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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34

면적과 콘텐츠의 관계로 보는 카카오 페이지의 정체성 카카오는 참 보기 드문 회사다. 통신사와 제조사 모두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생존했고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여전히 성장 중이다. 대표적인 성장통 중의 하나가 바로 카카오 게임이다. 사용자를 기반으로 더 빨리 전파할 수 있다는 강력한 강점을 가졌으나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수많은 타 사용자로부터 원치 않는 초대를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카카오 게임으로 안착을 했다면 이제 슬슬 또 다른 영역으로 카카오 수익 모델의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 카카오 페이지다. 카카오 페이지는 유료를 하겠다고 만들었다. 카카오라는 공간에서 개인 또는 기업의 창작물이 유통되는 것이다. 동영상과 사진, 텍스트를 모두 포함하는 어쩌면 블로그 같은 형태이거나 또는 전자책과 같은 창작물이 주를 이룰 것이다. 그.. 2013. 4. 22.
IT를 통한 문제해결 - 재래 시장의 혁신에 대하여 만약 한정된 지역에 매출 1,000억짜리 기업 하나와 200억짜리 기업 5곳 이렇게 2가지가 존재한다면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선택과 그 사람의 가치관의 문제겠지만 난 200억짜리 기업 5곳이 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1,000억짜리 기업은 5곳 있는 것보다 기업의 효율성은 좋겠지만, 지역의 내수라는 관점에서 볼 때 소비 여력은 5곳이 더 높을 것이다. 그리고 1,000억짜리 기업 하나가 망하면 그 지역은 초토화되겠지만 5곳이라면 그런 경제의 집중에 대한 문제도 약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나친 집중화는 항상 견제의 대상이 된다. 재래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재래시장은 이마트로 대표되는 대형 유통점과는 또 다른 하나의 유통 채널이다. 수많은 자영업자로 구성된 이 채널은 .. 2013. 4. 1.
아마존의 신사업 성공 비결 - 레버리지 전략 언제부터인지 IT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된 곳이 있다. 바로 아마존이다. 그럼 무엇이 아마존을 특별하게 했을까? 제품이 아니라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이다. 너무 간단하다. 하지만 쉽게 놓치는 것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알다시피 인터넷으로 책을 팔던 곳이다. 책을 배송해야 하니 유통망이 필요하고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니 고객 데이터가 형성된다. 아마존은 이런 것에 집중한다. 사업의 규모가 아니라 유통망과 고객 데이터라는 핵심 경쟁력 말이다. 유통망에 하나의 제품을 더 파는 것은 그리 큰 일이 아니다. 그렇게 아마존은 책에서 다른 품목으로 판매 제품을 늘려갔다. 그렇게 하여 종합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성장했다. 고객 데이터가 쌓이니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설비와 서비스가 필요했다. 그래서 클라우드.. 2013. 3. 12.
권력의 관점에서 보는 LG전자의 웹 OS 인수의 미래 권력 다음 국어사전은 권력을 남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힘 또는 남을 알아듣도록 타일러서 어떤 일에 힘쓰게 함으로 정의한다. 권력은 종종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나 권력은 양면의 속성이 있다. 즉, 그 목적에 따라 위대한 과업을 달성하는 리더십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권력이란 그런 도구인것이다. 이런 권력이 사회에서만 쓰이지는 않는다. 자본주의에서도 집단 간의 세력 확장을 위한 도구로서 쓰이기도 하는데 지금이 그런 시기이다. 바로 플랫폼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구글의 플랫폼으로 권력을 행사한다. 구글이 지향하는 가치관에 맞는 목적을 행사하기 위해서 쓰이는 이 권력은 좀 느슨하다. 하지만 그것에 맞게 책임도 덜하다. 애플은 자사의 하드웨어에.. 2013. 3. 4.
