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결산 시간입니다.
1월
자율주행과 전기차에 대한 IT 기업과 자동차 기업의 시선(링크)
2016년 모바일 전망(링크)
멜론 삼킨 카카오는 어떤 맛일까?(링크)
포드패스는 왜 태어났을까?(링크)
2월
재활 훈련에 들어간 카카오 스토리 - 내키스와 딱지(링크)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링크)
서비스를 종료하는 새로운 방식 - 다음웹툰 업데이트(링크)
3월
네이버 강연 - 남찬우 대표의 'Design, Branding, Business'(링크)
알파고를 통해 보는 인공지능의 미래(링크)
소셜 미디어의 핵심 - 혁신 이전에 소통, 소통 이전에 상식(링크)
네이버 강연 - 최윤섭 소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링크)
모바일 -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을까?(링크)
IoT 비즈니스가 경영과 만날 또 다른 지점 - 경영혁신(링크)
이제는 받아 들여야 할 시간 - 애플의 혁신 가속도(링크)
인공지능은 누구의 결과물인가?(링크)
4월
잃어버린 4년 - 포털 다음의 4.13 총선(링크)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1 / 사람의 구성(링크)
카카오의 모바일 집착 - 이제는 서비스 환경을 생각할 때(링크)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2 / 대기업 출신은 과연 좋은가?(링크)
일베(일간베스트)와 모터그래프 그리고 커뮤니티의 유저(링크)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3 / 싸움의 씨앗은 어디서 뿌려지는가?(링크)
K-ICT 4월 세미나 이상학(GoVenture Forum 부회장) - '사업계획서, 잘써야지말입니다'(링크)
5월
난 왜 스케치업에 손을 대었는가?(링크)
D.CAMP 1:1 집중 상담 법률 - 정호석 변호사(링크)
페이 전쟁에서 조금 더 유리해진 네이버 그 이유는?(링크)
D.CAMP 1:1 집중 상담 법률 - 김선호 변호사(링크)
K-ICT 5월 세미나 Never Ending 3D Printing(링크)
6월
D.CAMP 1:1 집중 상담 - YINC 고훈 CEO(링크)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 박지영 변호사(링크)
을질하는 위대한 기업과 협력자들(링크)
다시 시작된 스마트 홈 대전 - 구글 vs 아마존(링크)
사업자 통장 만들기(링크)
궤변의 추억 - 광우병 그리고 홍대 일베 동상(링크)
D.CAMP One Day.Class : UX 마케팅 특강(링크)
눈가리개를 쓴 LG전자 - 약일까? 독일까?(링크)
LG전자 스마트씽큐 - 가능성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존재감(링크)
7월
WWDC 2016 애플 - 혁신기업에서 생활기업으로(링크)
LG G5의 부진보다 더 무서운 현실 - 믿음이 사라진 플랫폼 기업의 미래(링크)
현실과 섞이는 AR 세계에서 필요한 기업의 고민은 무엇일까?(링크)
8월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링크)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링크)
갤럭시 노트 7의 새로운 보안 기술의 UX적 가치는?(링크)
또 나온 카카오의 서비스 SNS SSUP의 성공 지점은?(링크)
IT 정부의 민낯 - 정부 3.0(링크)
9월
방어의 LG전자 V20, 그리고 공격의 애플 아이폰(링크)
앞으로의 스마트 기기를 위한 UX 이해 - 시각과 음성(링크)
10월
EU가 만드는 규모의 경제 - 모바일 통합(링크)
반복되는 역사 - 아프리카 TV에서 보는 싸이월드의 과거(링크)
섞이지만 뚜렷하게 - 2016년 애플의 맥북 프로(링크)
11월
정제되지 않는 욕심 - 다음뉴스 개편(링크)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투트랙 전략에서 보이는 어두운 기운(링크)
카카오톡을 잡는 한 발자국 빠른 움직임, 네이버 아미카(링크)
12월
근거는 어떻게 마련되는가?(링크)
fitbit과 Pebble이 그리는 큰 그림은 무엇일까?(링크)
미디어를 다루는 기업의 무게(링크)
시간은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우선 올해에 이슈가 될거라 생각했던 부분들입니다.
2016년 전망
1. 2016년은 지문의 해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부분 스마트폰들이 지문 인식을 도입하면서 지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다양해질 것입니다. 스마트폰 잠금부터 시작해서 보안 분야와 핀테크 등 다양하게 말입니다.
