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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34

결제 플랫폼 - 단계의 통합으로 완성되는 UX 경쟁 서울 시청 광장에서 집회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많은 사람이 모인다. 그리고 노점상도 모인다. 집회뿐만이 아니다. 졸업식을 생각해보자. 마찬가지로 노점상이 모인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소비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나고 그것이 시장을 이룬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생리다. 역사가 그랬다. 이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일까? 지하철역, 철도 역, 버스 터미널 등 많은 장소가 있겠지만 가장 급부상하는 영역은 바로 SNS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곳은 수천만, 수억의 사용자를 작게는 손바닥 크게는 모니터만 한 크기의 장소에서 구현해낸다. 그렇다면 이 SNS 마켓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성격의 시장이라는 것이다. 기존의 마켓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쓸 것이 주된 목적이다(물론 선물을 위해.. 2014. 8. 11.
공격의 속도 - OS와 콘텐츠 유통채널이 만났을 때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좋은 무기와 훈련된 병사, 보급 등 여러 가지 말이다. 그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속도에 대한 부분이다. 속도는 전략에 있어 핵심 개념 중 하나다. 공격 지점이 있다. 그 지점에 대한 공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면 바로 나오는 것이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는 워프라는 공간 이동이 있다. 이런 기술이 있다면 이동에 대한 고민은 크게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게 없는 이상 병력과 무기, 물자를 언제 어디로 어떻게 옮길 것인가는 전쟁의 시작이자 끝이 된다. 너무 이르게 도달하면 자원의 최적분배가 되지 않는다. 너무 늦게 되면 기회를 잃는다. 초 단기전의 1:1 승부 같은 것이 아니면 원하는 지점에 .. 2014. 7. 23.
친절하지만 위협적인 움직임 - 구글 I/O 2014 구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번 구글 I/O 2014에서 보여준 구글의 모습은 기존에 없던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그런 형태의 것은 없었다. 하지만 더욱 친절해졌고 또 한편으로는 더욱 완벽해졌다. 그리고 이는 한국 기업에 너무나 극명한 장단점을 안겨다 주었다. 이미 애플의 움직임은 시작되었다. 양분되었던 두 개의 OS 세계를 통합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말들이 이전에도 있었고 그걸 현실로 옮겨오기 위해 애플은 스위프트라는 개발 언어를 들고 나왔다. 관련 글 - 모든 산업에 대한 흡수의 시작 - 애플 스위프트(링크)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링크) 이런 움직임에 놀고 있을 구글이 아니다. 애플과는 상황이 좀 틀리지만,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 2014. 7. 1.
애플 요세미티 핫스팟과 LG G패드 Q페어 비슷하지만 너무나 큰 차이 내 글에 자주 등장하는 스마트 기기의 3대 요소다. 애플이 구성해 놓은 이 경쟁의 요소들에 얼마나 그리고 몇 개의 경쟁력을 확보했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뀐다. 오늘 할 이야기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관련 기사 - 애플 OS X 신버전 '요세미티', 겉모습부터 기능까지 완벽 변신(링크) 애플은 지난 2014 WWDC에서 요세미티의 기능 중 하나로 핫스팟을 들고 나왔다. 이 기능은 아이폰의 네트워크망과 맥북을 좀 더 직접적으로 연결한다. 거기다 요세미티의 추가된 기능 중 전화 걸기와 문자 등 다양한 기능은 맥북을 13인치, 15인치 아이폰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아이폰과 맥북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것이다. 아이폰은 폰으로서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 관문 이후의 다양한.. 2014. 6. 23.
