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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55

줄어든 혁신, 하지만 확실하고 큰 발걸음 - Siri 그리고 iOS 6 애플이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 iOS 6를 새롭게 발표했다. 관련 기사 - 애플, iOS6 배포…200개 기능 어디어디 숨었나(링크)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Siri다. 애플은 이전부터 음성인식 기술인 Siri를 핵심으로 여겨왔고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음성인식 기술이 인간의 오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각을 통한 정보 인식은 이미 디스플레이의 발전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역사가 긴 만큼 발전의 가능성 또한 한계가 왔다(정보를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촉각과 후각은 시각이 제약된 상태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는 상황에서는 큰 쓰임새를 드러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청각이다. 이 청각의.. 2012. 9. 24.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 하이브리드는 제조 업체에게 필수인가? 지난 글(슬레이트는 왜 망했는가? - 링크)을 통해서 전했듯 삼성전자가 호기롭게 내놓았던 제품 슬레이트는 화끈하게 망했다. 그런 삼성이 최근 MS를 등에 업고 다시 도전한다. ATIV라는 제품군으로 말이다. 관련 기사 - [IFA]'옴니아' 가고 '아티브' 온다(링크) 물론 삼성전자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HP도 준비하고 있다. 관련 기사 - HP, 윈도8 기반의 태블릿PC 'ENVY X2' 공개(링크) 독특한 것은 키보드와 태블릿을 결합하면 노트북 같은 형태가 되는 하이브리드 제품을 거의 모든 회사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윈도 뿐만 아니다.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다.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 프라임이 좋은 예다(링크). 이제 애플을 제외한 IT 제조업체의 한 흐름을 하이브리드 제품이 차지했다. 왜 이런.. 2012. 9. 10.
슬레이트는 왜 망했는가? 삼성이 야심 차게 내놓았던 슬레이트 PC. 망했다. 그것도 확실하고 이론의 여지 없이 망했다. 관련 기사 - 삼성의 슬레이트PC '감쪽같이' 사라졌다(링크) 삼성은 여러 가지 논의할 부분이 있으나 우선 인정해야 할 것은 대 언론 능력이다.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홍보 능력은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광고를 한 번 하더라도 이런 자본을 들여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기업은 흔하지 않다. 망한 건 알고 있다. 그럼 이제 알아야 할 것은 원인이다. 뭐가 문제일까? 전자기기의 도구는 크게 두 가지로 쓰임새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콘텐츠의 생산인가? 소비인가? 이 두 가지다. < IT 디바이스 하이브리드.. 2012. 8. 13.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러시아의 감옥에 한 남자가 갇혀 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문이 하나씩 열리기 시작하고 그는 이 상황이 너무나 익숙한 듯 걸어나간다. 그리고 누군가와 합류한 뒤 으슥한 공중전화로 간다. 그리고 지령을 받는다. 새로운 미션의 시작이 시작되었다. 이단 헌트가 돌아왔다. 오래간만에 본 영화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신 차릴 틈도 없다가 이건 꼭 봐야 해 하고 마음먹었던 미션4를 보게 되었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앞서 적은 것처럼 감옥을 탈옥한 이단은 새롭게 합류한 팀원으로부터 최근 실패한 미션에 대해 보고받게 된다. 러시아 핵무기의 발사 암호가 유출되었고 이것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요원이 죽고 암호는 다시 다른 암살자에게 유출된 것. 이 일의 시작은 핵전쟁 일으키려는 미치광이가 벌인 일이었다. 이단은 미치.. 2012. 1. 1.
애플만이 가능한 애플을 위한 전략 - 애플 iTV의 미래 * 아래의 내용은 저의 판단에 의한 것이므로 애플의 입장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애플이 스마트 TV에 뛰어들겠다고 공식 선언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최근 잡스의 전기에서 애플 iTV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관심 또한 더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그 애플 iTV의 모습에 대한 글이다. 삼성과 LG는 지금 애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컴퓨터 회사가 휴대폰 만든다고 무시했다가 휘청거린 역사를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충격은 이전과 다를 것이다. 모바일에 이어 TV까지 털린다면 기댈 곳은 청소기와 냉장고, 세탁기 정도가 될 테니까 말이다. TV라는 카테고리는 삼성과 LG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할 최후의 보루다(이후의 내용은 삼성 중심의 설명이나 LG에도 포함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 2011. 11. 2.
디지털 시대에 더욱 빛나는 아날로그 경쟁력 - UX에 대한 이해 오늘 소개할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가지지 못한 어쩌면 바뀔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다. 최근 화두는 UX다. 사용자 경험 말이다. 기술의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특허를 구매할 수도 있다). 부품은 어디서나 살 수 있다. 그럼 완성도는 어디서 결정 나는가? 바로 UX에서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누가 요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 음식을 먹는 사람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요리를 만드느냐에 따라 먹는 사람의 느낌과 경험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요리의 재료가 평준화되어 요리사의 전체적인 이해와 감각이 중요한 시대! 그것이 지금의 UX 시대다. 그리고 오늘의 보고서는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누구에게나 가장 보편적이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맛을 만들어 낸다면 그것.. 2011. 10. 25.
IT 생태계를 만드는 회사의 전략은 어때야 하는가? - 삼성 갤럭시 탭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을 출시한 이후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How to live smart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등)를 하나의 이미지로 묶는 작업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탭툰이라는 용어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How to live smart 홈페이지(링크) 관련 기사 - 갤럭시탭 10.1로 만든 ‘탭툰’, 새로운 형식과 재미로 큰 인기(링크) 관련 웹 페이지 - 갤럭시 탭툰(링크) 태블릿의 가장 큰 특징인 터치라는 점과 음악을 통한 다양한 시도는 기존의 웹툰보다 색다른 느낌이 든다. 또한, 웹툰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작가가 참여하기 때문에 화제성 또한 어느 정도 보장되리라 생각한다.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한가? 삼성전자는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에게 H.. 2011. 10. 24.
아이패드 미니는 어떻게 나올까? - 내가 생각하는 애플의 전략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소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 - 20만 원대 `아이패드 미니` 나오나(링크) 내년 1, 2분기에 아이패드 3에 앞서 나오리라는 것이다.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더 저렴한 제품으로 찾아간다는 것, 그리고 미니라는 이름이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한다. 아이패드의 강력한 경쟁자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이름만큼 199달러의 화끈한 가격으로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존이 이렇게 과감해질 수 있는 것은 강력한 콘텐츠 유통채널과 그것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장악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드웨어는 콘텐츠를 위한 도구로 삼음으로써 기업의 전체적인 수익을 더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의 콘텐츠 핵심은 책이며 이 책은 그렇게 높은 수준의 .. 2011. 10. 18.
잡스의 마지막 유산 - 음성인식 서비스 Siri 잡스가 지구를 떠났다. 잡스는 사용자에게 기술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에 적절한 기술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이라는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 탁월한 능력자였다. 그러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제품 발표회 바로 다음날 말이다. 참으로 극적이다. 그가 지구를 떠나기 전 마지막 제품 발표회에선 아이폰 4S가 소개되었는데 여기에 재밌는 기능이 하나 추가되어 있다. 바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Siri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래의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를 읽어보길 바란다. 기기 발전의 역사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느냐와 인간을 얼마나 닮느냐 두 가지 역사로 볼 수 있다. 자동차, 항공기 등은 인간의 한계를 얼마나 극복하여 더 멀리 더 높이 가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 2011.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