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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기업 전략109

기업생태계와 플랫폼 전략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최근 자주 등장하는 플랫폼에 관한 것으로 기업의 특징에 따른 분류와 예시가 풍부한 보고서다. 페이지 수도 무려 62페이지에 달한다. 이 보고서의 특징은 기업의 성질에 따라 통제 지향적, 개방 지향적으로 나누고 가치가 어디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소비자 지향적, 중간재 지향적으로 나누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류는 기업이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여 적절한 전략을 만들고 대응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전략적 도구도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플랫폼의 성질과 맞지 않다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란 어때야 할까? 플랫폼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교통 시스템에 비유해보자. 신호등은 사소하지만 사용자간행동의 약속을 규정하는 .. 2012. 2. 22.
그들은 왜 싸우는가? UI와 UX, 그리고 삼성전자와 애플 삼성전자와 애플은 몇 달째 싸우고 있다. 스티브 잡스에 의해 카피캣의 거두로 지목된 삼성전자는 잡스가 죽어서도 계속된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삼성전자의 통신특허를 무기로 하는 반격에 오히려 판이 더 커졌다. 애플은 왜 이리 UI에 지독하게 물고 늘어질까? 오늘은 그 부분에 관한 이야기다. + ← 이것은 무엇일까?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덧셈 기호다. 십자가 모양의 이 표시는 숫자와 숫자를 더하는 의미를 띄는데 이는 전 세계 공통이다. 미국이든 이라크든 러시아건 어디에나 말이다. 다른 기호도 마찬가지다. -는 빼고, =는 같다. ×는 곱하고, ÷는 나눈다. 이제 이런 가정을 해보자. 이런 의미를 가장 먼저 만들어낸 사람 또는 조직이 있다면 그들의 지적 영향력은 과연 얼마나 될까? 게다.. 2012. 2. 7.
새로운 미디어 싸움의 판도 - 종편과 뉴스타파 지금의 종합편성 채널을 가지려고 조중동은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이 부정한 것이든 아니든 말이다. 종합편성 채널의 힘은 무엇일까? 바로 뉴스일 것이다. 사람들은 예능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표를 선택하지 않는다.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을 인지한다. 조중동은 이것을 알고 있고 갈수록 줄어드는 신문매체의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종합편성이라는 영역에 뛰어든다. 과연 이것이 옳은 선택일까? 조중동은 자신이 어디서 싸워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조중동은 크게 두 가지를 착각한다. 1. 수익은 어디서 나는가? 조중동의 신문매체에 대한 영향력은 이렇게 형성된다. 각종 상품을 통해 매체 발행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한 뒤 기업에 가서 우리가 이만큼의 영향력이 있으니 광고를 하시오라는 방식이.. 2012. 1. 31.
지하철로 살펴보는 플랫폼의 구조와 UX 플랫폼 - 역이나 정거장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링크) 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고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단어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 플랫폼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다. 바로 정거장을 예로 말이다. 관련 글 - 왜 플랫폼인가?(링크) 이곳을 지하철이라 생각해보자. 2개의 왕복 선로가 나란히 있다. 이렇게 하나의 노선이라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다. 복잡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가 발전하고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선이 추가된다면 어떨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위아래로 1개씩 노선이 추가되었다. 만약 3개의 노선이 이렇게 한곳을 중심으로 거쳐 간다면 상, 중, 하층 노선의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노선으로 이동하더라도 최단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 2011. 11. 22.
성격을 알면 변화가 보인다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조직원의 성격에 대한 것으로 다양한 구성원이 모이는 기업에서 어떻게 하면 더 조화롭게 결과물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사람의 성격은 인구수만큼이나 많다. 비유한다면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우리가 그냥 서로 교류하며 살아간다면 성격의 분류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살아가다 보면 나와 잘 맞는 사람, 잘 맞지 않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나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은 다르다. 조직이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선 구성원의 대화와 소통이 중요한데 입사 시 기존 구성원과 잘 맞는 사람과 잘 안 맞는 사람을 구분해서 뽑기가 매우 어려우며 뽑은 사람들 또한 잘 안 맞는다고 하여 내치기도 매우 어렵다. 결국, 다양한 성격을 그나마 공통적 특성으로 분류하여 음과 양.. 2011. 11. 1.
디지털 시대에 더욱 빛나는 아날로그 경쟁력 - UX에 대한 이해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가지지 못한 어쩌면 바뀔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다. 최근 화두는 UX다. 사용자 경험 말이다. 기술의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특허를 구매할 수도 있다). 부품은 어디서나 살 수 있다. 그럼 완성도는 어디서 결정 나는가? 바로 UX에서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누가 요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 음식을 먹는 사람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요리를 만드느냐에 따라 먹는 사람의 느낌과 경험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요리의 재료가 평준화되어 요리사의 전체적인 이해와 감각이 중요한 시대! 그것이 지금의 UX 시대다. 그리고 오늘의 보고서는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누구에게나 가장 보편적이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맛을 만들어 낸다면 그것.. 2011. 10. 25.
무선 인터넷의 발전적 방향 및 전략 - 하이급 서비스와 로우급 서비스 유선 인터넷을 이어 네트워크 시대의 새로운 미래라고 볼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이제 음성 통신을 넘어 데이터 통신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3G를 넘어 4G의 시대로 가려고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어 보인다. 3G는 늘어난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보여줄 때도 있고 4G는 전국적인 서비스가 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제대로 쓰려면 기겁할 만한 요금을 내야 한다. 지금 이 정보화 시대에서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없다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의 시도는 좋다고 본다. - 관련 글도움이 되는 인프라는 무엇인가?(링크) 이제부터 내가 생각하는 대안은 서울시의 정책에 비슷한 부분이 있다. 우선 다시 한번 지금의 상황을 분석하면 이렇다. 1. 정보화 시대에 정보에 접근.. 2011. 10. 17.
삼성전자의 고객채널 - 삼성 투모로우 * 들어가기에 앞서 글을 작성한 후 잘못된 정보가 있어 초기 글을 수정하기 보다는 바로 추가 내용을 적어 바로 잡습니다. 동영상 페이지에서 On Air 부분을 클릭하면 다양한 댓글을 페이지 이동없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LG전자의 고객채널이 될 LG 라이프 굿 스튜디오(링크)를 분석해 보았다. 그럼 삼성전자에는 이런 것이 없을까? 당연히 있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삼성전자의 고객채널 - 삼성 투모로우(링크)에 관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TV 채널은 이미 소개한 LG 라이프 굿 스튜디오와 좋은 비교가 될 것이다. 우선 삼성 투모로우는 LG 라이프 굿 스튜디오와는 다르게 독립 사이트로 운영된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독립 사이트로 운영하게 되면 .. 2011. 9. 20.
합리적 판단의 암초, 원시인 심리 이번에 소개할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왜 우리는 바보짓을 또 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인간의 유전적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기가 오염되고 먼지가 많아져서 속눈썹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영양의 공급에 따라 세대가 지날수록 키가 더 커지고 발육도 빨라지는 변화가 있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인류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말 미미한 변화다. 한반도의 구석기 역사만 해도 수십 만 년이 걸쳐 이루어진 변화다(인류의 등장은 약 200만 년 전). 구석기 시대의 삶은 하루하루가 전쟁터다(지금과는 또 다른 의미이겠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의 맹수들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 날씨의 변화는 언제나 적응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원시인이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 2011.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