 사실상 없다. 모든 영역에 모든 기기를 지향한다. 인터넷과 접속이 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말이다. 하지만 우선순위라는게 있다. 가장 강력한 장소 말이다. 바로 거실이 그렇다. 영화, 게임 등 강력한 미디어의 소비 공간. 가족이라는 구성이 모이는 곳. 장시간 콘텐츠를 소비하는 서비스의 거주성 등 이곳은 그야말로 포기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그렇기에 구글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관련 글 - 스마트TV 시장의 트로이 목마 - 구글TV(링크)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TV라는 기기의 품질은 결국 패널의 품질이다. 서비스만 좋아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하드웨어 파트너가 얼마나 잘 지원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전례를 구글은 삼성전자를 만나면서.. 2014. 1. 20.
2013년 블로그 결산 제 블로그의 1년간 글을 결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과 영화 같은 취미는 제외하고 IT 관련 글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월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링크) 스마트 워치의 미래와 산업의 연관성(링크) 바다 시즌 2 - 삼성전자 타이젠의 미래(링크) 티몬으로 살펴보는 IT 비지니스의 흐름 - 빅 데이터, 최적화된 미래(링크) 스마트 시대, 노트북과 태블릿의 역할에 대하여(링크) 저가 아이폰 그리고 애플의 미래(링크) 2월 해상도와 노트북의 액정 면적, 그리고 UX(링크) 쏟아져 나오는 삼성의 스마트 기기 - 구글의 총알받이인가? 시대에 부응인가?(링크) i 왓치 - 스마트 왓치의 표준이 될 수 있을까?(링크)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는.. 2013. 12. 31.
방향은 맞지만 전략도 맞는가? - LG전자의 소통, 홈쳇 연말 LG전자가 내년 CES를 위해 뭔가를 준비한 모양이다. - 관련 기사LG전자, ‘소통하는’ 가전 기술 선보인다(링크) 우선 방향은 맞다.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 1.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조작인간의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조작은 늘 시도했었다. 하지만 그 분야가 어디냐가 관건이다. 자동차같이 한순간의 실수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영역에서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조작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서 가장 자주 접하며 많은 전자기기가 있는 곳이 어디겠는가? 바로 집이다. 나와 가까운 전자기기가 항상 접하는 곳. 그것을 언어로 조작한다면 혁신의 강도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2. M2M과거에는 세탁기는 세탁기였다. 에어컨은 에어컨이었다. 이렇게 각자의 기기로만 존재했다. 하지만 사물 간 통신을 하면 .. 2013. 12. 30.
갤럭시 라운드, G플랙스 그리고 혁신의 의미 갤럭시 라운드가 나왔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에 맞서 LG전자는 G플랙스라는 스마트폰을 대기 중이다. 곡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 곡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운드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이건 LG전자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초를 통한 혁신 말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이런 가정을 해보자. 최초의 연필이 모두 둥근 연필이라고 말이다. 연필이 등장하면서 종이 위에다 편리하게 글씨를 쓸 수 있으면서 사람들은 혁신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니까. 그런데 이 연필이 둥글다 보니 자주 굴러떨어진다. 그럴 때마다 연필심은 충격을 받을 것이고 자주 부러졌을 것이다. 연필은 좋지만 .. 2013. 10. 28.
무너지는 팬택, 미래는 없는가? 애플에 잡스가 있었다면 팬택에는 박병엽 부회장이 있다. 능력이 같다는게 아니다. 어느 조직에건 조직을 상징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자신이 일궈온 조직을 떠나겠다고 한다. 관련 기사 - 팬택 신화의 퇴장.. 휴대폰 정글서 결국 무릎(링크) 무엇이 문제였을까? 한때는 휴대폰 3강 구도의 주인공 아니었던가? 시작은 스카이의 소멸로부터다. 관련 글 - LG전자의 실수는 언제까지 반복될까? - 옵티머스 LTE 2(링크) LG전자의 실수는 언제까지 반복될까? - 누가 엑스캔버스를 죽였나(링크) 1. 브랜드 자원의 분열혁신이 뭘까? 없던 새로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사용자가 새로운 가치라고 느낄만한 것이라면 그것 또한 혁신일 것이다.. 2013. 10. 1.
MS와 노키아의 결합의 미래에서 MS의 선택은? 결국, 합쳤다. 노키아가 자신의 것을 버리고 MS의 플랫폼에 적응하면서부터 나온 말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 관련 기사 - MS-노키아 인수, 삼성·LG 영향은?(링크) 노키아는 한때 정말 어마어마한 기업이었다. MS도 한때는 어마어마했다. 물론 MS는 지금도 대단하다. 그 세가 줄고 있어서 그렇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 둘의 결합을 좋게 보지 않는 측면이 더 많다. 이렇게나 약해진 그들이지만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기업이 아니다. 특히나 MS는 더욱 그렇다. 관련 글 - 스마트 시대! MS 승리의 기운이 보인다(링크) 애플에 이은 MS의 TV 시장 공략 - XBOX TV(링크) 난 약 2년 반 전의 MS에 대한 글에서 스마트 시대의 진입이 MS에 유리할 것으로 봤다. 운영.. 2013. 9. 17.
삼성전자의 주가는 배드앤딩의 시작인가? 최근 삼성전자는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생각해볼 때 이는 심상치 않은 징조다. 하지만 재밌게도 어떤 미디어에서는 이를 그저 미스터리로 치부하는 곳도 있다. 관련 기사 - "악재 없는데.." 삼성전자 주가 미스터리(링크) 미스터리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끝에 와있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중간 고개가 아닌 내리막길이 기다리는 정점 말이다. 이제 그 이유를 더 살펴보자. 애플은 2013 WWDC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iOS 7이나 OS 매버릭 보다 난 더 중요한 선언이라고 보는 측면인데 바로 자동차 영역으로의 확장이다. 그 중심에는 시리라는 강력한 무기가 존재한다. 관련 글 - 잡스의 마지막 유산 - 음성인식 서비스 Siri(링크) 애플 자동차 전략.. 201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