저가 아이폰 그리고 애플의 미래 애플은 최고다. 이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삼성전자가 많이 벌었다고 해도 각 제품 출시별 수와 벌어들이는 이익을 비교해보면 여전히 그리고 아직도 애플이 최고다. 그러나 미래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관련 기사 - 애플, "왕이 죽었다(The King is Dead)"(링크) 아직도 벌어들이는 금액이 한두 푼이 아니고 IT 기업 역사상 최상위권임에도 주가는 출렁거린다.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감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생전에는 이런 일에 있어 항상 선제적인 대응으로 애플에 대한 의심을 줄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앞서 가기 보다는 유지한다는 인상을 주면서 오히려 무엇인가를 개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젠 미디어에서 역.. 2013. 1. 28.
바다 시즌 2 - 삼성전자 타이젠의 미래 OS의 중요함은 누누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OS는 기기를 움직이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영역에서만 움직이던 기기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이 시점에 OS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하나의 OS로 유기적 연결이 되는 기기들은 그렇지 않은 기기들에 비해 안정성과 호환성에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종합 가전 회사인 삼성전자는 그 중요성에 일찍 눈을 떴고 나름의 시도를 해왔다. 기기 이외에도 OS를 자사의 영향력 아래에 둠으로써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기기들의 통합을 이뤄내고 더 독자적인 시도를 하길 원했던 것이다. 관련 글 - LG전자 앱스토어 전략 - LG전자 모바일의 한계와 공격의 시작점(링크) 하지만 그런 의도에서 시작했던 바다는 이제 존재감이 없다. 세상은 안드로이드와.. 2013. 1. 14.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 카카오는 독보적인 존재다. 벤처로 시작해 나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에서 거대 통신사의 압력과 삼성전자의 쳇온은 물론이고 네이버의 라인이나 다음의 마이피플 같은 포털의 물량공세마저 뿌리치고 지배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제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카톡을 쓰느냐 안 쓰냐로 갈릴 만큼 말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모바일에 전념했다. 모바일 올인 전략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초기 전선을 넓게 벌리는 것은 막대한 자원이 가능할 때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전선을 좁게 그리고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벤처가 가져야 할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주류가 되었다. 한동안 대응하지 못해 우왕좌왕 거리며 방황하던 통신사는 조인이라는 통합 메신저로.. 2013. 1. 7.
IT기업 소니의 미래 올해 CES에서 일본 기업의 전반적인 모습은 무기력했다. 특히 소니의 모습은 과거 화려했던 영광 때문이었는지 더 그렇게 보였다. 소니 바이오 노트북은 여전히 멋있다. 소니 DSLR을 비롯한 영상 기기 또한 니콘과 캐논의 틈에서 살아남았고 게임기 부분 또한 여전히 닌텐도와 XBOX와 함께 시장의 한 축이다. 그러나 아무도 과거의 영광이 되돌아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기사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보험 팔아 연명하는 신세…'전자 최강' 소니의 추락(기사 링크) 오늘 할 이야기는 분석이 현 상황에 대한 분석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많은 분이 해주셨기 때문이다. 나는 소니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소니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 2012. 2. 8.
스마트TV 시장의 트로이 목마 - 구글TV 매년 초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는 한해 농사를 짓기 위한 각 IT 기업들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되는 행사다. 이곳을 통해 각 IT 기업들은 자사의 방향과 기술력을 제시한다. 그럼 내년 CES의 주요 화젯거리는 무엇일까? 아마 스마트TV 일 것이다. 내년 말 애플이 iTV로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한 이상 TV 제조사는 이번 CES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지금의 스마트TV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생각인지 삼성전자와 LGE는 구글TV를 준비하는 듯하다. LG 구글TV 내년 1월 선보인다...앞날이 밝지만은 않아 - 링크 삼성-LG전자 “개발은 끝냈지만… 구글TV를 어찌할꼬” - 링크 위 기사처럼 긍정적인 전망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유는 왜일까? 2가지로 요약해 볼 .. 201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