- 홍채인식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장의 중심은 지문입니다. 스마트폰은 기본으로 장착하고 노트북도 스와이프 대신 스캔 방식의 지문 인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시장의 표준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2. 드론이 지금 당장 유통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관련법이 정비 되어야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규모의 경제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그런 단계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드론의 성장은 보안과 군사 분야, 개인 취미에서 주를 이루지 않을까 합니다.
- 아마존 등 성공 사례가 나오고는 있지만, 성공 사례가 실제 서비스로 자리 잡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트럭이 움직이면서 배달하는 대량 수송력의 장점을 드론의 신속함이 얼마나 극복하냐가 필요한데 배달 속도의 장점이 그리 필요하지 않은 곳이라면 드론 유통의 의미는 그만큼 약할 것입니다.
3. 애플과 구글의 운영체제 전략은 이미 나와 있으니 큰 방향의 전환을 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MS의 윈도 10이 샤오미 태블릿에 적용되는 것처럼 MS가 자사 서비스 확장을 위해 강한 행동력을 보여준다면 이는 분명히 애플과 구글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몰라도 태블릿은 생산성과 닿아있기 때문입니다.
- MS는 서피스를 시작으로 2in1에서 노트북, 이제는 일체형 PC까지 늘려가며 하드웨어와의 결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4.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이제 스마트카 및 전기 자동차 영역을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좀 더 무난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이런 전략적 이동이 중국 IT 업체들의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하드웨어 추격에 대한 보험이 될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하만을 인수하면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를 비롯한 전기 자동차 영역에 단숨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나 삼성전자는 노트7 발화로 한 차례 쉬어가면서 발생한 후퇴를 하만 인수를 통해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5. IoT에서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는 집단이 빨리 만들어 시장을 형성하고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종이로 하던 많은 것을 IT 기술이 가져온 것처럼 IoT 또한 그러할 것입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런 실행력은 대기업에 불리한 성격입니다. 구글과 애플이 운영체제의 성격을 모바일 기기 단독에서 타 기기와의 연동으로 가져가는 만큼 한국 IT 벤처 또한 이러한 흐름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많은 이슈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제품의 생산이라고 생각합니다. IoT 시대에 들어서면서 진정한 다품종 소량 생산의 영역으로 들어가는데 지금의 생산 시스템은 여전히 다품종 소량 생산의 성격이 강합니다. 이 전환을 얼마나 국가 제조업 시스템이 잘 받쳐주느냐에 따라 IoT의 주도권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2016년은 계곡 사이의 줄타기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4월 1일 퇴사를 하고 창업자로서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세상은 참 거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충돌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 충돌이 생기는 순간마다 내가 지나친 의심을 하는 것은 아닌가와 너무 믿어서 미리 관리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 내가 너무 욕심내는 것이 아닌가와 호구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이런 순간순간 하나하나가 제 미래에 어떤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폭풍우를 불러올지 복잡한 마음속에서 있습니다. 스트레스 덕에 몸 속이 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가장 기본적인 것을 찾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함께 하는 팀에서 일을 입으로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저 방관자일 뿐이고 약속을 가볍게 여긴다면 계약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일 것입니다. 의무는 피하고 권리만 내세운다면 발목의 추처럼 회사의 미래를 바닥으로 끌어 내리는 사람이겠죠. 이런 기본적인 것은 학교생활에서나 기업에서나 어디서나 통하는 보편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이의 상식을 지키면서 일을 해나가는 것. 그것으로 인해 느려진다면 그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신중함과 정도(正道)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느낀 점이 참 많은 한 해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이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줄은 상상도 못 했지만 그래도 믿어주는 분들이 있어 2017년은 꼭 결과물을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창업준비와 일을 병행하면서 에너지 소모가 많다 보니 2016년 블로그 결산 결과가 2015년과 차이가 너무 큽니다. 1주일에 2편은 올리자고 생각했는데 참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폭넓은 시야를 위해서라도 2017년은 올해보단 좀 더 성실한 블로그 생활을 하겠습니다.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며 남은 병신년 잘 보내시고 즐겁고 기운넘치는 건강한 정유년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결산 기능을 지원하여 관련 화면도 같이 올립니다 - 링크 >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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