모든 산업에 대한 흡수의 시작 - 애플 스위프트 관련 글 -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링크) 관련 기사 - 애플 새 개발언어 '스위프트' 이용 10개 팁(링크) 애플 새 언어 '스위프트' 활성화될까, 개발자들 주목(링크) 이제 올해 가을이면 지금까지 양대 산맥으로 나뉘었던 두 개의 OS가 하나로 합쳐진다. 물론 물리적으로 하나만 남기고 하나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으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합쳐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이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사용자 관점으로 봐야 한다. 사용자가 매출의 시작이고 끝이니까 말이다. 모바일 영역에서는 iOS 8이 담당하고 맥은 OS 요세미티가 담당하는데 이 두 개의 영역을 스위프트라는 개발자 언어가 넘나드는 것이다. 하나의 개발자 언어로 두 개의 영역에 모두 대응한다는.. 2014. 6. 17.
LG전자 G3의 2014 선택 LG전자 G3가 나왔다. LG전자가 1년이 좀 안 되는 시점에 나온 모델이다. 이번 G3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블로거가 친절하게 다루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G3의 선택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물론 이것은 내 생각이므로 LG전자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관련 글 - LG전자의 자신감 G2에 대한 4가지 측면(링크) 내가 주목하는 점은 지문인식은 없고 카메라에 더 집중했다는 것이다. 지문인식. 좋은 보안 수단이다. 적어도 까먹을 수 있는 패턴락이나 비밀번호보다는 더 깔끔하면서도 신뢰성도 있는 수단이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이 지문인식을 보안 방법의 하나로 추가하고 있고 삼성전자 또한 그랬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연 그 지문인식의 UX가 애플과 다른 기업들이 .. 2014. 6. 9.
타이젠 보다 더 가까운 삼성전자의 미래 - 녹스 하드웨어 업체인 삼성전자에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타이젠은 그런 꿈의 증거다. 바다가 그러했고 타이젠이 그러했다. OS에 대한 노력 이것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노력으로 폰을 만들려고 했으나 폰은 만든다고 끝이 아니다. 이걸 써줘야 하는데 그것에 걸맞은 통신사 파트너를 찾지 못했고 시간만 흐르면서 오히려 우분투나 파이어폭스 같은 존재가 더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한 삼성전자인 만큼 쉽게 포기할 수도 없었고 그 시도는 웨어러블에 타이젠을 넣는 것으로 시작했다. 스마트폰처럼 스마트 기기의 허브가 되는 기기를 바로 장악하기는 어려우니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웨어러블 쪽에서 치고 나가 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 또한 딱히 좋은 계획이라 하기 어려워졌다... 2014. 4. 21.
삼성전자의 주가는 배드앤딩의 시작인가? 최근 삼성전자는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생각해볼 때 이는 심상치 않은 징조다. 하지만 재밌게도 어떤 미디어에서는 이를 그저 미스터리로 치부하는 곳도 있다. 관련 기사 - "악재 없는데.." 삼성전자 주가 미스터리(링크) 미스터리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끝에 와있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중간 고개가 아닌 내리막길이 기다리는 정점 말이다. 이제 그 이유를 더 살펴보자. 애플은 2013 WWDC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iOS 7이나 OS 매버릭 보다 난 더 중요한 선언이라고 보는 측면인데 바로 자동차 영역으로의 확장이다. 그 중심에는 시리라는 강력한 무기가 존재한다. 관련 글 - 잡스의 마지막 유산 - 음성인식 서비스 Siri(링크) 애플 자동차 전략.. 2013. 6. 24.
한국의 현실처럼 갈림길에 선 카카오의 운명 - 카카오 홈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홈으로 자신의 운명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카카오도 카카오 홈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단시간에 이런 서비스가 나올 리는 없는 법. 이건 카카오 또한 그만큼 오랜 시간 고민했다는 뜻이다. 관련 글 - 페이스북의 새로운 출사표 - 페이스북 홈(링크) 그렇다면 카카오 홈의 움직임은 적절했을까? 글쎄... 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카카오 홈에서 그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명확하게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카오 홈은 자사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카카오톡을 즐겨 쓰는 사람에게는 편리할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메시지 수신을 방지하기 위해 나름의 설정 또한 도입했다. 이것은 좋은 방향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들이 말하던 카카오의 방향과 맞는지는 별개.. 2013.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